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금) 대전 케이티(KT) 인재개발원에서 2014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열렸다. 전국의 지역 신문 종사자 3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지역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눈, 새로운 창’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전국의 지역 언론인들이 경영과 광고, 신문제작, 보도혁신 전략을 놓고 사례와 고민을 나눈 현장을 담았다. “지역신문은 종합 컨텐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이 시작되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부터 전남지역 특성화고 16개 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은 전교조 전남지부 실업교육위원회와 전남교육희망연대, 전남청소년 노동․인권교육 강사단이 함께 준비하여 ‘노동인권, 산업재해, 임
“어디 한 번 먹어봐야제~”암만봐도 주인장의 장사하는 솜씨가 서툴어 보이는지 손님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하는 말이다. 그렇게 맛을 보기 시작하지만 다 드신 후 마무리 말은 “뭘로 국물을 냈소?” 다. 멸치, 다시마. 무우, 대파를 뿌리째 넣은 국물의 깊은 맛은 누가 와서 먹어봐도 알아준다. 조례동 남양휴튼 정문 건너편에 있는 동이국수는 한 아파트에서 인연을
백일이면 생물학적으로 몸 속 세포가 다 바뀌어 이전의 내가 아니라 하고, 백일이면 계절이 온통 바뀌어 있는 긴 날이기도 하다. 해룡면 농주리에 있는 초중등대안학교인 사랑어린배움터가 100일 동안 기도를 하고 100일 기도가 열 번을 채워 1000일이 되었다. 무엇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었다. 상사에서 해룡으로 이사를 하고 폐교된 지 몇 년이 지나 먼지가 채
변화된 학생들 눈빛 보며 교사도 힘을 얻어순천남산중학교(김득중 교장)는 저소득층, 결손 가정 등 취약계층이 48% 정도로 일용직에 종사하거나 맞벌이 가정이 많아 방과 후 자녀 지도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었다. 최근 1~2년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의 가출, 본드 흡입, 담배 등으로 골치를 앓아 교사들이 기피하는 학교였다. 학교 부적응 학생 수가 인근 학교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김선일 이사장(9대)이 새정치민주연합 순천·곡성 지역위원장 후보로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분열의 정치에서 통합의 정치로, 희망의 정치로 바꾸겠다는 각오다.김선일 이사장은 고려대 재학 중 학생 운동을 하고, 시민운동단체에서 활동하다, 1989년 부모님이 계시는 순천으로 내려와 양돈업을 시작했다. 1980년대 말 양돈장은 기계화 시설
지난 10월 18일 오후 1시 문화의거리 팔마비와 한옥글방에서 제5회 헌공다례 및 다정차문화제가 열렸다. 제32회 팔마문화제 일원의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지도자의 청렴을 상징하는 순천의 정신과 민심의 표현으로 이러한 뜻을 기리기 위해 팔마비에 신성한 차 한잔 올리는 뜻 깊은 행사였다. 관객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차맛을 체험하고 대금연주와 함께 다례 의식이
안녕하세요?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순천청소년꿈키움센터 류원기 계장(55세)은 학교폭력 가해자의 부모들을 교육 시킬 때 첫 대면에서 반드시 밝은 목소리로 반갑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한다. 문제를 일으킨 자녀 때문에 억지로 교육을 들어야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결코 반가울 리 없지만 교육을 마치고 그 만남이 반가운 만남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한다.
