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제과점’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순천시 저전동에 위치한 ‘재미난제과점’은 청소년이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빵을 만들어 팔고, 운영하며 자립할 수 있는 곳이다.지난달 14일 제과점을 찾아 사장이자 직원인 김예진(19), 장선하(20), 정소담(21) 씨를 만났다. 언뜻 보면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세 사람은 ‘학교 밖 청소년’이었다.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유로 고등학교에 가지 않았다. 진학한 학교가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진학하고 싶은 학교가 없다는 이유에서다.지난해 세 사람은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길 위의
역사만화 ‘동백꽃 필 때까지’ 원화전시회…7일 여순항쟁 포럼여순항쟁 역사만화 원화전시회로부터 여순항쟁 73주년 10월의 문을 열었다.순천시는 6일 오후 2시 순천역 광장에서 여순항쟁 73주년과 여순사건 특별법(여수·순천 10·19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기념해 펴낸 역사만화 ‘동백꽃 필 때까지’(이하 동백꽃) 원화전시회를 열었다.여순사건을 소재로 한 청소년 교재용 역사만화 ‘동백꽃’은 전라남도 지원을 받았다. ‘동백꽃’ 안에는 만화 11편이 들어있다. △사건 배경이 되는 ‘동백꽃 필 때까지’ △여수 형제묘 학살사
순천시는 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이하 강남여고) 이전 문제에 대해 “학교 이전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 측이나 관련 교육기관으로부터 강남여고 이전과 관련해 협의 요청도 없었고, 검토한 바도 없다는 입장이다.시는 강남여고 이전과 관련해 학교 측과 협의 중인 것처럼 알려져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입장을 밝혔다.학교 이전 관련 논란은 지난해 11월 강남여고 학교장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 노후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실 증축 필요성을 이유로 학교 이전 의사를
“농산어촌유학 통해 시작한 농촌 생활은 혜택이었다”지난 23일 제2기 전라남도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하 유학)이 시작했다. 이번 학기에는 서울·경기·광주 등 대도시 지역 초·중학생 165명이 전남 17개 시·군 37개 학교로 전학해 유학 생활을 한다. 이 가운데 57명은 지난 1학기에 이어 유학 생활을 연장했다.초등학생 학부모 ㄱ씨와 ㄴ씨 아이들 또한 연장하길 희망했다. 지난 1학기 동안 경험한 농촌생활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아이들에게도 도전이었지만 우리에게도 도전이었어요.”올봄 유학을 위해 서울에서 순천 낙안으로 생활
생태문화시민 자임·생태문화지수 개발 및 실천행정 거버넌스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중요성 강조순천시가 문화도시 행정협의체(이하 행정협의체)를 발족하고 문화도시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지난 17일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행정협의체를 출범시켰다.행정협의체는 부시장(단장), 문화관광국장(부단장)을 중심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20개 부서 26개 팀과 순천문화도시센터가 지원한다.이날, 행정협의체 출범 선언에서는 ▲생태문화 개념을 재정립과 조직 체계 안정성 구축을 위해 순천시 문화도시센터를 순천문화재
올 여름 남도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남도학 무료 강의가 열린다.오는 31일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이하 인문학술원)은 남도 인문학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2021년 남도학 첫걸음’ 강의를 개설한다. 또한, 함께하는남도학에서도 오는 24일부터 같은 내용으로 같은 남도학 과정을 개설한다.인문학술원에 따르면, 이 강의는 전남 동부지역의 역사‧문화‧문학‧종교‧생태에 대해 심층적 접근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으로는 남도학 이론 강의 10차례, 남도 국보와 세계유산 탐방 1차례 등 모두 11차례로 구성돼 있다.수강생 모집은 오는 20일까지로
조직위 설립‧관련 사업 지원‧사후 활용 등 국비 지원 근거 마련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이 발의 5개월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 23일 순천시와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정원박람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지난 2월 소병철 의원 대표 발의 후 5개월여 만이다. 이로써 조직위원회 설립 및 관련 사업 지원과 사후 활용 등에 관련한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정원박람회법안에는 조직위의 자발적인 기부금품 접수 허용,
“시민 참여 중심 민관 거버넌스 강화해야”순천시가 문화도시에 선정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머리를 맞댔다.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지정에 재도전하는 순천시가 지난달 24일 ‘순천형 생태문화 구축과 생태문화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21 생태문화도시 포럼’을 열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는 지역 및 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순천형 생태문화 정의와 실천 과제 등을 모색했다.기조발제에 나선 지금종 강릉시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문화도시란 시민이 소통‧논의‧실천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면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으로
“전남 동부지역 정체성 밝히기 위해 기독교와 교회 역사 연구할 필요 있어”전남 동부지역 기독교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또 한 권 출간됐다.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이하 인문학술원)이 종교역사문화총서 두 번째 권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기관과 지역사회’를 출판했다고 13일 밝혔다.인문학술원에 따르면,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선교 기지와 의료기관을 다룬 논문 4편이, 2부에는 교육·청년운동 기관을 다룬 논문 3편이 실렸다.인문학술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순천 선교부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천노회를 중심으
제2차 문화도시 지정에 탈락한 순천시가 오는 12월 문화도시 지정에 다시 도전한다.순천시는 제2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돼 지난해 예비사업을 수행했으나 지난 1월 최종 심의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탈락 때 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따라 1회에 한해 1년간 예비문화도시 자격을 유지하며 지정에 재도전할 수 있다. 이에 재도전 의지를 보인 순천시가 탈락으로부터 분석한 원인은 무엇인지,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했는지 짚어봤다.지난 1월 순천시 문화도시 지정 심의 결과에 관해,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 지역문화정책과 담당자는 ▲구체적인 생태도시 사업이나 예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만에 ‘전체학교 전면등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월부터 휴교와 부분등교, 원격수업을 반복한지 15개월만에 전라남도내 전체 학교가 ‘전면 등교수업’에 들어갔다.7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822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준비가 덜된 일부 학교(11개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98.7%) 학생 20만여 명이 전면등교에 나섰다.도교육청은 이미 지난주까지 전체 학교 가운데 88%(725교)가 등교수업을 했고, 이에 철저한 방역과 밀집도 완화 조치를 통해 나머지 학교까지 확대했다. 7일 전면등교 못한
