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등 사회‧환경적으로 혼란한 이 시기, 거창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지구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임팩트를 보여준 ‘유익한 상점’이 있다. 상품의 품질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가치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지금, 이런 소비 행태에 발맞춰 ‘가치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5월 22일 유익한 상점에서, 소소한 일상 속에서 지역 사회에 유익한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익한 상점 양진아 대표를 만나 그녀의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유익한 상점’은 어떤
▶ 정의당 활동 계기는이전에 참여했던 민주 노동당은 현실 정치의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정의당에서 노동의 현장성과 계급성을 강화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동안 동부권에서 정의당은 깃발만 있었지 구체적인 정치 활동은 거의 없었다.▶ 전남 동부지역에서도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지 않아 지역에서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인다.양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창당한 후에도 8~9석은 예상했었지만, 그 기준에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진보정당이라고 하는 정의당의 실제 지지기반이 확실하지 않은
주민주도 도시재생 사업의 의미는‘주민주도’란 명분은 아름답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대다수 지자체들이 주민참여라는 명분으로 계획 수립과정에는 주민들을 참여시키지만 결국 대부분은 협의대상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순천에서는 마을가꾸기와 같은 주민자치 사업의 경험이 주민주도 재생사업에 녹아있다.그러나 주민이 실행의 주체가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현재 진행되는 사업들이 끝난 후에 참여한 주민들이 마을 거점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주인으로 자리잡아야 제대로 된 도시재생 사업으로 한걸음 나갈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Q. 순천시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대응 체계는A. 순천시 보건소의 보고를 통해 환자발생을 접수한다. 환자가 접수되면 전라남도가 순천의료원의 병상을 지정한다. 그 후 순천의료원 보고체계에 따른 내부보고 및 감염병동 병상으로 준비지시를 내린다. 감염병동은 바로 병상 준비에 들어가고 의료원 내 지원부서에도 연락 및 지원을 요청한다. 순천 보건소에서 환자정보를 순천의료원 감염관리실로 이첩해주고,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순천시 보건소 및 전라남도 관계자와 환자의 이동정보를 공유한다. 순천의료원 감염병동이 입원준비를 마치면, 순천시 보건
사회 : 이번 4·15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승리하게 된 배경과 이유, 그리고 이번 선거의 주요 특징을 정리 해 보면김석 : 이번 선거에서 중요하게 국민들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보였던 동물 국회, 식물 국회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국회를 개혁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겹치면서 민주당의 승리보다는 정부의 안정성을 요구도 작용했다.우리 지역은 선거구 획정 문제가 겹쳐있다. 실제 후보자들의 공약들은 별 변별력이 없었다.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쪽으로 투표를 많이 한 것 같다. 국회를 탄핵했다고 생
- 이승만 정권, 미국, 서북청년단에 대한 왕성한 연구활동 요구- 항쟁패배자에 대한 기억, 좌우이념 떠나 감싸안은 아량 있어야- 제주4·3 ‘항쟁’으로 역사적 정명화, 국민적 동의가 중요Q.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제주4·3 제72주년 추념식이 축소 진행되어 많은 추모객들이 함께 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먼저 제주4·3 제72주년을 맞이한 선생님의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A. 4월은 수많은 무고한 생령들이 희생된 잔인한 달입니다. 70여 년 전 4·3의 3만 희생자와 6년 전 세월호의 희생자 304명의 슬픈 넋을 가슴에 품고
지난 13일 구례 장터의 국회의원 유세장에서는 기후위기대응법 제정을 주장하는 피켓팅이 눈길을 끌었다. 그날 피켓팅을 진행한 구례 기후위기비상행동(이하 구례행동)은 “1월부터 장터에 부스를 열어 장바구니 사용 권장 등 ‘NO WASTE ZONE’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을 하는 캠페인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장터 상인들의 부탁으로 비대면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활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다.‘세월호 참사 6주기 순천공동행동’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11일 ‘노란차량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를 준비하는 ‘세월호 참사6주기순천공동행동’ 김정호 집행위원장을 만나 보았다. Q.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세월호 참사6주기순천공동행동’은 어떤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나요?A. 순천에서 활동하는 16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 16개 시민사회단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
