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수없이 많은 탄도미사일이 태평양을 오락가락하고 있다. 그 김정은과 트럼프의 말폭탄은 사실상 모두 한반도로 떨어졌지만 사람들은 불안과 걱정 속에서도 당장 먹고사는 일에 끌려 다니며 전쟁 발발을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있는 편이다. 요즘 시대는 전쟁이 나면 너 죽고 나 죽고 하는 판인데 무슨 배짱으로 전쟁을 하겠냐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하지만 트럼프의
“일제 강점 바로 이듬해, 한 생원은 나머지 논 일곱 마지기도 불가불 팔지 않으면 안 될 형편이었다. 마침 일본인 요시카와가 인근의 땅을 시세보다 갑절이나 더 주고 산다기에, 그 돈이면 빚도 갚고 남은 돈으로 다른 논을 사리라 생각하고 모두 팔았다. 그러나 이미 부근 땅값을 올려놓았기 때문에 빚만 갚고 논은 살 수가 없었다.”‘여수밤바다’가 노다지지금 여수
세기만에 인구 2·5배 증가“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 이천만 민중의 성충을 합하야 차를 포명함이며…”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20세기 초, 조선 인구는 2천만 명 정도였다. 1960년대에는 ‘3천만 동포’라는 말이 널리 쓰였고, 2000년에 남북 인구가 7천만 명(남 4천7백만, 북 2천3백
또 다시 교육계에 막말 파동이 터졌다. 그것도 이 지역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교수가 주인공이다. 한두 번도 아니다. 장장 10년간 여성비하, 인격모독 발언을 해오다, 위안부 모독 발언이 SNS를 통해 알려진 것이다. 10년 동안 참다못한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 세상에 알리면서다.발언은 상상을 초월한다. “내가 보기엔 그 할머니들 상당히 알고 갔어. 원래 끼가
지난 2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일성은 현재의 박람회장 매각정책을 재검토해 새로운 활성화방안을 다시 찾겠다는 것이었다. 노무현 참여정부가 국토균형발전과 남해안시대를 여는 한 전기로 삼고자 공을 들여 유치했는데, 이명박 박근혜정부가 이런 취지를 깡그리 무시하고 마치 전임정부 치적 지우기라도 하려는 듯 매각과 청산에만 몰두하는 것은
선월하이파크단지(이하 선월지구)의 개발을 위한 절차 중 하나로 열린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되었다. 이번 사업과 관련된 주체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 사업 시행사인 중흥건설, 선월지구에 땅을 가진 지주들, 그 외 순천시민과 순천시이다. 이들의 생각은 비슷하지만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사업 진행은 여러모로 피곤할
사회문제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갑질 행위의 뿌리가 깊다. 우리의 전통 가족 구조에서 시어머니와 꼰대 어른들이 그랬다. 나라가 해방되고 근대화의 길을 걸으면서 폭력적인 국가와 독점대기업이 배타적인 지배연합을 형성하고 강력한 ‘갑’으로 군림했다.정부의 공무원과 정치 권력, 재벌 대기업, 직장 상사 등의 갑질 횡포에는 대응조차 어려웠다. 그렇지 못한 서민들도
안순현웹툰 작가, 페이스북 페이지 ‘그림그리는 생각’ 운영자
정리 수납의 시작은 버리기 아내가 정리 수납 강사를 3년 넘게 하고 있다. 서당개 3년과 같이 나 역시 정리 수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정리 수납의 기본은 버리기에서 시작한다. 버린다는 것은 물건이지만 마음을 버릴 수 있어야 물건도 버려진다. 처음 버릴 때는 아까운 생각이 들지만 나중에는 홀가분하다.각자 개인에게 있어서 지금 당장 시급하게 버려야
선거 때만 되면 순천지역에 이슈가 되는 공약이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농어촌 및 원도심 활성화 정책,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단 활성화 및 일자리 정책, 그리고 문화, 예술, 관광, 환경, 복지, 의료, 교통, 교육, 청소년, 체육 등의 분야별 개선 및 발전 정책, 거기에 3개시 도시통합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공약까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그중에서도
8월, 순천시에서는 각종 토론회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지난 11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숙의민주주의’특강을 마련하고 2018년 업무 수립을 위한 국소별 토론 주제를 선정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그 전에 미세먼지 토론회(3일)가 있었고, 4일에는 숙의 민주주의의 차원에서 일자리 공청회가 있었다. 그러나 토론회 별 분위기는 온도 차가 있었
KS규격에 미달하는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로 인해 순천이 들썩이고 있다. 문제의 업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조작하여 시멘트가 덜 들어간 콘크리트를 약 2500여 곳에 납품했다. 이에 대해 “레미콘 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이다”, “시공사가 납품사에 대금을 현금이 아닌 물건으로 주어서 비롯되었다”, “그래도 설계 강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치가 나오니 문제
새 정부 들어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그 중에는 전혀 새로운 것도 있지만 과거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가 추진하다 이명박 박근혜정부에 훼절된 것을 되살리는 정책도 꽤 있다. 대표적으로 지방분권화정책이 그것이다.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흐름이라는 점에서 중요성 거론 자체가 새삼스럽지만 시행 30년이 되어가는 우리 자방자치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도 문재인정부
짐 콜린스의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가 한 때 서점가를 점령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은 6천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근거하여 위대한 기업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일종의 보고서다. 갑자기 이 책을 서두에 꺼내는 이유는 최근 대통령과 면담을 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인 중에 규모는 작지만 착한기업으로 소문난 오뚜기 식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
지난 21일에 문화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청소년노동인권조례가 24일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해 이번에도 조례 제정이 무산되었다.청소년노동인권조례는 아르바이트하다가 임금을 못 받거나 부당대우를 당할 경우 지방정부에서 청소년들을 구제해주기 위한 조례이다. 그런데 이런 조례를 ‘순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순기총)’이라는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그들의 주된
덴마크와 전라남도를 비교해 볼만한 점이 있을까? 필자는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코펜하겐에서 학교와 청소년 기관을 방문하며 비교할 기회를 가졌다.덴마크 바이킹의 해양제국 시대에 청해진 장보고의 해상왕국이 있었고, 수도 코펜하겐과 안데르센의 고향인 오덴세 등 주요 도시가 각기 다른 섬으로 연결되었으니, 자연스럽게 섬이 많은 전남과 견주어봤다.덴마크 면적은
우리들의 길벗 H 선생님께.비님 오신 뒤 하늘은 참으로 맑고 밝습니다. 한여름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덥다고 아우성이지만 아무래도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지요. 우리 학교는 에어컨이 없어요. 교실에는 선풍기도 없답니다. 그래도 불평하지 않고 그저 신나게 지내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이 친구들은 분명 B612같은 별나라에서 내려온 게 틀림없어요.우
우리나라 선거 역사에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 터졌다. 역대 선거에서 크고 작은 네거티브는 많았다. 사실이 아닌 조작한 인터뷰를 공당인 국민의당에서 기자회견을 하여 폭로한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사건이다. 이것은 네거티브 선거가 아니라 범죄행위이고, 민주주의 유린이다.파슨스 동료라고 하면서 ‘문재인 후보가 아들에게 이력서를 내라고 했다’는 육성 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