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6일 밤 순천의 대표적인 중화요리 전문점 자금성은 낯선 얼굴과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들로 시끌벅적했습니다. 테이블마다 다른 언어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너무나 정겹고 행복해 보입니다. 순천 다문화 포커스 주관(회장 김진호 유심천 대표)으로 2013년 ‘순천다문화가족초청 송년의 밤’을 갖는 날이었습니다.송년의 밤에 초청되어 참석한 가
세상이란 친구나에겐 세상이란 친구가 있네.어느날엔 보고 싶고 맞이하고파,잠을 설치고 그냥 만나고 싶네.이 친구는 가까이 다가간 듯하면저만치 있고손을 내밀면 잡아줄 듯 다시 거두고이 친구에 마음을 나는 알 것 같은데,친구는 나를 자꾸만 바쁘게 만드네.어느날엔 이 친구를 맞이한 마음이 두렵고,무서워지면,친구도 아는지 나를 피하네.순간 나도 아무 생각 없이 친구
지난 1년 동안 송산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로 일한 이혜숙씨는 광장신문을 창간하기 전부터 독자가 되겠다고 구독자 카드를 썼다. 지역에 제 역할을 하는 언론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녀가 2013년을 보내며 가장 보람된 일로 꼽는 것은 돈가스를 만들어 집짓기에 후원한 것이다. 학부모회에서 주관해서 순천 지역도 아닌 화순의 집짓기에 힘을 보탰다. 송산초등학교
저는요...저는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이 중학교 때 같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아직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알고 계세요. 지난 학기에는 성적이 좀 올랐는데도 칭찬은커녕 늘 1등만 하는 옆집아이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시지만 이제 정말 싫어요. 죽고 싶을 정도에요. 비교
‘고·미·사’, 살면서 마음 나눔의 길임을 깨닫게 해 준 문구입니다. 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건 행운입니다.삶의 길에서 고운 인연이 된 참 좋은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마음의 길이 되어, 제 삶의 든든한 응원이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이런 마음 전하는 첫 번째 제안을 받고, 많은 분들이 떠올랐습니다.시련 속에서도 친구가 되어 준 사람,
“잡지가 가장 쌌으니까!”책을 보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헌책방을 드나들던 서상진씨(55·진안)는 값이 가장 싼 잡지를 집어들었다. 잡지에는 유명한 사람 이야기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다 들어있었다. 그렇게 40년 째 헌 책방을 들락거려 모은 잡지가 야트막한 산기슭 아래 자리한 그의 보금자리에 1만 여권 빼곡하다. 부모 없이 살아가야 하는 가난하고 어려운
영어와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김정아 교사는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좌충우돌 추억을 만들며 연향 초등학교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20대 아가씨가 지역신문을 보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역시 부모를 잘 만났다. 엄마가 순천광장신문 독자여서 자연스레 신문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다른 일간지에서 접할 수 없는 우리 지역에 대한 여러 기
정성권씨는 요즘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를 만끽하며 가장 사람답게 살고 있는 일명 백수다. 22년 동안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다, 올해 초 그만두고 쉬면서 그동안 충분히 못 읽었던 책에 흠뻑 빠져 산다. 가끔 시와 산문을 쓰기도 하고, 전국각지 여행도 다닌다. 남들은 놀면서 생활은 되는지 걱정들이 많지만 쓰는 것을 줄이고, 보험도 깨고 생활이 간소해졌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순천남부교회로 봉사활동을 갔다. 오랜만에 가는거라서 설래었고 한편으로는 떨렸다. 선생님께서 계셨고 우리들에게 하시는 주의 말씀을 듣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저번과는 다르게 모르는 애들도 몇몇 있었다. 처음에 어떻게 다가가서 놀아 줘야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장난감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니 몇몇 아
나는 1학기 말쯤부터 보람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로 잠깐 한국에 온 외국인, 다문화 가정의 일원으로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등 이주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을 돕고 있다. 봉사활동이 2주에 한 번이고, 시험기간 등 빠지는 날이 있어서인지 아직 할 때마다 새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점점 익숙해져 간다. 나는 두 번째, 네 번째 주 담당으로 그
2013년 11월 20일 순천효천고 그린피스 동아리에서 활동 하고 있는 현지, 지은, 채은, 민희 우리 넷은 그린피스 담당 선생님이신 조선용 선생님과 함께 순천 주암초등학교로 다문화 모국 문화체험을 갔다. 처음에는 우리가 직접 다문화 이주 여성의 도움을 받아 그 나라에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문화를 공부하는 등의 체험을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11월 22일 전남 청소년 봉사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조선용 선생님과 강경인 선배와 전혜진 선배, 친구인 수만이와 함께 가게 되었다. 우리는 그린피스 소속으로 그린피스가 도지사상을 받게 되어서 시상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게되는 팀들의 대표가 상장을 수여받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상장을 수여
11월 19일 다문화 모국 체험의 날을 맞아 효천고등학교 효천그린피스 동아리 단원 4명이 순천 이수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다문화모국문화체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다문화모국문화체험은 순천교육 지원청의 후원을 받아 2009년부터 순천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는 체험 활동으로 순천이수초등학교, 주암초등학교, 순천북초등학교에서 총 3일에 걸쳐 진행되었으
저는요...저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인 최광수(가명)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요즘 게임을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제자리를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보다 잘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밤을 새는 일도 많습니다.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많고, 머리 속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전략을 세울 수 있을까, 어떻게
“여러분! 1학년6반이어서 행복하십니까?” “예~” “저도 여러분의 담임이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자! 여러분! 우리만의 축제, 신나게 즐길 준비되었나요?” “예~” “그럼 뜨거운 우리의 축제 속으로 뛰어 들어 볼까요?” “예~” “렛츠 고!"‘꿈꾸지 않으면’이라는 반가를 합창하면서 복성고 1학년 6반의 축제는 시작되었다.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철도민영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대선공약을 무시한 채 수서발KTX 민영화를 비롯해 전체 철도산업의 분할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비준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습적으로 처리된 정부조달협정 개정안 내용에 철도산업을 외국자본에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철도민영화 논란이 더 확산되고 있다
‘걸으면서 배우는 순천’ 길라잡이로서 학생들과 시민들과 함께 순천도심의 역사, 문화 관련 지역을 탐방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문화해설사 민정미씨. 그녀는 올해 초까지 방과후학교 논술강사였는데 지금은 체험학습강사다. 교실에서 하는 수업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수업에 매력을 느껴서 일하고 있다. 민정미씨가 즐겨 읽는 꼭지는 ‘나는 달걀배달부’다. 글쓴이가
저는요...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인 고아라라고 합니다. 몇 가지 하고 싶은 말도 있고 조언도 얻고 싶습니다. 제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누가 뭐래도 저에게는 소중한 삶의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꿈이라는 것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것입니다.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아티스트가 되어서 서울에서 일하고 싶은데 저희 부모님들은
다문화, 우리에겐 가까이 있지만 생소한 문화였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지인의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 순천그린피스(scgreenpeace)동아리에서 우리는 외국인 한글수업도우미, 가정방문봉사, 다문화합창단 어머니들 아이돌보기, 온드림 프로젝트, 강사초청소양교육 등을 통해서 다문화에 대해 우리나라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의 현실과 다문화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를 뿐이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몇 명일까? 대략적인 인원을 말하는 사람은 설사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많지 않다. 2013년 9월말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정확히 158만4524명이다. 약 160만 명이다. 불법 체류자를 포함한다면 그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많은 외국인들과 함께 더불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