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살인 사랑(가명)양은 꿈의 다리가 없어졌다는 것을 최근 엄마를 통해 알게 됐다. 사랑양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장래 희망에 대해 그렸으니 이미 10년이 넘었다. 작년에도 꿈의 다리를 방문했는데 자기 그림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친구의 꿈이 궁금해서다. 꿈의 다리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상징이다. 작품을 만든 어린이와 가족, 순천 시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꿈의 다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우주선이 앉아 있다. 시민들은 소통에 대해 말한다. 철거 전에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허망하
4월 1일 정원박람회 개장을 앞두고 순천시가 분주하다. 시는 애초에 4월에는 프리오픈을 7월에 정식 개막을 계획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로 단장을 마쳐서 4월에 정식 개막을 한다고 밝혔다.눈여겨 볼만한 곳으로 먼저 서문 권역 에코지오 온실과 방치된 배수로를 정비해 350m, 4,700평에 달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탄생시켰다. 단순히 동문과 서문을 잇는 역할만을 수행하던 이 공간은 각종 화훼 연출과 환경 정비를 통해 오천그린광장 버금가는 핵심 콘텐츠로 부상했다.논란이 일었던 꿈의 다리는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기존 작
순천만국가정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순천시는 1일 오전 10시부터 국가정원 남문 광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시민, 관람객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남성현 산림청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행사 진행은 어린이 200명과 청년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정원문화도시 도약 선포식, 24개 읍면동 시민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했다. 연초 일류도시기획단 주요 업무보고에 의하면, 국가정원에 K-디즈니 정원이라는 디지털 컨텐츠를 입히고 산업 생태계 구축
전남인아이쿱생협 순천지역 조합원들이 한국병원 부근에서 이수초등학교 앞까지 환경 정화 활동인 플로깅을 했다. 22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한 시간 동안 총 20리터 용량의 종량제 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활동은 202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벌써 4년째다.참가자들은 주로 눈에 잘 띄는 곳은 비교적 깨끗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쓰레기로는 담배꽁초, 일회용 컵, 과자봉지, 음료수병 이며,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쓰레기들이 멀리 퍼져 환경 오염을 가중시킨
여수 순천 광양 지역구의 22대 총선 출마자들이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공약 실천’ 서약식을 했다. 여수을 지역구와 국민의당 후보들은 토론회와 기자회견으로 불참했다. 26일 전남 동부청사에서 열린 여·순사건 역사왜곡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출범식에서 총선 후보자들은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특별법 개정에 대한 입장과 각오를 밝혔다.서약서에는 조사기간 연장, 조속한 희생자 결정, 위원회 상임위원회 구성 정비, 조사 인력 증원과 파행적인 진상 보고서 기획단 해산과 진상보고서 용역 중단 등을 위한 의정활동을 공개적으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총선 선거판이 재차 요동치고 있다.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는데 판세는 가늠이 안될 만큼 혼란스럽다.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경선 후폭풍이 한몫하고 있다. 경선에서 이기고도 부정선거 혐의로 졸지에 공천에서 밀려난 손훈모 예비후보가 강경하게 반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 캠프는 지난 19일 김문수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를 편법으로 공표한 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방송, 신문 등 부정이용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제96조 제1항에는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
광양시는 지난 26일부터 공중보건의사가 경로당(마을회관)에 직접 찾아가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마을단위 건강복지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원거리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6개 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공중보건의사를 중심으로 팀을 이뤄 지역주민의 질병 조기 발견과 만성질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연중 운영한다.추진인력은 의사 6명과 간호사 18명으로, 면 소재지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의료서비스는 ▲의과 진
전라남도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복여행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행복여행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의 불편함을 이유로 여행이 어려웠던 도민을 대상으로 여행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인원은 여행사를 통해 당일 또는 1박 2일로 전남지역 여행을 할 수 있다. 2022년부터 총 6천여 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았다.전남도는 올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군과 협력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약 6천여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인당 지원액을 15만 원에서 1
전라남도는 장애인의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총 1천300대의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무상 지원 사업은 더 많은 장애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난해보다 830대 증가했다. 또한 지문인식 단말기만 지원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위치정보 제공 기능이 추가된 일반 단말기까지 지원한다. 일반 단말기는 4만 3천 원, 지문인식 단말기는 11만 2천 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전남지역 등록 장애인 본인 또는 주민등록상 함께 등재된 보호자
