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순천기적의도서관에 세월호를 기억하는 아가들과 엄마들이 모여 ‘세월호 타일 벽화 그리기’를 시행하였다. 세월호를 구하는 아이언맨을 그린 아들, 하늘이 눈물을 흘린다는 딸, 아이들에게도 작년 한해 세월호 기억은 선명히 남아 있는 것 같다.이런 아이들에게 엄마는 세월호를 기억하며 ‘기본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 소망의 메세
신대유치원에 다닌 큰딸 지율을 위해 신대유치원 급식위원장을 맡게 된 김수하 조합원은 유치원의 식재료에서 양념과 식용유를 바꾸는 데 일조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이용한다고 하지만 양념류는 신경을 안 쓰는 실정이다.유치원에서는 친환경을 이용한다고 하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았다. 식단에 튀김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전이나 돈가스, 생
아직 바람이 차던 3월의 어느 날, 임금숙 조합원의 집에서 여울마을 모임이 열렸다. 여울마을은 금당지역 조합원들의 마을모임으로, 순천아이쿱생협의 태동부터 오늘까지 모습을 모두 지켜본 잔뼈 굵은 베테랑 조합원과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가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마을모임의 첫 순서는 신상품인 우엉차의 시음과 품평이었다. 누룽지처럼 구수하고 그윽한 향기와 깔
순천토박이로 살면서 예전에는 누가 왜 선암사에 갔냐고 물으면 그냥 구경하러 갔다고만 얘기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보기 위해서”라고 대답해야겠다. 현대 문명으로 따라갈 수 없는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에 감탄했다. 순천생협 공정여행 동아리에서진행한 선암사 여행에 참여한 김수하 조합원의 소감이다. 이번 선암사 여행은 다른 곳보다 먼저 우
지난 3월 20일 순천아이쿱생협 사무실에서 지역화폐 강좌와 거래가 있었다. 참석한 사람들의 반응은 “자기 집에 잠자는 물건을 남들한테 주는 것으로 삶의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자꾸 나눌 것이 생각난다. 삶의 활력도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지역화폐는 1980년대 캐나다 밴쿠버의 작은 섬에서 시작된 실험으로 실업상태에 빠져 돈이 없는 사람들이 물물
조합원이 2천명이 넘다보니 새로 조합원이 가입해도 잘 모르고 지낸다. 올해는 신규 조합원을 환영하는 것과 기존 조합원들이 조합 활동을 보고하는 장을 만들고자 조합원 만남의 날을 기획했다. 신규 조합원도 오고, 가입한지 10년 되었지만 직장 다니느라 오늘 처음 오신 분도 있었다. 친구 따라 왔다가 오늘 가입하신 분도 있었다. 순천아이쿱생협 소개를 시작으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