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서 반대 예결위 19억 원 예산 전체 삭감

▲ 야시장 예정지(오천지구 동천 저류지)

순천시가 추진하려던 오천지구 한국 최대 야시장 사업이 좌절됐다.
‘푸드트럭 야시장’ 사업이 행정사무 감사에서 의원들의 거센 지적을 받고,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다.
순천시는 국가정원 방문객들이 즐길 복합문화공간으로 야시장촌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시 예산을  지원해서  50여대의 1t 트럭을 탑차로 개조해서 먹거리 장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 및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0%가 순천야시장이 숙박객을 유도하고 64%가 벼룩시장과 문화공연을 유치해서 상설 개최를 희망했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하지만 행정감사를 통해 문화경제위 의원들은 야시장 예정지가 오천지구 진입로에 위치해서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 야시장 현장 행정사무 감사 중인 시의원들

또한 의원들은 설문조사 객관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동시에 아랫장 야시장과 오천지구 상인 회간의 상권을 둘러 싼 갈등의 해결책도 따져 물었다. 
특히 순천시장의 야시장 조성계획을 언론 보도로 먼저 접한 당혹감과 관광 효과 등의 정책 사업 타당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문화경제위 이복남 위원장은 “사업 타당성 과 효과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부족하다. 예산 이 일부라도 배정되면 사업을 진행하는 마중물 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원들의 염려가 컸다”며 전체 예산 삭감 배경을 밝혔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