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하 편집위원

 

지난 9월 순천시 의회는 순천시 신청사 부지 확보를 위한 공유재산 취득 처분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축 청사 부지는 64필지(26,758.3㎡  구 청사 4필지 포함)로 총 사업비는 1800억 원(전액 시비)이다.


총사업비 중  매입 자산 보상비는 333억 5천만 원이다. 이중 토지보상비(현 감정가를 기준으로) 약 170억 원, 건물보상비 127억 원, 영업보상 및 주거 이전 비 36억 원이다. 


실제 매입가는 2020년 토지 매입 작업 전에 해당 주민 제안 감정평가액을 반영 확정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지난 2019년 1월 신 청사 건립위치를  현 청사 포함, 동측부지로 확장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동측 부지는 장천동 23-6번지 일원으로 토지 60필지와 건물 47동이 포함된다. 순천시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토지 및 건물 매입이 시작될 예정이며, 토지는 신청사 건립부지로 활용하며, 건물은 취득 수 철거할 계획이다.


현 청사는 안전에 취약하며 공간협소와 주차면의 절대적 부족으로 신청사 건립은 시의 오랜 과제였다.

 

신청사 건립 박치현 팀장은 “2017년부터 순천시는 신청사위치에 관한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쳤다. 특히 2019년 3월부터는 청사건립 시민 참여디자인단을 운영하며 시청사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하였다.” 며 일반시민, 건축사 대학교수 관심 공무원으로 구성된 참여 디자인 단은 10여 차례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층수, 주차장, 공간내용에 대한 풍부한 의견을 수렴해서 초안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당시 약 4개월간 운영된 시민 참여디자인 단은 낮은 층수를 선호하고 주차장은 800면 내외의 크기로, 청사 내부에  공연 공간, 커뮤니티 공간, 정원조성, 역사자료실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동안 순천시는 1년에 250억 원씩 청사 건립 기금을 조성해왔다. 완공 시기인 2024년까지 적립된 금액으로 청사 건립비는 부채 없이 충당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축 청사 옆으로 지하 물탱크를 설치하는 우수저류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삼양주차장 부지로, 2022년까지 토지 매입이 완료될 계획이다.


순천시는 저류시설 지상공간은 시민공간으로 주차장과 도서관 체육시설 건립 등 정부지원 대상 사업인‘생활형 SOC’를 검토 중이며 신청사의 공간을 보안 확장시키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은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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