첫 도지사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지난 17일(금) 순천 팔마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국민생활체육 전라남도 그라운드 골프연합회 허한구 회장은 “이번 도지사배는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가 동부출장소에서 조직이 확대된 것을 계기로 처음으로 순천에서 도지사배 대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도지사배 그라운드골프대회에는 13개 시․군
순천여자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실시에 앞서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기초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 및 학부모 각각 47.6%, 57.2% 로 자유학기제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 이 제도가 학업 성적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 연계, 체계화하여 예술체육활동, 선택활동, 진로교육을 확산 강화
지난 17일(금) 저녁 7시 순천시립도서관에서 순천시와 순천시교육지원청,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에서 주관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강연이 있었다. ‘우리 교육의 현재와 희망찾기’ 라는 주제의 강연에 150여명이 참여해 교육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나누었다. 곽 전 교육감은 순천연향도서관의 “부모가 책을 읽을 때 아이들은 부모를 읽는다”는 표어가 마음에 와
순천금당고등학교 매점에서 친환경 우리밀 빵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밀로 만들었지만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금당고에서 이런 시도가 시작된 것은 지난 8월 한상준 교장이 취임하고 부터다. 취임 후 학교 현황을 파악 하는 중 매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에 대해 살펴봐야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 1일부터 우리밀 빵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 매
순천왕의중학교는 점심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학생이 없다. 2013년 5월부터다. 스마트폰이 없으니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줄어 학생 개인에게도 좋을 뿐 아니라 학교 전체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부득이 소지하는 경우 담임교사와 협의 후 소지증을 발급받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할 수는 없다. 만일 사용하다가 적발 시에는 최초 5일, 두
전남지역 학교 영양교사와 영양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짐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10월 25일(토) 순천에서 열리는 전남 학교 영양(교)사회 한마당행사가 그것이다.전남 학교 영양(교)사회(회장 승주초등학교 김춘현)는 바람직한 식생활 환경 만들기에 동참하고, 영양(교)사가 지역의 건강지킴이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
“자기 이익 챙기는 사람들 때문에 일이 안돼요. 저 사람은 욕심 챙기는 사람도 아니고 정당하지 못한 걸 용납하는 성미가 아니에요.”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인 김재임 시의원의 남편 장윤익(68세) 씨의 말이다. 장 씨는 1984년 교통사고를 당해 신체 왼쪽으로 마비와 강직이 와 아내의 수발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처지다. 그 세월이 30년이다.김재임 시의원(65세)
순천왕운중학교는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교육환경에서 행복한 학교, 행복한 학생을 만들기 위해 2014학년도 2학기부터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체험활동을 활성화하여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교과안에서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전 교
버나드라운이라는 의사의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 라는 책을 읽다보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정말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0%도 되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그것이 40년 넘게 환자들을 치료해 온 의사의 솔직한 고백이다. 버나드라운은 첨단 의학기술과 현대적인 의료제도가 아니라 환자와 진심으로 대화하고 용기를 주는 것, 의사와 환자 사이에 진정한 신뢰관계가
지난 7일(화) 삼산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똥, 똥, 똥이요’ 동극이 있었다. ‘똥, 똥, 똥이요’ 는 동화책 ‘똥벼락’의 원제를 각색한 동극으로 20년을 김부자집의 머슴으로 일하고 돌밭을 쇠경으로 받아 거름을 구하기 위해 동네방네 똥을 모으다 도깨비의 도움으로 거름진 밭을 만든다는 이야기다. 당일 특별히 인근 어린이집에서 온 3~4세 어린이 90명을
자유학기제 진행상황을 기획보도 하기로 하고 해룡면에 위치한 왕의중학교를 가장 먼저 섭외했다. 자유학기제 담당인 오수영 교사는 섭외 당일 선택수업이 있으니 참관하라고 했다. 왕의중학교는 학교장과 교사들의 열정으로 활발한 자유학기제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즐거운 배움 뒤에는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조건과 열정이 있었다. 1학년 담임교사들은
“가을에 나눔 장터랑 영화제를 동네에서 하고 싶어요”“나는 무조건 찬성”“여기는 아이들이 많아서 정말 좋을 것 같아요”“나는 천연화장품 만들어 팔께요”“나는 그럼 뭐하지? 재주가 하나도 없는데..”“또 다른 재능이 있잖아요?”“뭐요?”“봉사하면 돼요..”주부들이 나누는 수다가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것에 집중될 때 그것은 하나의 사건이 된다. 한 사람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