전라남도는 농업인의 농작업 중 생긴 신체 상해와 질병 등을 보상해 생활안정을 지원할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부담 보험료의 최대 10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올해 지원 사업비는 전체 153억 2천500만 원(보조 122억 6천만 원·자담 30억 6천500만 원)이다.가입 보험료는 상품 중 기본형인 일반 1형 기준 약 9만 8천 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농업인은 20%인 약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한다.가입 대상은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3월 개청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장 발자취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지난 20년간의 투자유치와 개발사업 성과를 집대성하고 미래 비전과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백서는 470쪽에 달하는 분량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일반현황, ▲비전과 목표, ▲개발계획, ▲투자유치, ▲기업지원, ▲홍보전략 등을 자세하게 정리했다.광양경제청은 국회,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해외 무역관, 관내 유관기관 등 170여개의 기관․단체에 책자를 배부하고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은 3월 29일(금)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업무 담당교사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작은유치원협력네트워크 공동교육과정 운영 협의회」를 개최했다. 작은유치원협력네트워크는 1학급 병설유치원 12원이 3협력 군으로 조직하여 공동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 유아와 교사의 배움과 성장을 나누는 상호 협력네트워크이다. 이번 협의회는 작은유치원 실태에 따른 공동교육과정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였다. 연령간 또래 놀이, 함께하는 보호자 유치원 교육 참여 연수, 찾아오는 문화 예술 공연, 놀이 한마당 등으로 소인수, 혼
순천시립합창단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벚꽃이 만개한 동천 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동천 꽃길을 걸으며」공연을 선보인다.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겨우내 추위에 움츠렸던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 힐링을 주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동천 꽃길을 걸으며」공연은 합창, 혼성 합창, 남성·여성중창, 솔로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벚꽃 휘날리는 동천 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공연은 3월 31일 저녁 6시 용당동 e-편한세상 아파트 앞 동천 변에서, 4월 1일 저녁 6시 풍덕동 한신아파트
순천북초등학교는 3월 28일(목), 4~6학년을 대상으로 순천시 정신건강 복지 센터(이태희)에 교육을 신청하여 생명 존중 교육(주제: 나는 나를 사랑해)을 시행했다. 생명 존중 교육은 ‘나는 나를 사랑해’라는 주제로 생명 존중 UCC를 보고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10가지 방법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위로와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기 위함이다.교육에 참여했던 6학년(강OO)은 “생명 존중 교육을 통해 ‘사감바’나-전달법을 알게 되어 앞으로는 친구들에게 기분 좋게
순천시는 2024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이하 ‘임업직불금’) 신청·접수를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이한 임업직불제는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산지에서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임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임업직불금을 받으려는 임업인은 산지 소재지를 관할하는 읍ㆍ면ㆍ동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올해부터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 4월 1일부터 ‘임업-in 통합포털(https://pay.foco.go.
공식 선거운동 시작해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28일 아침,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무소속 후보가 출정식으로 유세를 시작했다.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는 구암사거리에서,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와 이성수 후보는 조례사거리 에코그라드 호텔 앞에서, 무소속 신성식 후보는 팔마오거리에서 선거전을 펼쳤다.아침 7시부터 구암사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 출정식에는 순천시의원과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폭주를 끝장내고, 파멸과 공멸의 순천 정치를 상생과 협력의 정치로 바꾸겠
광양중앙도서관이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4월 18일 저녁 7시, 정여울 작가를 초청해 ‘밤이 흐르는 감성 북 토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북 토크는 ‘이토록 씩씩하고 다정한 문학’을 주제로 문학을 통해 나를 돌보는 방법을 알아보고, 자기 공감과 회복의 필요성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봄밤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할 음악 공연이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정여울 작가는 “내 인생을 지켜준 힘은 대부분 문학에서 나왔다”며 문학으로 치유 받은 삶의 경험을 주제 도서인 ‘문학이 필요한 시간’에 그대로 담아냈다.정 작가는 이번 북 토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원장 김도진) 생태인문도서관은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도서관 주간(4월 12일~18일)은 1964년부터 매년 4월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의 도서관이 동시에 시행하는 행사로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생태인문도서관은 4월 1일부터 18일까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면 사연을 바탕으로 책을 추천해주는 △낯가리는 추천 및 △내 마음에 소장 △모루인형 만들기 △도서관 보물찾기 등 7개 행사를 운영한다.
정부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이 크게 줄어 들면서, 이 분야의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다. 올해 사회적 기업을 위한 국가지원금은 1조 1201억원에서 4852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들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영리목적과는 별개로 공익을 우선시하는 조직으로, 사회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2000년대 초부터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아왔다.그러나 최근 발표된 예산삭감
여순 10·19와 제주 4·3을 동아시아 냉전 체제라는 국제적 시각에서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29일 제주대에서 열린다. 순천대 인문학술원과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은 지난 2018년 MOU를 체결한 이후 4·3과 10·19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1919의 세계, 1947~1948의 제주’라는 제목으로 권헌익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며, 미국과 일본에서 관련 연구를 해 온 연구자들이 참여한다.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여순 10·19와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