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와 해고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들고 일어선 지 어느덧 1년. 그리 긴 시간동안 생계 문제를 비롯해 갖가지 개인적인 어려움이 서렸어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데는 작은 소망 때문이다. 자신들이 겪은 아픔을 후임에게 물려주지 않고 싶다는 것이다.“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다”면서 단호한 입장을 보인 민주노총 공공연대 순천만국가정원지회의 위인애 씨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처한 환경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하다”고 말한다.위 씨는 4년동안 근무하면서 매년 12월이 되면 해고문자 통보의 두려움에 시달렸다고 한다. 비단 자신만의 공포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영화 '비밀전학' 제작을 마치고 사전 시사회를 거쳐 일반에 공개한다.사전 시사회는 4일 오후 3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1차 상영은 18일 오후 3시 목포 평화광장CGV 6관에서, 2차 상영은 22일 오후 3시 순천 신대CGV 2관에서 진행된다.이번 상영회는 전남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람을 희망하는 교육가족은 각급 학교·기관에 발송한 공문의 신청방법(QR코드)에 따라 티켓을 신청한 뒤 초청권을 받으면 된다.상영회 이후에는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TV’에서
순천환경운동연합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7일 열린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공청회가 파행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상적인 공청회를 다시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은 “어제 공청회는 이해당사자와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형식을 갖춰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순천시의 일방적이고 의도적인 주도에 그쳤다”고 말했다.환경운동연합은 또 “시민에게 공개된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과정 및 결과보고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문서등은 한정된 정보만이 담긴 반쪽자리 문서로 이는 공공재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다”고 말했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가격을 놓고 건설사와 입주민의 대립은 첨예할 수 밖에 없다. 서로 원하는 가격대가 다르니 당연하다. 전환가격은 두 곳의 감정평가법인이 내놓은 감정가의 산술평균 이내로 정해진다. 이러다보니 분양전환시기가 저울질된다.“입주민들은 갈수록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니 좀 더 있다 협상하자고 하고 건설사측은 감정가가 기대이하로 매겨져 분양전환에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어서 중재하기가 참 어려웠다”김준희 진아리채파크원아파트 분양대책위원장은 그동안의 힘들었던 소회를 털어놓는다.지난 2월부터 분양전환 이야기가 나온 뒤 입
순천에서 재배하는 무농약 미나리가 전라남도 12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됐다.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미나리는 비타민A, C는 물론 칼륨, 칼슘 등의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해 몸의 면역 기능을 높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또한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해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예로부터 약재로 이용됐다.순천만에서 무농약 미나리를 재배하는 정지환씨(68)는 올해 9월 정식한 미나리를 본격 수확하느라 농한기인 12월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정씨는 2007년부터 순천대학교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을 이수하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설치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가 팔마체육관 올림픽기념관 교육장에서 7일 오전 10시 개최됐다.
순천시가 순천지역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인 제작기지를 임의대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알려져 논란이다.정영균 전남도의원(순천1)은 지난 4일 전라남도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국비사업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부지 변경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도 전남도가 남의 일인양 손놓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정 의원은 “이미 사업계획이 순천 중앙동 일원으로 확정된 상태에서 부지를 변경할 경우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해야 하는데 순천시가 재선정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전남도의 책임감있는 조치가 없다”고 말
국회가 국정감사를 하듯 지방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한다.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언론매체들은 신경을 곤두세운다. 하루종일 라이브로 방송되기 까지 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책들이 국회의원들의 지적에 의해 노출되기 때문이다.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사정이 다르다.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역민의 관심마저 동력이 될 만큼 크지 않다. 지역언론도 중앙의 뉴스 밸류에 밀려 종일 매달리지 않는다. 어쩌다 이슈화되면 기사화하고 아님 말고식이다. 자연스레 지방의원과 지자체 피감기관들은 해이해지는 경향이
10개월 이상 끌어온 오천지구 진아리채 파크원아파트 분양전환이 타결됐다.이번 파크원아파트 분양전환 합의는 오천지구 영무예아파트등 관내 공공임대아파트 6곳이 향후 분환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례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진아건설주식회사와 이 아파트 임차인대표회, 분양대책위원회는 29일 84㎡ 규모에 대한 감정평가액 2억8천만원대를 분양전환금액으로 정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분양전환금액은 순천시가 선정한 두 곳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 평균한 가격이내로 정해진다.건설사측과 임차인들은 지난 5월 실시한 감정평가액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순천의 선거구가 두 곳으로 분구될 전망이다.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을 선거구에서 순천 갑, 을, 광양·곡성·구례 3곳으로 분구된다.전체적으로는 서울과 전북 지역구의석이 각각 1석씩 줄었고 경기와 인천에서 각 1석씩 늘어났다. 또 5개 시·도내 구역조정, 15개 자치구에서 시·군 내 경계조정됐다.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은 정개특위의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민주노총공공연대 순천만국가정원지회가 장기전에 돌입했다.박진홍 공공연대노조전남부본부장은 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와 양질의 일자리 보장을 위해 여기서 투쟁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국가정원지회는 지방노동위원회의 국가정원노동자 부당해고 인정 판정을 최근 뒤엎은 중앙노동위원회을 상대로 판정취소처분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박 부본부장은 “중노위로부터 판정본을 받아본 뒤 15일이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국가정원지회는 이미 지난 11월10일, 순천만국가정원 수탁업체 KBS아트비전의 매검, 미화, 경비 직원들의
순천시가 4일 민주노총공공연대순천만국가정원지회 농성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시는 청사 내 통행로로 사용 중인 공용부지를 1년 이상 무단으로 점용하고 상당한 기간 방치되고 훼손된 상태로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지난해 12월1일 부당해고 철회와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농성이 시작되면서 천막이 설치됐었다.
