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 개살구, 개철쭉, 개복숭아, 개꿈, 개수작에 붙은 접두사 ‘개’ - 쓸모없거나 헛된 일을 뜻한다.언제부터인가 다수의 명사 동사를 가리지 않고 개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다. 개가 붙으면 그 의미가 커지거나 과장되게 들린다. 다소 거북한 어감의 ‘개’ 대신 또 하나의 접두사 ‘꿀’이 있다.그 외에 비슷한 느낌의 신조어들 – 꿀, 핵, 갓, 깨,
저는요...제 아들은 공고에 다닙니다. 썩 기분 좋게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 다니다 보면 좋은 친구도 사귀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대학도 진학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잘 적응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우리 아이는 학교에 마음을 못 붙이고 있어요. 학교가 공업학교여서 학생들이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수업 시간에 분위기도 좋지 않다고 합니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창립 2주년을 맞이한 하늘빛교회에서 묵상한 사도행전 4장 32절 말씀이다.교회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창립 2주년 예배는 ‘마을과 공동체를 꿈꾸는 교회’를 주제로 진행했다. 교회가 지역과 더 가까워지는 공동체를 꿈꾸는 자리였다.
당신의 지갑 안에는 신용카드가 몇 장이나 있나요? 자주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영영 세상 구경 한번 못해보는 녀석들도 있어요. 의미 없이 꽂혀있는 플라스틱 네모를 언제 누구에게 만들었나요? 쉽게 만들고 없앴을지도 모르는 이 카드 한 장이 누구에게는 시간과 땀일 수도 있어요. 그녀는 오늘 꼭 한 명의 고객을 만나야 하니까.이름 : 이가연사는 곳 : 순천시 조례
“이게 나라냐? 천국이지.”“나라를 만들라고 했는데, 천국을 만들었어.”뉴스만 봐도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는 날들이다.정권이 바뀌고 한 달도 안 되었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을 보며 저마다 희망에 부풀어 있다.그러나 우리가 사는 곳곳에는 아직도 여전히 불의, 불공정, 불평이 공존한다. 희망을 정치지도자들에게만 맡겨서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지
사훈: ‘모두에게 이롭게’사시: 인간중심을 실현하는 기업/무결점에 도전하는 기업/새천년을 선도하는 기업 인간중심, 신 건설문화 창조의 선두기업HUMAN BEING CENTERTHE FIRST ENTERPRISE OF NEW CONSTRUCTION CULTURE CREATION순천시 용당초등길 40. 길 끝에 멋지게 잘 지어진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성
단일 영화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9개 관순천의 명소이자 자랑 ‘쾌적하고 드넓은 영화관’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 기분이 좋아지는 곳일부러 찾아오는 꿈의 영화관‘MEGABOX 순천 신대점’여수가 고향이라는 MEGA BOX 순천 신대점 CEO인 이대안 사장(이하 이 사장)을 만났다. 반갑게 맞이해 주는 손길이 한없이 따사롭고 반가웠다.“우리 순천에, 이 세상 어
저는요...남편이 집에서 자주 폭력을 쓰는데, 중학생인 아들이 제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하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술을 먹으면 더 심해지지만, 술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주 아이들과 저를 때리곤 했어요. 만약 이혼하면 어떻게든 찾아와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제가 어딜 도망가서 숨어있든 끝까지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거죠. 남편은 심하게 흥분하면 말리는
“첫 음은 좀 강하게 해 주셔야 합니다.”평균 연령 70세의 호산나 찬양대는 지휘자의 요청에 따라 음정, 박자를 맞춰보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마음뿐이다. 부르고 나서야 눈치로 잘 못한지를 알아채는 사람들에게 찬양대 지휘자인 한재근 장로는 뭔가 한마디 말을 하려다가 이내 방법을 바꾼다.“네. 참 잘하셨습니다.”사람들은 흔쾌한 칭찬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남들이 그러는데 나를 예쁘다고 합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순천토박이로 반 백년 동안 순천을 담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나’에서 출발한 인맥은 네 번만 건너뛰면 ‘오바마’까지 도착할 수도 있을 사회관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 알지요?”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몇 단계만 거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 사람은 박미라(사진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세월호를 거치해 놓은 목포신항과 안산 단원고, 서울 광화문은 물론 순천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와 9명의 미수습자 수습 기원행사가 열렸다.순천여중에서는 학교와 교사, 학생회가 함께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순천여중은 지난 4월 7일부터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행사를 시작했다. 여느 학교와 다른
