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삽화 2. 나의 고백고3시절, 대학진학을 앞두고 나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꿈은 낭만적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학교 교지에 글을 실어본 적이 있고 국어성적 만큼은 남부럽지 않았으니까 국문과에 진학하여 문필가로서의 꿈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서울시내 어느 사립대 국문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나의 말에 아버지
기고
김영곤 조합원
2020.02.17 10:43
-
우리나라는 헌법으로서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협약권이다. 노동자라면 누구든 단결하여 사용자와 대등한 위치에서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교섭을 하고, 더 나은 환경에 대한 약속을 문서로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것이 노동3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될 수 있다.단일노조를 유지하던 우리나라는 그러한 체제가
기고
곽세현
2020.02.17 10:17
-
(편집자 주) 지면관계상 2회로 나눠서 연재한다. 첫번째 이야기2019년 8월경부터 우리 사회에서는 이른바 ‘ 조국 사태’를 계기로 교육의 형평성 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장의 봉사활동 표창장이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모순을 감추고 있었던 판도라 상자를 열어젖힌 것이다.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
기고
김영곤 조합원
2020.01.07 15:40
-
-
-
[특별기고] 박종택 조합원2009년 순천에서 교직을 떠나 2011년 월등면으로 귀촌하였다. 지난 8년간의 농촌 생활은 상당히 만족스러워 귀촌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귀촌에 선뜻 동의해준 아내가 고맙기 그지없다. 농촌 생활을 하면서 마을을 위해 뭔가 도움을 줄 요량으로 지난 5년 동안 이장, 정확히는 반장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워낙 작은 동네라서
기고
박종택 조합원
2019.07.04 10:07
-
1967년, 지리산은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후 지리산은 백두대간보호지역, 세계자연보전연맹 카테고리 Ⅱ와 그린리스트, 생태계보전지역 등으로 추가 지정되었고, 2004년부터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우리나라 최상위 보호지역으로 자리하도록 하며, 보전을 제일 원칙으로 관리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기고
윤주옥
2019.04.29 14:37
-
-
저자는 43세의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로서 이미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를 펴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안’을 써서 3부작을 완성했다고 보겠다. ‘사피엔스’는 인류의 과거를, ‘호모 데우스’는 인류의 미래를, 이 책은 현재를 다루고 있다. 즉 현재 인류가 직면한 21가지 도전과 문제에 대한 나름의 21가지 견해를 밝
기고
박종택 조합원
2019.01.08 15:29
-
-
지난 6.13 지자체 교육감선거에서 전국 14개 시.도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었습니다. 이는 교육개혁 또는 교육혁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반영한다고 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교육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문제가 많습니다. 국민들은 외칩니다. “제발 바꾸어 주세요! 살아 숨쉬는 교육으로 만들어 주세요!”라고. 그런 뜻에서 국민의 여망을 실어 몇 가
기고
박종택 조합원
2018.07.19 20:44
-
6․15남북공동선언과 그 의미6․15남북공동선언은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발표한 선언이다.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을 선언하고 남북의 통일 방안에 공통성이 있음을 인정하며 경제협력을 비롯한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 6․15선언의
기고
신근홍
2018.06.21 12:04
-
-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본지 제177호 공학섭 목사의 칼럼 제목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를 보며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특히 2017년 ‘순천시 청소년노동인권조례’ 제정이 무산된 아픈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작년 2월 28일 순천시의원들이 공동발의한 청소년노동인권조례는 시작부터 일부 소상공인 단체와 순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순기총, 회장 공학섭)의 집단적
기고
김현주
2018.02.21 15:46
-
세계인의 대축제가 앞으로 한 달 후, 평창에서 개최된다. 1988년 하계올림픽 이후 한국이 개최하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으로 2월 9일부터 17일간의 축제로 전 세계 95개국의 6,500여명의 선수들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우리는 금메달 8개를 포함 모두 20개의 메달로 종합4위를 노린다.그동안 핵문제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동계올림픽의
기고
신근홍 조합원
2018.01.11 11:54
-
-
-
-
언론에서 살충제 달걀에 관한 보도가 잇따르자 우리 집에서 달걀을 정기적으로 배달받던 소비자 한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달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달걀 값을 줄 수 없다고 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나왔는데 우리 달걀을 어떻게 믿느냐는 것이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니 그 검사 또한 믿을 수 없다고 한다.지난 한 주일 동안
기고
김계수
2017.09.01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