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하나 뿐인 아들이 보고싶어 시도때도 없이 눈물지었다”그 때 최만수 씨 나이 22살에 불과했다. 신혼의 달콤함과 갓 태어난 아들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을 때였다.“8월 경에 집으로 갈 수 있으니 이제 면회오지 말고 기다려라”는 아들의 말을 숨을 거둘 때까지 할머니는 곱씹었다. 교통편이 말도 못하게 불편했던 그 옛날에 순천 서면에서 김천형무소까지 수 만리 길을 마다않고 한걸음에 달려가곤 했던 할머니는 “아들이 총살당했다”는 소리에 그 심정이 어땠을까. 6월에 6.25 전쟁이 일어나 최만수 씨는 군 트럭에 올라탄 뒤 소식이 없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이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과 지난 22일 순천대학교 총장실에서 만나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하여 ‘공동 의과대학’ 설립 추진 방안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었다.양 대학 총장은 최근 김영록 도지사와 대학 관계자가 함께 방문한 캐나다의 북온타리오 의과대학을 모델로 하는 ‘공동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전라남도와 두 대학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여 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하였다.이병운 총장은 “글로컬대학 선정과 더불
정대택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과거 사실을 꾸준히 폭로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정 씨는 김문수 예비후보 기자회견장에 나와 신성식 전검사와의 악연을 소개했다.정 씨는 “21년간 윤 대통령 장모 최 씨와 김건희 여사와 싸우고 있는 사람이다”고 운을 뗀 뒤 “당시 억울하게 2년간 옥살이를 하게 된 결정정 증언을 했던 법무사 백 모씨가 지난 2010년 투자이익금 분배약정서가 위조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위증한 것이라고 실토하자 곧바로 최 씨를 소송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담당 검사가
김문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성식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 공개질의를 했다.김 예비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쓴 책 ‘장하리’ 일부분에서 ‘반부패부장 신주석은 2020년 12월 징계위원으로서 용건석에 대한 징계 심의에 불참하려 했었고 마지못해 참석한 후에도 기권을 해버렸다’는 내용이 있는데 여기에서 신주석은 신성식 전검사가 아닌가라고 물었다.이 책의 용건석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예비후보는 또 신주석 (신성식 후보로 추정되는 인물)과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순천 달빛어린이병원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소아전문의 구하기가 어렵고 간호사의 경우 야간 진료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인력 충원 문제는 쉽지않다.달빛어린이병원 진료가 시작된 지 한 달이 갓 지난 22일 현재 전문의등 담당 인력의 피로도가 어느정도 감지되고 있다. 야간, 주말, 공휴일 진료가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다 보니 피로감은 시간이 갈수록 더 쌓일 것으로 보여 인력 충원은 향후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병원 측에서는 의료진 보충을 위해 다각도로 애쓰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순천지역의 기온과 강수량이 크게 늘어났다.지난해 순천지역 연평균최고기온은 19.8℃로 순천지역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순천 연강수량도 2139.5㎜로 집계돼 지난 2011년의 2112.8㎜이후 12년만에 가장 많은 강수를 보였다.연강수일수는 126일로 역대 세 번째다.이 지역 연평균기온은 13.5℃로 지난 2016년 13.9℃의 뒤를 이었다.전국 연평균기온은 13.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또 최근 5년 연속 상위 10위이내에 들정도로 고온 현상이 지속됐다. 지구 평
광주지법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허정훈)는 18일 여·순10·19 당시 희생당한 순천지역 민간인 고 박생규, 고 최만수, 고 김경렬씨등 3명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당시 혐의대로 증거가 제출됐더라도 불법구금 이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가 되지 않거나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한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이로써 고 박생규 씨등 3명은 무고하게 희생당한 지 76년 만에 누명을 벗게됐다.고 박생규 씨 아들 박 모씨는 “1948년 음력 10월21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신성식 전 수원지검 검사장이 18일 제22대 국회의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신 예비후보는 이날 “윤석열 정권 2년만에 20년은 후퇴한 듯하다”며 “윤석열 정권을 가장 잘 아는 진짜검사 신성식이 나서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신 예비후보는 이어 “순천은 인구절벽, 지방소멸, 기후위기라는 대한민국 3대위기에 맞서는 힘든 상황이지만 순천의 위상을 더 높이고 순천의 정치적 에너지들을 한데 모아 일류순천으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 예비후보는 검찰독재라는
순천만잡월드가 예산, 공사개요등 구체적인 계획 없이 시설 개,보수와 콘텐츠 보강등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10개월간의 잠정적인 휴관에 들어가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게다가 이번에 진행될 순천만잡월드 관련 공사가 지난해 11월 전남도 공모전에서 선정된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교육센터 조성’ 사업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무리한 휴관결정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4차산업의 발판으로 주목받은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교육센터 조성’ 사업의 공사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27년 까지로 잡혀있다.이렇듯 개선 방향성만 정해놓고 휴
비타민 D가 자연 노화로 발생되는 비알콜성지방간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규명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6일 비타민 D가 비알콜성지방간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혀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노화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자연 노화에 의한 비타민 D 결핍이 미토콘드리아 내막 구조 조절 단백질인 Micos 60 양을 급격히 감소시킴으로써 간에서의 지방 축적이 크게 증가됨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였다고 발표하였다.또한, 노화쥐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보충하면 Micos 60
