■ 독/자/의/소/리-순천생협 도농교류사업 송은주 팀장

순천생활협동조합에서 ‘도시농부학교’를 진행해온 순천생협 도농교류사업 송은주 팀장은 지인의 권유를 통해 광장신문 구독자가 되었다. 올해는 순천생협에서 ‘귀농길라잡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주말농장을 통해 텃밭을 일구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은 다양하다. 귀농을 하면 친환경농업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어떻게 창출할 수 있을까? 유기농업을 넘어 자연농업은 가능한가? 그런 고민들을 풀어볼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송은주 팀장은 농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신문이 오면 김계수 이사장의 글을 가장 먼저 본다. 요즘은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진행되는 것 같아 광고도 챙겨보고 있다. 광장신문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들을 탐방해서 소개하는 기사가 꾸준히 소개되면 좋겠다. 초창기에 진행되더니 요즘은 안 나오는 같아 아쉽다”고 한다.

사회적경제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면 지역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고 있는 듯해 힘이 나기 때문이다. 요즘은 그녀 자신이 협동조합 운동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 순천시민의신문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녀는 “한동안 탈진된 것처럼 글을 쓰는 일도 귀찮았는데, 최근에는 혼자서 쉬는 시간을 갖고, 그림도 배우고, 책도 읽으면서 힘이 좀 모아진 것 같아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있다” 고 반가운 말을 한다. “책을 읽으면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고전평론가 고미숙 씨의 말에 공감이 간다는 그녀에게 살짝 말해 본다. “기사를 쓰거나 가르치는 일을 하면 책 내용이 훨씬 잘 입력되는 것 같은데요?”

“새로운 문명으로 변화시키는 열쇠는 편하고 싶고, 더 갖고 싶은 욕구를 내려놓고 불편을 감수하는 것” 이라 말하고 실제로도 실천하고 있는 삶을 살며 한국 농업의 지속가능함을 고민하는 송은주 팀장 같은 사람들이 광장신문 시민기자로 적극 참여하기를 바래본다.

정연희 신통방통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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