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의 역량이 대체적으로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번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했던 순천행·의정 모니터연대는 평가회의를 가진 뒤 14일 “지난 2022년과 비교해 14명의 감사위원들의 평가지표가 올랐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의원들의 준비와 노력 뿐아니라 쓰레기소각장등 이슈가 된 사안중심으로 사무감사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모니터연대는 그러나 “행정사무감사중 지속적으로 질의하지 않거나 심지어 불참하는 의원, 특정한 단체 및 계층만을 옹호하는 듯한 질의를 한 의원들과 위원들의 지적에도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는 지난 8일 국회에서 통과된 ‘시국사건관련 임용제외 교원의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특별법 제정은 진실화해위원회가 지난 6월 7일 제56차 위원회에서 ‘시국사건 관련자 교원 임용제외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으로 결정하고 국가에 대해 후속조치를 권고한 가운데 34년 만에 처음으로 특별법으로 제정된 피해 회복 조치이다.이에 대해 진실화해위원회는 11일 김광동 위원장 명의의 환영문을 통해 “진실규명 사건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인 피해 회복 특
순천환경운동연합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7일 열린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공청회가 파행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상적인 공청회를 다시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은 “어제 공청회는 이해당사자와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형식을 갖춰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순천시의 일방적이고 의도적인 주도에 그쳤다”고 말했다.환경운동연합은 또 “시민에게 공개된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과정 및 결과보고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문서등은 한정된 정보만이 담긴 반쪽자리 문서로 이는 공공재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다”고 말했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가격을 놓고 건설사와 입주민의 대립은 첨예할 수 밖에 없다. 서로 원하는 가격대가 다르니 당연하다. 전환가격은 두 곳의 감정평가법인이 내놓은 감정가의 산술평균 이내로 정해진다. 이러다보니 분양전환시기가 저울질된다.“입주민들은 갈수록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니 좀 더 있다 협상하자고 하고 건설사측은 감정가가 기대이하로 매겨져 분양전환에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어서 중재하기가 참 어려웠다”김준희 진아리채파크원아파트 분양대책위원장은 그동안의 힘들었던 소회를 털어놓는다.지난 2월부터 분양전환 이야기가 나온 뒤 입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순천의 선거구가 두 곳으로 분구될 전망이다.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을 선거구에서 순천 갑, 을, 광양·곡성·구례 3곳으로 분구된다.전체적으로는 서울과 전북 지역구의석이 각각 1석씩 줄었고 경기와 인천에서 각 1석씩 늘어났다. 또 5개 시·도내 구역조정, 15개 자치구에서 시·군 내 경계조정됐다.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은 정개특위의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허 석 전 순천시장이 항소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형사1부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전시장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허 전시장의 기부행위가 공직선거법을 위한한 것은 분명하나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엔 미미한 것으로 판단했다.허 전시장은 국가보조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었다.
2020년 12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재출범이후에도 접수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사건중 군경에 의한 민간인희생사건이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제2기 진실화해위 출범3주년 기념토론회에 나온 자료에 따르면 신청사건 2만3백21건 중 한국전쟁 전후 군경에 의한 민간인희생사건은 9천9백96건으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3천9백86건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적대세력사건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민간인희생사건중 28.5%를 보였고 제1기 진실화해위에서의 21%보다 소폭 증가했다.지역별
가상자산 투자사기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인공지능로봇 개발회사에서 발행한 가상자산의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홍보한 뒤 투자자 1백70여명으로부터 37억여원을 편취한 A, B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A씨와 B씨는 지난 2021녀부터 로봇전시회 및 투자설명회를 열어 전국 각지의 주거 및 숙박시설에 로봇솔루션 공급계약을 마쳤다는 허위광고를 통해 투자자들을 모집했다.이들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이 한미 가상자산거래소에 곧 상장될 예정이며 회사에서 토큰의
순천만국가정원옆 소각장 일방추진반대 및 쓰레기행정 공론화 순천시민운동본부가 24일 결성됐다.시민운동본부에는 순천지역 17개 시민단체와 16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가 참여했다.시민운동본부는 이날 결성회의를 열어 김현덕씨를 상임대표로 선출하는 등 조직체계를 확정지었다.그동안 두차례의 준비모임을 갖고 운동본부 구성범위와 모임성격 및 활동방향등을 논의한 시민운동본부는 2차 시민대토론회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시민대토론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에 열기로 결론지어졌다. 장소는 시민운동본부가 순천시청 대회의실을 희망하고 있으나
갈 길 바쁜 여·순10·19 조사가 첩첩산중이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7차례에 걸쳐 여순사건 진실규명 목적으로 신청받은 1천1백37건을 여순사건위원회로 이관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진실화해위에 신청된 현황을 살펴보면 군경에 의해 희생됐다는 신청 건 수는 1천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건 수는 85건, 기타 9건으로 나타났다.이들 사례들은 진실화해위에 신청한 것과는 별개로 여순사건특별법에 따라 여순사건 피해자 신고가 이뤄져야 조사가 진행된다. 신고기한이 한 달여 밖에
