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수달 서식환경조사 위험요인 등파악 할 필요 있어...

순천호수공원 수달가족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민협조 필요

 

사단법인 광양만녹색연합(이하 녹색연합)은 3월9일 시민 제보를 통해 순천호수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수달 서식을 확인하였다.

 

▲ 순천 조례호수공원에 나타난 수달

 

▲ 순천 조례호수공원에 나타난 수달

 

지난해 11월 순천 동천에서 확인되었던 수달과 같은 개체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진 않았다. 현재 호수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달은 시민들의 접근이 가능한 인공 데크 주변을 오가며 일부 시설물을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호수공원 바닥에 설치된 그물 등은 수달 서식 환경에 치명적인 위험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서식환경 조사를 기반으로 호수공원의 위험요인 제거가 필요하겠다.

 

많은 시민들이 호수공원을 찾더라도 수달이 살아가는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호수 중간에 외부의 간섭이 적고 독립된 은신공간인 모래톱이 있는 생태섬과 같은 공간 조성으로 번식과 보금자리 공간 제공도 고민해 주길 기대한다. 또한 호수공원에서 동천까지 수달의 이동과정에 대한 위험요인 조사와 분석도 빠르게 진행되길 희망한다. 서식지를 찾는 시민들이 수달에게 지나치게 접근하지 않는 배려와 거리두기가 필요하며, 수달이 지속적으로 서식 할 수 있도록 지자체는 체계적으로 조사·관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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