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를 학교 보내며, 직장생활을 해 온 학부모로서 누구보다 학교 돌봄의 소중함을 느끼는 한 사람입니다. 큰 아이들 때는 없던 초등돌봄교실이 셋째 때 생기면서 방학동안에도 아이 걱정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늘봄학교가 전면 확대된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과 함께 아쉬운 부분도 있어 조심스레 몇 자 적어봅니다.초등돌봄교실은 학교 규모에 따라 1~4개 교실까지 운영되고 있고, 참여 인원에 따라 1학년만 참여하기도 하고,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 학교일수록 일
최근 정부의 늘봄학교 확대 정책이 발표된 이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늘봄학교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방과 후에 학교에서 오후 8시까지 정규 수업 외에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과 돌봄을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라고 한다.2023년 늘봄학교 시범학교를 운영했고 2024년부터는 늘봄학교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전면 확대되어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순천교육지원청은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늘봄학교 시범학교(7개교)를 운영했다.지난 2
최근 무자본 갭투자로 인한 전세 사기 문제로 전국이 시끄럽다. 순천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조직적인 전세 사기 문제는 소형 평수에서 발생하다 보니 피해자들도 청년과 독거노인이 대부분이다.여름 장마처럼 겨울비가 내리던 날 순천시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준영씨를 만났다. 김준영 씨는 지난 1월 19일 경찰 연락을 받고 전세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로부터 한 달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국회의원 시의원 간담회도 4~5번 하고, 기자회견도 하고, 각종 언론 인터뷰까지 ‘정신없이 달렸다’고 한다. “순천에서 한달살이 한
몇 년 전만 해도 국비 공모사업으로 쌈지숲을 관리하던 순천시가 최근 들어 산림청의 녹색정책과 역방향으로 가고 있다. 순천의 대표적인 도시 숲인 쌈지숲을 없애고 그 자리를 잔디 구릉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쌈지숲은 2017년 당시 산림청이 주관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당시 심사에서 쌈지숲은 조례호수 도시숲(16ha)으로 70년 이상 된 소나무숲과 참나무숲을 보존한 친환경 도시숲으로 손꼽혔다.이어 2018년에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8년 도시숲‘ 공모에 쌈지숲 주변의 조례호수공원 무장애나눔길과 무궁화동산 조성
순천시가 발표한 조례동 1870번지 조례호수공원 일원(쌈지숲) 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순천시는 이 사업의 추진 이유로 조례호수공원 주변의 도시개발사업 및 아파트 신축 등에 따른 7천여 명의 신규 인구 유입으로 인한 녹지공간 부족을 들었다.이는 전문기관의 조사에 의한 의견이 아닌 단순 민원과 설문조사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강진 공원녹지과장은 지난해 12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호수공원 쪽에 개발해 주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실제로 3일간 실시한 스티커 설문조
그린아일랜드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장 이후 존치로 가닥이 잡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순천시가 당초 국제정원 박람회 기간만 운영하겠다던 약속을 어기는 결과가 가장 큰 이유로 자리한다.순천시도 이 부분을 의식해 오는 3월 말까지 도사동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협의를 마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순천시는 이를 위해 비대위 및 주민대표 등과의 면담을 통해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경현 도로시설팀장은 “도사동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하는 도로를 단축하는 등 교통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2인 경선이 확정된 가운데 경선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노관규 순천시장의 관권개입 의혹이 또다시 일고 있어 민주당 경선이 혼탁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예비후보 측은 4일 성명서를 통해 “관권선거 개입으로 고발된 노관규 시장이 자신의 지지세력과 유관단체를 동원해 특정후보 선거운동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며 “노 시장은 또 다른 후보를 돕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손 예비후보 측은 “물론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엄중하
순천지역 총선 선거판이 소병철 현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순천 선거구 분구 가능성으로 인해 한 때 요동쳤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여야합의로 선거구 분구가 무위로 끝나고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김문수 예비후보의 2인 경선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가시권에 들어서기 시작했다.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분구 결렬에 이어 전략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선거구 분구 실패만으로도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안좋은데다 지역민의 정서를 무시한 전략공천마저 성사될 경우 민주당 후보의 당선은 장담하기 힘든 분위기 때문이다. 손