순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여부를 놓고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손훈모 변호사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법 제7조에 따라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결정사항은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며 “지금 논란에 휩싸인 연향들 사안이 주민투표법 취지에 정확히 부합된다”고 주장했다.손 변호사는 “지난 2004년 7월 주민투표법과 주민투표조례가 시행에 들어갔으나 순천을 포함한 전남지역에서 단 한 차례의 주민투표가 없었다”며 “주민참여가 없는 지방자치는 결코 성공할
해외에서 일하며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유혹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특히 해외 경험이 없는 청년들의 경우 이같은 광고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전남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2대는 지난 8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23명을 검거하고 아직 국내로 입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6명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피의자들은 미술품 경매사이트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는 비용과 택배로 물품을 구입하는 대금 방식으로 도박자금 1천1백억여원을 받고 광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 순천시의원들은‘공공자원화시설’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공개 ▲12월중 입지선정 결정고시 기한 연기 ▲공공자원화시설 당내 특위구성이라는 입장문을 16일 발표했다.민주당 순천시의원들은 정원박람회기간중 최대한 정치적해석으로 인한 편가르기와 갈등을 더욱더 부추겨 박람회 기간 잡음이 증폭 될 것을 우려해 입장을 유보했으나 지난 10월31일 정원 박람회 폐막식 이후에 의견을 모으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 과정중 “입장을 유보하자”는 의견과 불참한 의원들이 있었으나 최종 3가지 안에 의견이
10월19일자 '소각장 지하화에 환경부직원들조차 부정적'이라는 제목으로 순천시가 추진 중인 공공자원화시설이 지하에 설치되기엔 무리라는 시각이 환경부 내에서 지배적이며 환경부의 긍정적 반응을 얻기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순천시는 환경부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의 지하화 여부는 설치 주관기관이 결정할 사항이며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지역에 인접하여 설치하는 경우 지하화를 검토하도록 한다는 답변을 받았으므로 환경부가 소각장 지하화에 부정적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이를 바로 잡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여수·순천 10·19 희생자 유해 발굴 작업이 15일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 산66번지에서 실시됐다. 매장된 유해는 30구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은 지난 1950년 7월 중순께 여수·순천 10·19 봉기군에 부역했다는 혐의와 보도연맹 가입혐의 등으로 구례경찰서에 감금됐다가 광주교도소로 이송 도중 담양 인근에서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발굴된 유해는 세종시에 있는 추모의 집에 안치되고 유족들과의 유전자 대조등 정밀조사를 통해 희생자 여부가 결정된다. 유전자 감식등은 내년 사업으로 추진된다.이번 발굴작업은 지난해 여·순 10·19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순천경실련은 다만 앞으로 의대 정원에 대한 지역적 배분, 교육인력 배분, 의료인력 증대에 따른 의료비 증대문제, 공공의료와 경쟁의료의 효율성 문제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이와함께 지역의 필수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대입학정원이 최소 1천명이상 증원돼야 하며 의료취약지역인 전남에는 공공의대가 신설돼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순천경실련은 “2001년 ~ 2018년 간 우리나라의 의사
진보당 전남도당 이성수 위원장은 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현수막 정치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사라져야 할 것은 국힘 윤석열 검찰독재와 순천시 불통”이라며 “진보당은 시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현수막 정치를 잘 실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정당 현수막을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천하람 씨의 주장과 순천시의 현수막 조례 추진과 관련해 “현수막 정치를 규제하는 것은 법으로 보장된 정당활동을 규제하려는 독재적 망상”이라고 비판했다.또한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는 기득권 구조는 솜털 하나 건드리지 않고 그나마
반란의 역사, 침묵의 역사로 불리워진 여순10.19는 칠십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암흑같은 기나긴 터널을 지나왔다. 모질고 모진 세월의 강을 건너며 여순10.19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유가족들은 2021년 하늘을 향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1948년으로부터 72년의 세월이 흐른 2021년 6월 29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으로써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시작되었다.이제 여순10.19는 반란의 역사가 아닌
최근 여순10·19위원회(중앙)가 희생자결정 심의과정에서 상정된 사례를 무더기로 기각해 유족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게다가 기각된 사례 중 일부는 번복되거나 재심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졸속심의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여순10·19위원회는 제6차, 제7차회의에서 상정된 사례중 총 14건을 기각했다. 이는 그동안 심의과정에서 단 1건도 기각된 경우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다.기각사유도 논란이다. 여순10·19위원회는 6.25때 부역혐의로 총살당한 사건을 여순10·19와 관련이 없다고 단정내렸다. 유족들은 이에대해 여순10·19 당
연향들 공공자원화시설 순천시민 공개 대토론회를 주관한 이성수 위원장(진보당전남도당)은 “이번 토론회가 순천의 쓰레기 배출 감량등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거시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이 위원장은 그러나 토론회의 당면 주제가 소각장 입지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토론회에서 많이 지적된 부분이 지난 2018년 공론화위원회에 의해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론과 이후 새로 만들어진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견이 다른 이유이다”며 “입지 최적후보지인 연향들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