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 7일 동순천지역아동센터와 조곡동주민자치위원회가 조곡동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조곡동 주민자치위원회 복지사회분과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 열 분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자원봉사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어버이날에 동순천지역아동센터 아동들(푸름이)과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은빛사랑)을 모시
“곧 갈 건데 이런 거 배워서 뭐할 것이여”“언제 갈지 모른께 지금 배워둬야제”평균 연령 75세. 순천시 도사동 주민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이면 고령의 노인들이 언제 떠날지 모르는 더없이 소중한 하루하루를 사진에 담고 있다.도사동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을 드나드는 밀물과 썰물의 세월을 함께 한 분들이다. 흑두루미가 찾아들 무렵이면
강경대, 박승희, 김영균, 천세용, 박창수, 김기설, 윤용하, 김철수, 이정순, 정상순, 김귀정. 1991년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꼭 한 달 동안 권력의 제도적 폭력에 항거하며 노태우 정권 퇴진을 외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의문의 죽음을 당한 11인의 열사들이다. 1990년 집권 말기에 들어선 노태우 정권은 범죄와의 전쟁선포를 내세워 4천만
음악회 주최하고 직접 공연하는 교사음악회가 있는 학교? 좀 달라 보인다. 금당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음악교사가 작은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을 초대하고, 학교에서도 정기적으로 초청음악회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음악교사 유환삼선생(49세·아래 사진)이다. 지난 4월 25일 정원박람회장에 공연 온 일본 밴드팀(Ocarina unit EAST)이 금당고에서
버드네공원이나 조례호수공원에서나 볼 수 있던 나눔장터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아파트 안에서 열렸다. 조곡동 금강메트로빌아파트의 봉화호롱불 작은도서관 주부독서모임이 준비한 것이다. 이 모임에서는 일명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장터를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도서관을 홍보하기 위해 도서관 안에서 진행했어요. 쓸만하고
남 탓 하려는 마음에 스스로 경고20년 넘도록 책 영업을 하며 한때 전국 최고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던 이복심(53세)씨는 최근 시민단체 활동과 강연을 듣느라 바빠져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삶이 고단할 때 우연히 만난 철학강연과 문학강연, 핵발전소 관련 강연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길을 찾고 힘이 나기도 했으나,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고 영업성과가 떨어
비오는 웃장날. 우산을 쓴 사람들은 미처 장을 둘러볼 틈도 없이 바쁘게 지나간다. 웃장 아랫장을 오가며 건어물상을 하는 윤소희(40세)씨는 장사한 지 16년이 되었다. 30년째 이어오던 시어머니의 일을 거들다 10년 전부터 도맡아 하고 있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아이 셋을 키우는데다 병환으로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산다. 남편은 목포에
순천광장신문 창간을 축하드립니다조충훈 순천시장새 봄, 우리 지역에 반갑고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순천언론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는 소식에 이어‘순천광장신문’이 창간을 앞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럿이 함께 나누고 모으는 협력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로‘순천광장신문’의‘함께 일어섬’을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터넷 미디어
조례동 순천병원 입구에 자리한 빵집‘우리밀이야기’강병택 사장(44세)은 최근 짱뚱어 모양의 빵 보급에 힘쓰고 있다. 순천만 관광객이 찾을 기념품에 빵 제품도 선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순천만을 상징하는 짱뚱어를 선택했다. 손으로 주물주물 만든 짱뚱어 모양의 빵에는 함초가루가 들어있다. 물론 우리밀로 만든다. 짱뚱어 모양의 빵이 재미있기도 하고, 맛도 있어서
건강하고 독립적인 지역신문의 중심축 되길먼저 지난 창립총회에 이어 순천광장신문 창간을 하게 된 순천언론협동조합과 애독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또한 창간준비에 애쓰신 순천언론협동조합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이제 순천광장신문은 생명을 존중하고, 공동체를 지향하며,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공동으로 출자하고 민주적으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미국의 워렌 버핏이 최근 종이신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6개월 동안 무려 3억4400만 달러를 투자해 28개의 신문사를 인수했다. 주목할 점은 버핏이 사들인 종이신문이 전국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나같이‘동네신문’이었다.“이웃의 시시콜콜한 소식을 전하는 지방신문은 꼭 필요한 매체로 살아남을 것이다.”버핏의 생각이면서,
존경하는 순천시민, 그리고 순천언론협동조합 조합원 여러분.미래의 희망을 심는 식목일인 오늘 순천광장신문이 창간되었습니다. 그동안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신문을 제작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온 조합원 여러분과 관계하신 분들의 노고에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합니다. 순천광장신문은 순천언론협동조합이 만드는 신문입니다. 저희 순천언론협동조합은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