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7주년을 맞이한 세계여성의날 행사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다채롭게 꾸민 순천여성회 이연숙 회장이 주민들 사이에 화제다. 이연숙(48세) 회장은 사설학원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면서 순천여성회의 회원으로 지역사회의 여성 문제에 관여해 오다 지난 2013년에 회장으로 선출돼 임기 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순천여성회는 상근활동가를 두지 않고 회원들의
순천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제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김경재 전 의원(73세)이 지난달 27일 청와대 홍보특보로 임명되었다. 김 특보는 지난 1971년 김대중 대선후보 선전기획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내딛어 유신시절 미국으로 망명했다 1980년에 귀국한 후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내며 대선 때마다 야권 후보의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그러나 2003년
잔디구장서 펄펄 날던 월등초 축구팀, 팔마초 만나 ‘무릎’축구화 착용률은 0대 10, 축구경기는 3대 8패기와 승부욕만큼은 월등초가 팔마초 눌러순천시 월등면에 있는 월등초등학교. 모든 학생 수가 35명이고, 이중 남학생 수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모아도 21명에 불과하다. 도시 초등학생들이 학원에 치이는 것과 달리 월등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는
故이용재 서기관의 유족이 지난 23일(월) 후학양성을 원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순천대에 발전기금 1억 원 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인은 1983년부터 30년간 순천대에 재직하면서 비서실장, 학사지원과장, 취업정보과장, 교무과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고 지난 2013년 10월 지병으로 사망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고인은 평소 물 한방울도
이승정(52세) 한려대 미술학과 교수가 지난 2일(월) 순천문화예술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돼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2년부터 순천예총 회장으로 활동해 온 이 위원장은 “그 동안 열악한 문화예술 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으나 민간차원의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재단이 설립되면 민간 차원의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나아갈 수 있
지난 2일(월) 열린 제191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무소속 임종기 의원이 상삼지구 조례대광아파트에 대한 특혜 의혹을 또 다시 제기해 화제다. 벌써 4번째다. 임 의원은 지난해 10월 제188회 임시회에서 처음으로 특혜의혹을 제기한 이후 지난 연말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순천시에 사실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애초 계획에 없던 자연녹지지역을 지구단위계획
지난해 12월부터 LF아울렛 광양 덕례리 입점반대 운동을 주도해 오고 있는 임중모 회장이 화제다. 초기 냉담했던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지난주 22일(수)에는 이정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이 의원의 “상인들과 뜻을 같이한다”는 선언을 이끌어냈다. 또한 광양상인회와 연대를 구축함으로써 양 지역간 갈등구조 해소에도 일조했다. 임 회장은 향후 지
정리해고로 고통을 받는 힘없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1월 7일부터 진행된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 정리해고 폐지를 위한 오체투지 행진단’에 참여 하였다. 사정이 있어 1월 8일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행진이 끝난 지금, 안 좋던 무릎이 삐그덕 거린다. 무릎이 안 좋아 어깨에 힘을 주었더니 어깨도 삐그덕 거린다. 벌레처럼 엎드려서 차가운 땅을 쓸
지난 27일(목) 농협 조례지점 직원들의 눈치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으로 날릴 고객 돈 3500만원을 지켰다. 그것은 눈 깜짝 할 사이에 벌어질만한 일이었다.농협조례지점에 오전 11시 30분 정도 70대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만기가 얼마 안남은 현금 3500만원을 찾으러 왔다. 창구 직원 김문정 씨가 “무슨 일로 돈을 찾는지” 묻자 할머니는 “좋은 일 하려고
어릴적 소리하는 아버지 따라 다니며 흥얼거려무성(無聲) 이재명 명창이 임방울의 ‘적벽가’를 복원하여 12월 6일(토) 오후 3시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완창 공연을 펼친다. 이번 완창 공연을 펼치기까지 그가 소리꾼으로 걸어온 길은 한편의 소설이다. 고흥에서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그는 유독 아버지가 하는 소리에 끌려 흥얼거리며 다녔다. 아버지는 그런
