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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녹색평론 독서모임 카톡방에 문건이 한 장 올라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보고'였다. 광주 사는 확진자의 남편이 광양에 거주한다며, 몸조심하자는 당부가 뒤따랐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다른 통로로 이름, 회사, 딸과 아들의 신상이 들려왔다. 깜짝 놀랐다. 이렇게 빨리 세세한 정보가 삽시간에 퍼지다니, 와우~ 경이로웠지만
광장시론
이정우
2020.02.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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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에 조국은 ‘검찰개혁에서 나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고 말하면서 사퇴했다. 조국사퇴로 지난 두 달 이상의 정국이 한 지점을 지난 것은 사실이나, 모든 것이 끝났다고 보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다. 그 이후에도 광화문과 국회 앞의 대규모 집회는 계속되었고, 정치권에서의 공방은 식지 않고 있다. 조국사태는 많은 측면을 함축한 크고 복잡한 이슈다. 앞으로
광장시론
박종택 조합원
2019.11.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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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을 기뻐하지 말자 박 두 규 (시인) 1945년 해방을 기뻐하지 말자.그것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이었을 뿐이다.일제에서 벗어나 고래의 조선, 삼일의 시절을 꿈꾸며내 땅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원했건만미제의 탐욕으로 수천 년의 한반도는 두 동강이 나고너와 나, 서로의 가슴에깊은 증오의 늪이 파이고 말았구나.하나의 하늘을 함께 바라보지 못하고하나의
광장시론
박두규 시인
2019.11.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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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빨치산의 딸』의 작가 1948년 10월 19일 오전 7시, 육군본부로부터 제14연대에 출항 명령이 하달되었습니다. 제주로 가서 4.3사건을 진압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대원들은 선량한 제주 사람을 죽여야 하는 제주도 출동에 반대했고, 지창수를 신임 연대장으로 추대하여 여수로 진격했습니다. 이것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고, 오늘날까지 수많은
광장시론
정지아 작가
2019.07.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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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저잣거리라고 하면 ‘시장이 들어선 거리’라고 한다. 서울의 마포 포구 부근의 지명에서 유래된 말로 순천 같으면 아랫장과 웃장의 거리로 생각하면 되겠다. 허석 시장이 민주당 시장 후보로 확정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저잣거리에선 지역신문 보조금과 관련하여 사기죄로 검찰에 넘겨진 사건에 대해 많은 시민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요즘은 SNS 활동공간도 저잣거
광장시론
김옥서
2019.04.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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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천시 전역의 도로 사거리,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 주변의 PRT와 포스코 관련하여 수많은 현수막을 보면 섬뜩하다. 1950년대 냉전시대에 미국 메카시 상원의원이 반공이데올로기를 앞세워 반대파를 제압하는 광풍이 연상된다. 순천은 해방정국에서 이승만과 미군정이 정치적으로 악용한 1948년 10.19 여순사건의 피해지역이기에 더욱 그렇다. 어떤 사회현상이든
광장시론
김옥서
2019.04.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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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뒤 내가 공원인줄 알았던 곳에 아파트와 호텔이 들어선다. 이게 실화냐? 안타깝지만 실화다. 2020년 7월1일부로 전국의 1만 9천 여 곳에 달하는 도시공원이 집행되지 않으면 도시공원의 자격에서 해지되게 된다. 이를 ‘도시공원일몰제’라 하는데 공원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일정기간이 지나도록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지정이 해제되는 제도다
광장시론
순천환경운동연합
2019.03.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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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미국주도의 세계현 한반도 정세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것은 트럼프대통령의 America First(미국제일주의/ 우선주의)와 선제적 대북대화 제안이다. 여기에 조응하여 김정은위원장의 ‘비핵화’의 답변이 나오면서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기 시작한다. 미국제일주의란 미국의 패권보다도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뜻이다. 트럼프가 패권국가의 체면마저 내던지며
광장시론
신근홍 조합원
2018.12.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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