손훈모 변호사는 알루미늄공장 설립을 둘러싸고 경제자유구역청장을 상대로 건축허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맡았다. (편집자 주) ▶어려운 소송을 맡게 되었는데 앞으로 진행은?행정소송은 승소가 어렵다. 1심 진행도 6개월 정도 걸린다. 항소까지 예상하면 장기전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주민들의 억울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 이분들이 경자청, 시청 다 항의해도 해결되
“북극 최후의 빙하가 녹고 있다. 북극의 얼음이 급격히 붕괴되고 1980년도 빙하량의 4분의 1밖에 남지 않았다. 과학이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시급한 상황이다.”(2018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한 김백민 극지연구소 북측해빙예측사업단 책임연구원의 인터뷰) 피부로만 느껴졌던 기후변화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에도 기후 위기를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정책 제안 인터뷰를 연재한다. 첫 번째 순서로 순천환경운동연합 김효승 상임의장을 만나 환 경 부분의 대한 지역 현안을 듣고 그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광양만권 오염 총량제 도입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보상제도가 확립되어야 한다.광양만권 오염 총량제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여
박필수 낙안면 이장협의회장에게 ‘낙안면 종합복지센터 건립’에 관한 자초지종을 들어보았다.▶ 부지에 선정된 ‘동교저수지(동내 저수지)’는 어떤 곳인가? 현재까지 (낙안면 주민들은) 위험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큰 사고가 있었던 곳은 아니다. 그러나 종합복지센터 부지가 저수지 밑에 있 으므로 천재지변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는 편이다. ▶ 복지센터 시설제안
현대제철 비정규 노동자들이 지난달 29일 파업을 예고했다.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시정 권고’에도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현대제철.비정규 노동자와 현대제철의 해묵은 갈등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이병용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현대제철 공장 내의 비정규직 고용의 형태는? 과거에는 현대하이스코였다. 현대제철과 합병돼서 2
[인생라면 3] 정숙인 소설가 퉁퉁 불은 라면을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은 라면의 맛을 말할 수 없다. 80년대의 라면은 누구에게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맛이기도 했지만, 특별한 기억이 되기도 한다. 여느 가정의 밥상에서, 자취집 연탄아궁이 위에서 팔팔 끓여졌고, 학교의 석탄난로와 대학 연극반의 석유난로 위에서 고소하게 구워졌다. 한밤, 어떤 부식거리도 라면을
임수연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동물영화제지만 올해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프로그램만큼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주)씨네희망에서 주관했던 동물영화제는 ‘Happy Animals -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22개국 71편을 상영했다. 박정숙 총감독과 박혜미 프로그래머를 만났다. Q. 끝낸
김경식 조합원 화순전대병원 대장항문과에서 1차 진료 후 한시간이 지났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관장약을 투입하고 나서 한 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을 다녀와야 한다. 서너번의 시간이 흘렀을까? 아마도 오후 3시, 첫 진료가 10시 경이었으니 거의 4시간이 지나서야 2차 진료가 시작된 것이다. 진료실로
김경식 조합원 암이라는 소리에 어떤 마음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지 모르는데 밤 10:00경 전화가 왔다."화순전대병원에서 예약이 내일(4월 4일) 09:00로 예약이 잡혔는데 어떡할까?"나는 "당장 가야지"라고 즉답했다. 다음날 사무실에서 서둘러 조퇴를 하고 애엄마와 함께 검진을 갈 준비를
[조합원 기고] 박경숙 조합원 http://cafe.daum.net/shhospice/emkc/18 2019년 7월 6일(토) 감사의밥상 이후, 5일 만인 11일(금) 황상용 목사님이 평화롭게 저 세상으로 가셨다. 다시 6일 만에 순천시 문화의거리 ‘말씀과밥의집’에서 사정이 되는 사람들이 만났다. 귀한 삶의 본을 보여준 황 목사님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조합원 기고] 박경숙 조합원 http://cafe.daum.net/shhospice/emkc/15 말기 췌장암을 앍고 있는 황상용 목사는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을 모시고 '감사의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잔치를 열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삶의 마무리 같은 자리였다. 무대에는 70대 노부부의 젊은 시절 연애
박발진 편집위원 “워따 말도 마시오잉. 고것이 사람 헐 일이었간디라. 죽지 못혀 사는 가난헌 개 돼지 같은 목숨들이 목구녕에 풀칠하자고 헌 거제. (중략) 하여튼지간에 저 방죽에 쌓인 돌뎅이 하나하나, 흙 한 삽, 한 삽이 다 가난한 조선사람덜 핏방울이고 살덩어린디. 저 중도(中島)방죽, 눈에 뵈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