지난 10월 31(금) 문화의거리 한옥글방 앞에서 비영리법인인 ‘좋은친구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배달 기금 마련을 위한 ‘연탄주막’ 과 ‘연탄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좋은친구들’이 기획한 연탄콘서트는 청암고등학교 댄스팀과 효산고등학교 노래동아리, 도은영 대금 산조, 순천여고 노래동아리, 김보나, 김명진, 조창희, 북초등학교 박채구 교장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재
지난 10월 25일 구례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도민의 날 행사 때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시상식이 있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도민의 명예와 지역의 위상을 드높인 전남인을 발굴해 모범이 되는 전남인상을 정립하여 주는 상이다. 15명의 수상자 중 사회안전분야에서 사회복지와 생태환경지킴이 지도자로 익히 알려진 현고스님(사진)이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을 받았다.현
버나드라운이라는 의사의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 라는 책을 읽다보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정말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0%도 되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그것이 40년 넘게 환자들을 치료해 온 의사의 솔직한 고백이다. 버나드라운은 첨단 의학기술과 현대적인 의료제도가 아니라 환자와 진심으로 대화하고 용기를 주는 것, 의사와 환자 사이에 진정한 신뢰관계가
9월 어느 날. 시골의 작은 학교 운동장에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교정에 불이 켜졌다. 학생 수 66명에 불과한 학교인데, 운동장엔 300명이 모여 앉았다.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주변 지역 주민이다. 잠시 후 작은 시골학교에 함성이 가득하다. 무대에 마술사가 오르고, 사람들은 그의 손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여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볼 수
■ 인터뷰-오색미 생산자 박승호관세화가 연장이 철회되면서 우리나라 벼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순천시 해룡면 선학리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는 박승호(64세. 사진) 씨는 벼농사의 차별화를 고민하던 끝에 ‘오색미’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시 해룡면의 박승호 씨가 벼농사를 시작한 지도 벌써 40년이 넘었다. 다른 반찬 없이 밥만
“공부라는 것이 무한정잉께. 해도 해도 끝이 없어”조례동 주공 6차아파트 노인정에서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 할머니의 말씀이다. 76세 윤용순 할머니, 83세 김복순 할머니, 85세 김오례 할머니, 대부분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작은 밥상머리에 앉아 또박또박 정도전의 ‘단심가’와 이방원의 ‘하여가’를 베껴쓰신다. 공부하는 중에 한마디씩 살아온 경륜으로 진리의
장터가 없다. 장날은 있다. 장터가 없어도 장날이면 사람들이 모인다. 이름만 남아 있는 곳 ‘별량오일장’이다. 고기전, 비단전, 곡물전……. 없는 게 없었던 별량장이 지금은 오간데 없다. 장이 서던 자리에는 대형건물이 들어서고, 길이 나고, 나무가 자라고 있다. 난전을 없애기 위해 장터에 마트를 세우고 ‘별량장’이란 이름을 붙였지만
지난 2004년 도법스님의 생명평화 탁발순례로 시작된 생명평화결사는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학교가 진행된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와 생명평화, 우리의 실천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세월호 이후 뭔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은데, 점점 무기력해지는 나를 보며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 생명평화적으로 풀어간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지 해답을 찾기 위해 참여했
각자 다른 능력이 존중받고그것을 서로 나눌 수 있고자신이 가진 힘을 더욱 키 워 내는 지역공동체 지난 22일(목) 순천언론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지역화폐 강의가 있었다. 강의를 맡은 김영희 씨는 과천에서 지역화폐인 과천품앗이 활동을 하다, 현재 곡성으로 귀촌해서 농촌에서 가능한 품앗이를 모색하고 있다. 지역화폐 활동은 공동체를 밝게 꽃피우는 일이라 널리 알리고
순천여중 학생 간부수련회가 ‘존중 · 나눔 · 배려 · 협력을 통한 아름다운 동행, 2014 순천여자중학교 학생 간부 수련회’라는 주제로 지난 4, 5일에 열렸다.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수련회는 ‘리더란 무엇인가’ ‘우리 학교 이렇게 변하면 좋겠다!’ ‘요리경연대회’ ‘공동체놀이’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수련회는 간부들의 의견을 모아 장소를 결정하고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