농,축,수산물 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전남지역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117.74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8.4% 올랐다.이 가운데 딸기가 57.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오이는 14.1%, 갈치 5.6%, 돼지고기 2.3% 각각 상향했다.그러나 풋고추, 토마토는 각각 18.0%, 13.4% 하락했다. 배추 11.8%, 고등어 3.8% 하락폭을 보였다.신신식품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신선어개지수는 119.29로 전월보다 0.6% 올랐고 신선과일지수는 139.69로
3년 전, 순천 효천고 야구부는 큰 위기에 맞닥뜨렸다. 재정상의 문제로 해체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했던 30년 전통이 풍전등화였다.급기야 야구부에 몸담고 있는 학생들의 부모들이 나섰다. 학교의 전통과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적지않은 금전적 부담도 이들을 막지 못했다.결국 효천고 야구부는 학교연계형 야구클럽으로 탈바꿈해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지난 2021년 10월에 효천 BC(Baseball Club)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야구부를 맡아서 꾸리게 됐다”고 설명하
전남도립대학교는 지역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1일 국립목포대학교와 대학통합 합의 업무협약을 했다.두 대학은 2025년 2월 28일까지 통합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추진위원회 구성과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상생발전 공동 대응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앞으로 미래지향적 성장 통합이 이뤄지도록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해 지역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국립통합대학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또 통합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 대상 설명회와 공청회, 의견수
순천시가 쓰레기소각장 관련 시민토론회 개최에 비협조적이어서 비난 여론이 높다.순천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순천쓰레기소각장 대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위해 조례호수도서관에 대관을 신청했으나 불허당했다.대관 신청후 비용고지서 발급을 기다리는 중에도 당시 담당 주무관은 “거의 다 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까지 말한 점에 비춰볼 때 대관 불허에 순천시 관련부서의 개입이 의심되고 있다.환경운동연합 류정호 이사는 “토론회 홍보물 제작까지 마친 상태였는데 갑자기 공익상 부적당하다는 이유로 사용불가 통보를 받아 황당했다”라고 말했다.류
쓰레기소각장 설치에 관한 지역주민의 반대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에서 조차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2월 28일 순천시가 추진 중인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과 관련해 주민수용성 제고에 노력해달라는 공문을 순천시에 전달했다.이는 순천시가 쓰레기소각장 설치를 앞두고 개최한 주민설명회, 공청회등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진정성 없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또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 절차에 관한 법령 및 규칙을 준수할 것을 순천시에 주문했
순천시가 현금영수증을 부적정하게 발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순천경찰서 수사과는 순천시의 부적정한 현금영수증 발급에 대한 고발이 최근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같은 혐의 사실은 이미 지난 2020년 전라남도의 순천시에 대한 정기종합감사에서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지난해 말 전라남도로부터 당시의 순천시에 대한 현금영수증 감사자료를 제출받아 비위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금영수증 발급액 규모와 관련 부서등에 대해서는 경찰과 전남도 모두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범국민연대는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단적이고 밀실야합으로 구성된 여순사건진상보고서작성기획단을 즉각 해체하라고 주장했다.기획단재구성촉구범국민연대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단적이고 밀실야합으로 꾸려진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을 해체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여순사건위원회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여순특별법 시행령 제13조 제7항에 명시된 규정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독단적으로 기획단원 10명을 선임했다고 성토했다.시행령 규정에는 기획단의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위원장이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순천시가 기관유형 ’시‘에 대한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다.순천시의 이같은 평가결과에는 부시장 이상의 결재문서 가운데 비공개로 결정된 비율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현재 정보공개 청구된 사안 중 공개, 부분공개, 비공개등으로 각각 결정된 건 수에 대해 순천시가 통계를 내지 않고 있어 평가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어려운 실정이다.허가민원과 관계자는 “정보공개에 대한 만족도등의 평가 지표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순천시의 지난 2023년 정보공개청구 건 수는 총 2천8백37건으로 전년 2022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는 9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시의 일방적인 순천만잡월드 휴관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잡월드지회는 “순천시가 시설개보수를 이유로 올 1년간 잡월드 휴관을 시행한 것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합리적 해고사유를 만들기 위한 꼼수다”며 “이번 휴관으로 그동안 이 곳에서 근무하던 70여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잡월드지회는 “잡월드의 시설 개선보다는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수용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감사원은 잡월드에 대한 감사에서 이용료 감면관리 부적정, 운영비
이번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순천대학교의 경쟁률이 3.98대 1로 집계됐다.순천대 입학과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체 3백75명 모집에 1천4백97명이 지원했다.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약학과로 43.63대 1을 기록했다. 미달된 과는 미래융합학부에서 나타났다.순천대의 이번 경쟁률은 지난해의 4.16대 1보다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전국 1백88개 대학 가운데 경쟁률이 3대 1이하인 대학은 59곳으로 전체 31.4%를 차지했다. 특히 이같은 경쟁률은 비수도권 대학에서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