5·18옛묘지·국립5·18묘지 참배 등 41주년 5·18 돌아봐 순천시민들이 5·18민중항쟁 기념행사기간 광주를 찾아 민족민주열사묘역(5·18옛묘지)과 국립5·18민주묘지(5·18묘지)를 잇따라 참배하고 5·18영령을 추모했다.아울러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245를 찾아, 최초로 공개된 외신기자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을 통해 외신기자 눈으로 본 5·18을, ‘다시, 꺼내 놓은 1991’ 1991년 열사투쟁 30주기 사진전시회까지 돌아봤다.순천언론협동조합(순천언협)은 지난달 22일 조합원과 시민 10여 명과 함께 광주를 찾아 5·1
국립 순천대학교 캠퍼스에 암석과 모래, 각종 수목과 초화류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정원이 만들어져 학생과 시민들의 심미적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순천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김도균’(학장, 조경학과, 정원문화산업학과) 교수가 지도한 학교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는 ‘척박한 사막에 피어나는 오아시스’라는 주제로 미래융합대학 캠퍼스에 휴일을 활용한 만학도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졌다.순천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정원문화산업학과, 물류비지니스학과, 동물생명산업학과, 사회서비스상담학과, 융합산업학과가 있으며, 이들 학생 대다수는 개인의 여
‘민주주의 봄! 기록으로 마주하다!’ 기획전 열려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는 41주년을 맞는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슬로건이다. 이에 발 맞춰 순천에서도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가 참여해 5·18기념행사위원회(순천 행사위)를 꾸렸지만, 최근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탓에 예정된 기념식과 주먹밥 나눔 등 행사를 취소했다.하지만, 순천 행사위는 41주년 기념일인 18일 기념식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민주주의 봄! 기록으로 마주하다!’ 기획전(기획전)을 순천부읍성 기획전시실(지하 1층)에서 열고 다음달 18일까지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1호점 오픈…전남 최초‘기후위기 대응’ 시민 모임 공유 공간으로 거듭나 낡은 시설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순천YMCA ‘NO플라스틱 카페’가 스타벅스 재능기부로 재탄생했다. 전남 최초이자 전국적으로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1호점이다.㈜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와 순천YMCA, 순천시는 28일 오전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1호점 개장식을 열었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그동안 청소년·노인·장애인·다문화가족·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 낡은 카페 등에 시설 및 인테리어, 바리스타 교육, 매장
문학관역~무진교 도보 구간, 친환경 관람차 투입순천시가 스카이큐브를 인수해 오는 26일 다시 개통한다.시 국가정원운영과 스카이큐브 인수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허석 시장은 신택호 스카이큐브 인수위원장, 순천에코트랜스 대표와 인수확인서에 서명했다.인수확인서에는 순천에코트랜스로부터 중재판정에서 정한 건물 등 시스템 무상이전, 2년분 부품 인도, 차량 수리비 명목 7억 원 지급, 특허권에 관한 통상실시권 설정 등 의무사항 이행 관련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스카이큐브 인수위원회에서는 운영 정상화를
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아파트 건설로 시·도 교육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관내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서 학교 통폐합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적정규모의 학교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최근 전라남도 도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 관련 법규와 초·중등교육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의 이러한 법규개정 요구에는 학령 인구수의 급감에 따른 학급수의 축소로 기존 학교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지자 통합운영학교라는 대안을 꺼내든 것이다.이러한 교육행정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든 것이 지자체에서 승인한 도시개발사업들이
‘비보풍수’는 풍수적 결함이 있는 땅에 인위적인 조건을 더해 주거환경을 조정하고 풍수 조건을 보완하여 이상적인 터를 조성하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풍수 사상이다.같은 맥락에서 땅 기운이 너무 강해 이 지세를 누르기 위해 지은 사찰을 ‘비보사찰’이라 하는데, 도선국사가 세웠다 는 이 사찰을 통상적으로 비보사찰이라 부르고, 순천지역에는 선암사, 도선암과 더불어 향림사가 있다.순천시 조비길 36번지에 위치한 전라남도 문화재 제3호인 향림사는 1853년 이기성이 기록한 ‘향림사중창기’에 따르 면,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곳이라 전해지지만, 다른
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아파트 건설로 시·도 교육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관내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서 학교 통폐합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적정규모의 학교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최근 전라남도 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 관련 법규와 초·중등교육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 교육청의 이러한 법규개정 요구에는 학령 인구수의 급감에 따른 학급수의 축소로 기존 학교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지자 통합운영학교라는 대안을 꺼내 든 것이다.이러한 교육행정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든 것이 지자체에서 승인한 도시개발사업들
문체부 심의위, ‘생태문화도시’ 정체성 등 지적 순천시가 2차 문화도시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순천시는 ‘생태도시’에 ‘문화도시’를 결합한 ‘생태문화도시’를 내세워 문화도시에 도전했지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2차 문화도시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예비’문화도시로 이름 올렸던 순천시는 발표에 포함되지 못했고,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등 5곳이 지정돼 ‘문화도시 조성 사업’ 지원을 받게 된다.‘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