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놈은 한 자 정도로 몸이 높고 좁으며 검푸르다.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 흑산도에도 간혹 나타나나 그 맛이 육지 가까운데 것만은 못하다”(정약전/자산어보).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 했다. 9월이 되면 살이 오르고 뼈가 연해지며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전어가 올해는 늦은 장마로 인한 조업일수 저조와 낮은 바다 수온 탓에 귀한 생선 대접을 받
작/가/노/트: 나무의 수피에 새겨진 주름을 쓰다듬어 보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여름 한낮 소나기도 들려온다. 달빛의 냄새가 올라오는가 하면 눈보라치는 어느 오후 바람을 거슬러 길을가던 나그네의 기억도 되살아난다. 나의 시간도 소나무와 같은 결을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이혜숙 - 이혜숙 ‧‧‧‧
▶ 주제: 야생화, 노래부르다▶ 날짜: 2014. 8. 27(수) ~ 9. 23(화)▶ 작가와의만남: 8. 30(토) 오후 2시 ~ 5시▶ 장소: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 상사호 물문화관▶ 주최: 한국수자원공사 ▶ 주관: (사)순천예총 ▶ 화가 소개: -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 개인(초대)전 13회, 2인전 초대전 - 국내외아트페어 및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8월 30일(토) 오후 6시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시민 2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고 “세월호 유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9월 1일(월) 오전에 찾은 조례호수공원. 일요일 저녁에 열렸던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보디빌딩대회’가 끝난 뒤 행사장 정리를 하지 않아 아침 일찍 운동을 나온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 행사를 주관하거나 후원한 단체 중에 순천시생활체육회도 포함되어 있던데, 이게 생활체육의 뒷모습인지 안타깝다.
8월의 마지막 날 아침에 찾은 동천. 맑은 동천 물에 비친 원도심 주택가의 모습이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출해 주고 있다.
배미연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디자인 졸업
절기상 처서(處暑)가 지났지만 국지성 가을장마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결실을 앞두고 큰 피해 없이 풍년이 오기만을...., 이른 아침 자전거를 타고 농작물을 돌보고 있는 농부의 바람은 간절하기만 하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했다. 여름동안 땀 흘린 농부의 고된 노력이 황금들녘으로 풍성해지기를 기원해본다. 순천 해룡면에서 촬영
순천만 정원이 만들어지기 까지 많은 시민들의 공로가 들어 있지만 그 중 뜨거운 햇빛 아래서 땀을 가장 많이 흘린 사람들은 땅에 꽃을 심고 가꾼 화혜 초하루팀이다. 초하루팀은 1년생 꽃을 심고, 관리하는 팀으로 정원박람회 시작하기 전부터 언 땅을 파고, 꽃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아가며 정원을 아름답게 가꾼 사람들이다. 지난 20일 햇빛이 쨍쨍한 날, 정원박람
조 광 익 Jo Gwang-ik호남대학교 미술학과 및 한성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개인전 10회(서울. 광주. 미국MD)단체전 및 기획초대전 200여회주요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이천시립월전미술관 상명대학교박물관 국토해양부 한국전력공사 현재 전업작가 한국미술협회·동방예술연구회 회원
이름 없는 갯벌에 뿌려진 수많은 그림자 뒤로 보이는 고흥 팔영산 여덟 봉우리에 구름이 걸터앉았다. 한나절 내내 발버둥 치던 파도가 지나간 자리 텅 빈 갯벌을 서성이는 바람처럼 나도 와온 바닷가에 서 있었다.
조충훈 시장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순천시청 주변 도로를 가로질러 대거 걸려있다. 이미 보도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고, 불법으로 설치된 플래카드이지만 순천시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순천만정원 잔디가 눈에 띄게 듬성듬성 사라지고 있네요. 작년 그 초록색 잔디가 올해는 시들하게 죽고 있어요. 다시 살아날까요?
십자가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입니다. 환상적이죠? 보도블럭 틈새에 힘겹게 피어난 괭이밥 잎사귀들이 십자가를 수놓는 아름다운 보석이 되었습니다. 절망속에서 희망을 피워낸 보석 십자가입니다. 살아있는 생명이기에 단 하루도 똑같지 않은,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빛나는 십자가입니다. 가슴 설레게 하는 십자가입니다.
지난 8월 15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10만의 함성에 소리를 보태려고 서울에 갔습니다. 휘찬이는 버스에서 살짝 열도 나고, 찡찡대더니 서울광장에 도착하고부터 달라지더군요. 언제 아팠냐는 듯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세월호 이후 달라지지 않으면 휘찬이가 살 세상이 어떨지 아이는 잘 아는 듯.
12일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잔디광장 3·1독립운동기념탑 국기게양대의 찢기고 낡은 태극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69주년 8·15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광복절(光復節)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순천 낙안에는 1919. 4. 13 낙안읍 장날에 일어난 만세시위를 기념
최정화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디자인 졸업현 세라트도예학원 운영
촬영 길, 카메라를 든 내가 신기한 듯 이번에는 누렁이와 눈이 마주쳤다. 순천만 갯벌에 들물 때가 되자 우명마을 삼총사 할머니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소일거리 삼아 던져 놓은 통발에 토실한 보리새우가 제법 잡혀들기 때문인데 요즘 철에 이렇게 잡은 새우는 젓갈을 담아두었다가 김장철 맛깔스런 양념으로 사용한다. 별량면 우명 ~ 화포 해안 길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