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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도 네 스승으로 만들 수 있어할아버지가 얘길 하나 해줄게. 그 얘길 잘 듣고 너희들의 소감을 얘기해줘.일본 얘기야. 젊은이 하나가 사무라이(무사)가 되겠다고 선생을 찾아와 그 집에 들어가 훈련을 받아. 세월이 흘러 젊은이가 건강한 무사가 됐어. 그런데 불행하게도 선생의 젊은 아내와 정분이 났단 말이야. 그래서 서로 몰래 만나게 되었어. 그러다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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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심
2017.11.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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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생각'하기생명체와 무생명,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뭘까? 다시 말하면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과의 차이가 뭘까? 쉽게 생각해봐. 살아있다는 건 말이다, 끊임없이 바뀐다는 뜻이야. 고정돼있지 않아. 너희들 몸도 지금 계속 바뀌고 있어. 알고 있지? 지금 한결이 너는 어제의 한결이가 아니야. 저녁때도 지금의 한결이가 아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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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심
2017.10.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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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k, 하루 힘을 남겨두지 않고사람이 가장 비참한 게 뭘까? 사업이 망하는거? 그런거 아니야. 내 숨이 마지막 거두는 순간, 그때 의식으로 내가 정말 헛살았구나 이런 말밖에 할 수 없게 된다면 그게 진짜 인간이 비참할 것 같아.반대로 마지막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순간 아쉬울 것 없다, 나 충분히 잘 살았다, 겁낼 것 없다.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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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심 시민기자
2017.09.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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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眞과 善을 다 포함하는거야 예술이라는 말을 혹시 누가 설명할 사람 있나요? 나는 예술이 이거라고 본다. (저요! 예술은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거예요.) 호오, 그렇군요. 예술은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동의하나요? (네~~~)예를 들면, 화가 아주 잔뜩 났어.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그것도 나를 표현하는거잖아. 그렇지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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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아 시민기자
2017.09.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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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는 비결마음이 평화스러우려면 마음이 고요해야 돼. 문제는 어떻게 하면 시끄러운 속에서도 마음의 고요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성경에 이런 얘기가 있단다.하루는 예수님이 제자들하고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 처음엔 바람이 잔잔하고 순풍이 불어서 쉽게 갔어. 한참 가다보니 갑자기 돌풍이 불어오고 물이 사납게 출렁거려. 그니까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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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심 시민기자
2017.09.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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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평화마을 언덕배기에쫄로리 모여 앉은 세평 텃밭들 햇볕 속살거리는 한낮에마른 풀들 끌어 모아거름 만드느라 어른 아이 모여시끌시끌하다 빨간 장화 신은 세살 민혁이자기 텃밭 찾아 쪼르르 가더니만엄마 등에 업힌 아이처럼봉긋한 밭이랑에 난짝 엎드려슬며시 볼 대며 배시시 웃는다 겨우내 얼어 있던 땅이 따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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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시민기자
2017.08.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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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한 걸음자기가 뭘 하면서 자기가 그걸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하는거야, 안하는거야? 왜 내가 뭘 하면서 자기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까? 할아버지가 한번 이야기 들려줬지?어떤 사람이 칠면조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토론하다 보니까 칠면조고기가 다 없어졌는데 자기가 칠면조고기를 먹은 걸 몰랐더라는 이야기 말이야. 기억 안나? 잘 들어 봐.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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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심 시민기자
2017.08.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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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There are two kinds of man in the world.One is the man, man uses, the other is the man, God uses.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이 쓰는 사람이다.이해가 가니? 이 차이가 뭘까? 두 종류인데 하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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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심 시민기자
2017.08.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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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처럼 살지 말고 사람처럼 살아너희들 밤에 잘 때 꿈꾸지? 꿈에 맛있는거 먹은 적 있지? 꿈꾸고 나니까 배부르디? 약오르지? 그게 꿈이기 때문에 그래. 꿈에는 아무리 좋은 걸 먹고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 출세해도 말짱 아무것도 아니야. 그니까 사람이 살면서 꿈꾸는 것처럼 살면 그렇게 허망할 수가 없어.이걸 봐! 보이지? 할아버지가 손가락을 세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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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장신문
2017.07.24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