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죽어 바다로 갔다. 죽어 재가 된 나무는 바다의 열기를 부추겼고 바다는 지구를 뜨겁게 덥혀갔다. 숲을 떠나간 나무가 있던 자리에는 천이(遷移)를 상실한 나무들이 죽은 재처럼 까맣게 태양에 그을린 불판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6월 18일 밤10시 장천동, 월드컵 거리응원으로 이날만큼은 이 거리가 젊음으로 넘쳤다.
지난 176호 1월 25일자 ‘전동차 보관소·충전소’ 관련 기사 이후 선평3지구 빛찬들 아파트 장애인이 거주하는 301동과 302동이 아닌 305동의 자전거 보관소에 전기 콘센트가 설치됐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송광사 대웅전 마당에 사람들의 감사와 기원이 연등에 줄지어 떠있다.
14일 순천만정원 내 스카이큐브 정원역을 찾았다. 불과 일주 전 연휴에 12만의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곳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을씨년스러웠다. 모든 것이 멈추었음을 짐작만 할 뿐, 언제 다시 운행될지 알 수 없었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4월 27일. 열기를 반영하듯, 순천시 연향동과 조례동 사이 대로변에 회담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단체의 플래카드들이 걸렸다.
“딸, 밸런스바이크 타보자.” “와~! 재미있겠다.” “……. 오늘은 못 탄다네. 대신 아빠랑 프로펠러 날리자.”지난 4월 13일 금요일, 기적의놀이터3호를 찾은 부녀는 화, 수, 목요일에만 운영되는 밸런스바이크를 타려다가 넓은 바이크장에서 프로펠러를 날리며 아쉬운 맘을 달랬다.
동천변 양쪽으로 벚꽃이 활짝 피었다. 산책 나온 시민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선암사 종무소 앞 소화전과 목련.매화와 산수유에 이어 목련도 봄을 알리는 대열에 들어섰다.그러나 봄은 불조심의 계절이기도 하다.
월등과 태안사 사이에 있는 고개를 일주일에 서너 번 씩 넘어 다닌다. 순천이 사실상 주 생활무대이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이 고개에는 매화와 진달래의 향연이 펼쳐진다. 안개가 자주 피어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도 연출된다.이 사진은 3년 전 쯤 고개에 난 길 옆에서 찍었다. 일출과 운해, 꽃을 함께 찍을 수 있어 좋았다. 해를 찍은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2일 낙안읍성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큰잔치. 관광객들이 농악대를 선두로 횃불을 들고 성벽을 돌고 있다.
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는 우수(雨水).매곡동에 홍매화가 활짝 피었네요.글‧사진 이복남 조합원
10년 전쯤 찍은 사진이다. 곡성에 내려온 지 얼마 안 된 때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도 가끔 사용하지만, 필름으로 사진을 찍던 시절이다. 필름으로 찍은 눈 사진에는 결이 살아 있다. 이 사진도 확대해 보면 눈결을 볼 수 있다.늘 갈대에 눈이 묻어 있는 사진을 얻고 싶었다. 하지만 갈대 위에 쌓이는 눈은 바람이 불면 쉽게 날아간다. 이날 운 좋게 그런 사진
전국을 강타한 북극한파는 따스한 순천도 예외 없었다. 매서운 추위에 와온 해변 바닷물도 얼어붙었다
AI사태로 폐쇄된 순천만습지가 12일부터 부분 개방됐다. 습지의 갈대밭과 용산전망대를 둘러볼 수 있다.
순천시에서 눈 내린 날 사진 찍기는 낙안민속마을, 선암사, 순천만을 최고로 꼽는다. 사진작가들의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이번호 사진은 낙안 민속마을에 대나무 가지가 휠만큼 큰 눈이 내린 날 촬영했다.이렇게 눈 내린 풍경을 담을 수 있으려면 갖춰야 할 조건이 많다. 차량이 있어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운도 따라야 한다. 위험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
눈 보기 힘든 순천에 눈이 내렸다. 시내 지역에 내린 눈은 쌓이지 않고 녹아 버렸지만, 주암면에 내린 눈은 쌓여 버스가 서행하기도 했다.
촛불로 밝힌 정유년을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밀어내며 새 해가 떠오르고 있다. 무술년이 희망으로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사진 화포해변에서 강나루 순천만 습지 안내인)
퇴근 시간 팔마오거리에 여수에서 순천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간 팔마오거리는 극심한 정체를 겪는다. 도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