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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자 탐방기④ 생존수영 가르치는 청년들, 에듀펀플러스“스포츠분야 방과후학교 전문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싶다”
임수연 기자  |  72109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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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9.08.22  17: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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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사고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실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생존수영이 편성됐다. 하지만 법적 근거만 마련됐을 뿐 전문강사나 수영장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학교로 찾아가는 생존수영 교육방법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해소되고 있지만, 대규모 학교 위주의 지원으로 지리적·환경적으로 열악한 농촌 및 도서지역의 학생들은 생존수영 교육에서도 소외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순천의 한 청년기업이 나서고 있다. 법인 대표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청년으로 구성돼 있고, 직원 중 75%가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

 

   
▲ 사단법인 에듀펀플러스 오승우 대표

바로 사회적기업 ‘사단법인 에듀펀플러스’가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청년’ 네 번째 주인공이다. 무더웠던 지난 8월 7일, 순천 청소년수련관 잔디광장에 설치된 이동식 수영장에서 ‘청소년 수상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에듀펀플러스 오승우 대표를 만났다.

 

아이들을 위한 생존수영 실기교육 진행

강사는 순천대 학생으로 양성

지역 청년과 함께 사회적가치 창출

 

‘청소년 수상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한 생존수영 실기교육’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무료로 진행됐다. 간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 봤지만 생존수영 교육이라니. 교육이라지만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것처럼 즐거워보였다.

 

   
▲ 지난 8월 7일, 순천 청소년수련관 잔디광장에 설치된 이동식 수영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강사는 에듀펀플러스가 배출한 생존수영 지도자들이다.

 

그리고 초등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강사는 대학생이었다. 여기에 에듀펀플러스의 가치가 드러났다.

 

에듀펀플러스는 순천대학교 사회체육학과와(사체과) 2013년부터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을 연계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전남 지역의 생존수영 강사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단법인 생활안전보건연합과 연계하여 생존수영 지도자 자격과정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사체과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에듀펀플러스가 소요비용의 70%를 지원했다고 한다.

 

   
▲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에듀펀플러스와 생활안전보건연합은 순천대학교 사회체육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지도자 자격과정을 진행했다.

 

“생존수영의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요. 수영장 교육공간과 생존수영 전문강사가 부족하고 수영장으로의 이동 간 안전문제 등 학교에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회적기업인 에듀펀플러스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당장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질 높은 생존수영 강사 양성이라고 판단했고, 우리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강사 양성과정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생존수영 전 연령에게 필요한 교육

도농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과후교육 지원

 

Q. 그렇다면 생존수영이 왜 중요한가요?

오승우 대표(이하 오) : 생존수영은 수상활동 간 위급상황 발생시 자신이 스스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하고, 매우 중요한 지식이며 정보입니다.

 

Q. 사람들이 생존수영의 중요성을 많이 체감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오 : 생존수영을 지도하는 학교 교원이나 생존수영을 배우는 초등학생들 외에는 아직까지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드문 것 같습니다. 매년 여름철 여러 곳에서 수상활동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익사하는 안타까운 일도 보도되는데 말이죠. 최근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 및 일반 시민 비율이 증가되는 시점에서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게 생존수영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찾아가는 생존수영교실 운영 모습

 

Q. 농촌 및 도서지역의 학생들이 생존수영에서 소외되는 것도 신경을 쓰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오 : 네, 생존수영을 받으려면 1시간 이상 이동하는 학교도 있거든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농간의 교육격차가 생존수영 교육에서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죠.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방과후학교 교육 중에서도 생존수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타 시도보다 농산어촌 지역이 많이 분포된 전남지역의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뉴컬링
   
▲ 포두초 레이저사격

 

Q. 방과후학교 교육을 진행하신다니, 어떤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계시나요?

오 : 농촌·도서지역에 소재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를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에듀펀플러스는 스포츠 분야가 특성화된 기관이고요. 생존수영 교육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진로체험 및 지역 축제와 교육관련 행사에서 교육을 지원합니다.

 

전남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노력

사회적가치 확산

 

소위 요즘 청년들은 문화기획을 많이 하는데, 청소년 방과후학교 교육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에듀펀플러스는 취약계층에게 교육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법인입니다. 사회적기업 인증 후 받은 행·재정적 지원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환원하고자 방과후학교 교육을 선택했어요. 아주 뿌듯하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에듀펀플러스는 전남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교육·재능기부, 교육기자재 및 교보재 지원, 교육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기부를 실천하여 사회적가치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양궁서바이벌
   
▲ 타겟아처리

 

오승우 대표는 “에듀펀플러스는 스포츠분야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스포츠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임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최초로 양궁 서바이벌, 타겟아처리, 뉴 컬링, 레이저사격 등 다양한 뉴스포츠 장비를 보유하고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방과후학교 위탁사업의 시장을 확대해 교원의 업무경감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전남지역이 타 도시권보다 더 좋은 교육여건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임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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