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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화 투쟁,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과거사 청산과 여순사건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1987년 6월 민주화 투쟁이 30년 넘게 지났는데도, 민주화된 사회가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했을 기본 과제들에 발목이 잡혀 있던 셈이다.‘87년 체제’는 87년 민주화 투쟁으로 군사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대통령 직선제가 성립되는 과정에서 성립되었다. ‘386세대’가 중심적 역할을 한 87년 민주화 투쟁은 각계각층이 참여한 2017년 ‘촛불혁명’으로 발전하였다. ‘촛불혁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탄핵당하고, 문재인 정부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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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호 편집위원장
2020.06.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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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조사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2015년 당시 특조위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진상규명위원회의 국장을 선임하지 않고 17명이나 되는 해당 공무원도 조사위원회에 파견하지 않았다. 특조위는 진상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이를 사전에 청와대에서 모의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도 압수 수색했다. 무엇보다도 대통령기록관에 봉인된 기록물이 공개되어야 한다. 대통령 행적 등이 담긴 기록물을 서둘러 봉인함으로써 각종 의혹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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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하
2020.04.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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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정치드라마가 펼쳐졌다. 파행적인 선거구획정 통보로 받은 경악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갑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이 확정되자 유권자들의 당혹감은 증폭됐다.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이런 반전 드라마가 연출될 줄이야...경선을 준비 중이던 민주당의 예비후보들은 전략공천 확정에 선거구 획정까지 얹어서 민주당을 비난하며 각자 도생의 길로 나섰다. 어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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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하
2020.04.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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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결식아동이 얼마나 많은데 동물한테 돈을 써?”내가 동물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하면 처음 나오는 말이다. “내가 내 돈으로 내 마음대로 쓴다는데 무슨 상관이야?”라는 단순한 반박을 넘어 이제는 동물권을 언급해야 할 때가 왔다.이제 모든 나라에서 인권을 넘어 생명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약자에 대한 권리 신장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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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2019.09.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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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발진 편집위원우리 신문은 지난 호(199호)에서 상당한 지면(8, 9, 15면)을 할애하여 광양만권 대기오염의 실상과 우려를 전하였다. 여수산단 소재 엘지화학 등 많은 대기업들이 대기오염 측정값을 조작한 사실이 들통나서 행정당국의 고발과 관계자의 구속이 있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비상시에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안전밸브(브리더) 시설을 통해 빈번하게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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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발진 편집위원
2019.07.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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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제주도 4.3 추념식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 함께 제창하다 울컥한 마음에 입을 다물었다. 하룻밤 사이에 350여명의 마을 주민이 영문도 모른채 끌려 나가 이유 없이 총살당해 지금은 ‘잃어버린 마을’로 남은 동네들. 살아남은 자는 고아로 과부로 홀 애비로 아들 잃은 애비로 어미로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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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하
2019.04.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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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 역사적 진실 찾기 운동사에 지난 21일, 변곡점이 될 사건이 있었다. 대법원전원합의체는 1948년 여순10·19 당시 군사재판에서 내란 및 국권문란죄로 사형 선고를 받고 형이 집행된 고(故) 장환봉 씨 등 3명의 재심 결정에 대한 재항고심에서 원심 결정을 확정함으로써 재심 재판을 열릴 수 있도록 법적 기회를 주었다. 이 재판에서 거론된 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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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문
2019.04.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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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신문 가독률은 4%로 ‘지면 신문 사막’ 시대가 왔다.2010년을 분기점으로 뉴스 시장에서 종이신문의 퇴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모바일이 ‘뉴스매체’로 포함되고 2013년엔 소셜미디어가, 2016년에는 SNS와 팟캐스트가, 2017년엔 유튜브 등이 포함되어 작년 조사대상 뉴스매체가 1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한겨레 21, 1249호 인용)여기에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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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하
2019.03.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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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같이 세월은 가버린다. 세월이 스쳐 간 자리에는 예외 없이 꼭 흔적을 남긴다. 순천시 청사도 흔적이 만만치 않다. 오래전부터 신청사 건립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올 초 현 시청 건물의 동쪽으로 확장하여 신청사를 짓는다고 결정했다.문제는 지금부터다. 낡은 건물만 새로 지으면 끝일까? 요지는 새로 짓는 게 건물만이어서는 안 된다는 거다. 시청이 공무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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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2019.02.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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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과 12월은 사업 일몰시기로 분주한 때다. 시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로, 행정은 감사 대비와 내년 예산 편성으로 바쁘다. 이런 시기에 시의원들의 해외 연수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초선의원의 수가 절반에 가까워 행정 사무 감사 현장에서 시민들의 방청이 부담된다는 애기도 넌지시 건네 오던 참이었다. 순천시 예산이 1조3천억을 넘어서고 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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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하
2018.12.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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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허석 시장이 취임한지 100일이 훌쩍 지났다. 허 시장 입장에선 한다고 했던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 하루가 아까울 수 있겠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준비가 잘 된 시장’은 아니라는 말들이 있다.전원주택 만찬사건으로 시민들은 이런 판단을 더욱 굳히는 모양새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는 거야 뭐라 할 수 없다. 취임 후에는 다를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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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편집위원
2018.10.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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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해보다 요란했던 무더위를 뒤로 한 채, 어느 새 고개숙인 들녘의 벼를 보며 다가올 9월 25일 국가폭력에 스러져간 故 백남기 농민 2주기를 생각한다. 지난 9월 11일 국회 앞에서는 ‘백남기 정신 계승, 문재인 정부 농정 규탄 전국농민대회’ 가 열렸다. “정권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농민은 밥 한 공기 200원으로 버텼다. 이제 밥 한 공기 쌀값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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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편집위원
2018.09.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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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광장신문 창간 이후 벌써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조합이 운영하고 지면으로 발행하는 동네 신문이라니.조합원이 늘어나고 해마다 체육대회, 송년 음악회, 총회 등 조합의 즐거운 에너지들이 넘쳐나는 즐거운 한 때였다. 재정은 늘 그랬듯 어려웠지만, 가난한 주머니를 털어, 마음 부자의 밑천 같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 우리에게는 있었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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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하 편집위원장
2018.08.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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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이다.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또다시 출발선에 들어섰다. 선거전에 대응하던 각 후보의 캠프는 해산했고, 승자의 캠프는 직을 인수받을 준비에 들어갔다.집권여당이 전국적 압승을 거둔 가운데 순천에서도 여당의 후보가 새로운 시장으로 당선됐다. 새로운 순천을 표방한 후보다. 수식어를 하나 더 붙여 ‘완전히 새로운’ 순천을 약속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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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편집국장
2018.06.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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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드라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하나는 북미협상이고, 하나는 지방선거다.북미협상은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북한 미국 사이의 핵 긴장을 해소하며 끝나는 한편의 장편 드라마가 돼가고 있다. 극단적인 핵전쟁의 공포감이 비핵화와 북미 간 종전협상으로까지 이어지리라는 기대 섞인 희망으로의 반전이다. 평창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회담취소·복귀라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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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편집국장
2018.06.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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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을 둘러싼 상황전개가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회담의 개최 여부가 하루 사이에 손바닥 뒤집듯 바뀌고, 남북한의 정상은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두 번이나 남북을 오가며 회담을 가졌다.블록버스터급 흥행몰이를 하는 이 회담은 웬만한 기사거리는 블랙홀처럼 삼켜버려 흔적도 남지 않는다. 5월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6·13 전국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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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편집국장
2018.05.3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