3일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가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 조성된 새섬매자기 복원 습지에서 먹이활동을 시작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지난 11월 5일 큰고니 7마리가 순천만갯벌과 하천에서 관찰된 이후 새섬매자기 복원 습지에서 먹이활동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큰고니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겨울 철새로 사초과 새섬매자기 알뿌리 등 주로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먹으며 월동한다.
1일 오후6시. 기온 1.6도, 체감온도 영하 2.5도.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간 상황인데도 순천만국가정원옆 쓰레기소각장 문제해결을 위한 2차 순천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시민 50여명은 지역 현안인 쓰레기소각장 설치를 놓고 전개된 토론회를 경청하면서 "다른 문제도 아니고 환경문제인데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 직원 10여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청사안에서 토론회 진행을 지켜봤다.
순천시조례입법평가에 관한 조례가 지난 5월 제정된 가운데 전라남도조례입법평가 결과가 지난달 30일에 공개돼 주목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평가대상 조례 5백16개 중 개선 대상 조례가 4백74개로 92%에 달했다. 개선 내용으로는 일반정비 관련 조례가 2백56개, 개정 등이 필요한 조례가 2백18개로 나타났다.특히 조례의 실효성에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는 이행권고 대상 조례가 32개로 집계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전라남도 보조금지원 표지판설치에 관한 조례,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등에 관한 규칙 제정이 요구되는 건
전라남도는 광양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시, 광양시와 협력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시아티앤씨 주식회사, 케이스틸㈜, 거인이엔씨 주식회사와 712억 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협약으로 기업 유치가 마무리되면 순천과 광양에 162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투자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천 율촌제1산업단지에 508억 원을 투자해 민간 우주산업 기반시설(인프라) 조성을 위한 발사체 생산시설 중 하나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1, 2, 3단 조립을 수행할 공장을 신설한다.아시아티앤씨 주식회사는 순천 해룡산업
허 석 전 순천시장이 항소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형사1부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전시장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허 전시장의 기부행위가 공직선거법을 위한한 것은 분명하나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엔 미미한 것으로 판단했다.허 전시장은 국가보조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었다.
최근 초중고 학생들이 장래의 희망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직업을 통한 창의적 도전과 발전 가능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줄어든 반면 경제적 보상과 직업의 안정성 등 실리적 측면의 이유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이 30일 발표한 ‘KRIVET Issue Brief 제270호(학생의 직업가치 변화 : 의사와 법률전문가를 중심으로)’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에 대한 응답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희
앞으로 지방공무원이 국가공무원이 되려면 1개 이상의 시험을 봐야 한다. 또 채용 신체검사는 일반건강검진 결과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올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지방공무원을 국가공무원으로 채용할 때 최소 1개 시험을 치르도록 해 공정한 경쟁 아래 적격성을 더 면밀히 심사한다.현재는 지방공무원을 국가공무원으로 채용할 때 부처에서 시험을 면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국가직으로 전환할 때 면접시험 등
순천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신대지구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S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거래가 뚝 떨어지더니 아직까지도 큰 변화가 없다”며 “아파트 매매가격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다른 공인중개사 K씨도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은 것은 전국적인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전남도가 공모한 2024년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앙동등 원도심 지역도 차분한 분위기다. 이 일대에서 오랫동안 중개일을 해온 L 공인중개사는 “최근에 상가 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