힘없이 옆으로 누운 세월호, 흡사 괴수 같았다노란 리본들의 염원, 철망에 매달려 소리 없는 아우성미수습자 가족들 요청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추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3년이 됐다.이 같은 생각은 너무 둔감할 뿐만 아니라, 절실함 또한 없다. 봄날의 나른한 하품처럼 민망하여 오히려 죄스럽기까지 하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생사를 넘나들었을 희생자와
갈 곳도 생각나는 곳도 많은데,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사람은 변하지만 자연은 변하지 않는다. 시린 겨울을 보내고 나면 다시 봄이 온다. 그 봄은 오래 기다려온 나를 반겨준다. 내가 봄을 기다린 건지 봄이 나를 기다린 건지!반겨주는 이가 있어 나는 그곳으로 간다.팔마종합경기장 안에 있는 국민생활체육관 안내센터에 가면 관리직원 이은정 씨를 만날 수 있
저는요...저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우리 반엔 보기에도 험상궂게 생기고 말도 거칠게 하는 아이들 두 명이 있는데 괜히 저를 보면 툭툭 치고 시비를 겁니다. 기분이 나쁘지만, 얼굴이 빨개지고 아무 말도 못 한 채 그냥 당하기만 합니다. 그 애들은 제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얼굴만 빨개지는 게 재미있는지 얕잡아보고 계속 저만 보면 더 험상궂은 표정과 행
존경하는 순천시민 그리고 순천언론협동조합 조합원 여러분.감사합니다.순천광장신문 창간 4주년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쁩니다.‘건강한 자연, 따뜻한 이웃, 당당한 시민’이라는 기치 아래 4년 전 순천광장신문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흐른 4년이었습니다. 흡족하진 않아도 4년 전 세운 기치를 견지하고자 분투했습니다.
아침이면 ‘카톡카톡’ 알림소리와 함께 누군가 봄꽃사진을 보내준다.봄이면 약속이나 한 듯 꽃들이 돌아온다. 3월은 그래서 좋다.기다리지 않았어도 다시 찾아와주니 좋다.내가 다닌 학교는 입학하자마자 2주일 만에 그러니까 3월에 수학여행을 갔다.설악산에서 새침한 아이(정희)가 말을 걸어왔는데 이내 친구가 되었다.그리고 운 좋게 3년 동안 같은 반이었다.같은 옷을
지금의 우리 교육은 미래 사회의 인재를 길러내고 있는가? 누구도 그렇다고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지금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으로도 교육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평가이다.19세기 학교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오래된 비아냥은 지금의 교육을 보여주는 또 다른 표현이다. 왜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안식년은 유대교인들이 율법에 의해서 7년 만에 1년씩 모든 일을 놓고 쉬는 해를 뜻한다. 땅에도 이 제도를 적용해 7년 농사를 짓던 땅에 1년 동안 경작을 멈추어 그 힘을 되찾게 했다.7년에 한 번씩 1년 동안의 휴식이라…보통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일일 것이다. 1년이 아니라 단 하루도 일터를 벗어나기 힘든 우리의 바쁜 일상을 생각해보면 꿈같은
저는요...저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2학년 때부터 저를 괴롭히던 애가 2명 있습니다. 2학년 때는 참을만 했는데, 2학년이 끝날 때쯤부터 그 애들 둘 다 폭력동아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동안 별일이 없었는데 3학년에 올라오니까 바뀌더군요. 저희 반이 된 아이는 정말 덩치가 큽니다. 보통 때는 안 그러는데 제가 자기 눈에 띄거나 하면 와서 마구 때립
3년 전부터 봉화산 쓰레기 줍고, 화장실 청소 도맡아순천시내 한가운데 있는 봉화산. 이 산을 오르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사람은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자신의 속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백번을 만나도 인사 한번 건네지 않고 지나치는 사람도 있다. 가끔은 스치는 분위기만으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은 사람도 있다.최근 봉화산에서 만난 사람 중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