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연 기자

 

순천시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노약자를 위해 8월 27일 화요일부터 ‘시내버스 승·하차 도우미’를 전통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 배치해,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도우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내버스 승·하차 도우미는 웃장·아랫장·역전시장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노약자들의 짐 운반을 보조하고, 버스탑승 및 환승 방법과 버스 노선 정보를 안내한다.

 

▲ 어제인 8월 27일 아랫장날, 아랫장 근처의 버스정류장에서 도우미들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짐을 싣고 있다.

 

4명의 승·하차 도우미들은 2인 1조로 장날에는 웃장과 아랫장 버스정류장에서, 평일에는 역전시장 버스정류장에서 활동한다.

 

도우미 운영은 순천시와 운수회사가 시내버스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평소 ‘장날에 무거운 짐과 함께 승·하차 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는 버스기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작하게 됐다.

 

도우미들은 순천시가 운수회사에 지급하는 운수사업지원금으로 고용지원을 받게 되며, 40~50대의 중년여성을 고용함으로써 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순천시 교통과 장기석 교통행정팀장은 “연말까지 도우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설문 등을 통해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터미널과 환승 지점 등 장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을 파악해 운영 버스정류장과 도우미 인원을 더 배치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불편함도 세심하게 살펴 하나씩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임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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