순천시 생태도시위원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천시 녹색가정 그린패밀리 2기를 모집 한다. 그린패밀리 활동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중요하며, 가정으로부터 자발적 실천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녹색가정으로 선정되면 1회 이론교육을 하고, 탄소포인트 적립, 자원순환 활동, 생태교통 이용 및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에 참여한 가정에게는 녹색키트와 그린패밀리 문패 제공 및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한다. 생태도시위원회 안영선팀장은 "작년에는 20 가정이 참여했는데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어요. 작년 사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이 최근 결정한 진상조사 과제에는 편향된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진상조사 과제는 최종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담길 주요 내용을 이룬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기획단의 진상조사 과제 4번에는 ‘14연대 반란의 발생과 확산 및 정부의 조치와 군의 토벌과정 – 공산주의 혁명전략, 행위자들의 소영웅주의 포함’으로 명시돼 있다.이는 여순10·19특별법에서 내린 정의에 어긋난다. 특별법은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으로 정의하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 진보당 이성수 예비후보가 7일 자산재분배 4대정책, 불평등해소 5대공약, 꿈의도시 순천 6대비전, 지역발전 7대정책등을 발표했다.이 예비후보는 자산재분배 정책에서 부자감세 원상복구, 대출금리 원가공시, 법정 최고금리 15% 상한제 등을 제시했다.이 예비후보는 순천 비전으로 ‘중입자가속기’ 유치로 의료서비스 거점도시화, 황금백화점을 활용한 청소년 문화예술 아카데미 활성화, 국가정원 인근에 대형 리조트 유치로 머무르는 관광도시 등을 내걸었다.지역발전으로는 아랫장, 웃장, 역전장의 시설 현대화가 꼽혔다. 이 예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인 손훈모, 김문수 예비후보의 공명선거 협약식이 6일 열렸다.이날 협약식은 두 경선 후보 간의 공세수위가 한창 높아져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열려 관심이 모아졌다.두 후보 캠프에서는 협약식까지 개최된 상황에서 상대 후보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거짓 선동이나 흑색선전이 난무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는 중 어떤 후보가 20% 감점되고 어떤 후보는 20% 가점된다는 내용과 어떤 후보는 부정선거법위반으로 벌금형을
여순10·19사건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이 결정한 진상조사 과제가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여순사건 진상조사기획단 역사왜곡날조 비상대책위는 6일 성명을 내고 기획단의 진상조사 과제가 반란과 공산주의 혁명으로 여순사건의 성격을 정하고 민간인 학살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보고서를 작성할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비대위는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명예회복이나 위령사업도 의미가 없다”며 “여순사건위원회는 여순사건 역사 왜곡을 당장 멈추고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을 즉각 해체, 재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진상조사 과제
순천시의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룡)은 5일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소병철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개인의 동의 없는 사적 정보 공개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김 의원은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는 누구든지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한다고 하였고, 다수의 판례에서도 상대방의 동의 없는 녹음은 불법이라고 일관되게 판결하고 있다며, “개인과의 대화를 법으로 보장하여 의사 표현의 자유를 극대화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꼬집었다.이어
22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순천지역 선거판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 경선 물밑 싸움이 치열하다. 민주당 후보에 맞설 대항마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나머지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사활을 걸고 있다.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국민참여경선에 맞춰 권리당원과 지지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 예비후보측은 그동안 권리당원 지지층이 얇다는 점을 의식하고 경선 결정이 나기 전부터 권리당원 포섭에 공을 들였다.손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경선에서 우세한 득표를 할 정도의 권리당원을 확보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이
노관규 시장을 비롯한 순천시의 관권선거 고발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경찰은 29일 현재 고발인 조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피고발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의 이같은 고발인 조사는 일반적인 조사 속도에 비춰볼 때 매우 빠른 것으로 평가돼 고발 사건 관계자들도 놀라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가 이처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은 보기드문 현상이다”고 말했다. 노 시장을 직접 겨냥한 고발건은 지난 21일 노 시장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이 빌미를 제공했다. 고
순천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가 무위로 끝나 지역민의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여야가 29일 일궈낸 합의안에 따르면 전남 등 5곳이 특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순천은 현행대로 선거구가 유지된다. 지역민의 염원인 분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당초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에는 253개 지역구 수 범위내에서 13만6600명 이상 27만3200명 이하의 인구 범위를 적용, 5개 시도 내 구역조정과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이 제시됐었다.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예비후보는 "전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순천이 이번에도 선거구 획정의
2023년 순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4천99건 3억9천9백만원이 모금됐다.금액대별로는 10만 원 기부 건수가 3천6백3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만원 미만이 3백96건을 차지했다. 10만원 초과 1백만원 미만 건 수는 59건으로 나타났다.월별로는 12월에 1천8백49건으로 모금건 수가 집중됐다.답례품으로는 순천사랑상품권이 8백58건으로 가장 인기가 좋았다. 지리산매실포크 한돈 삼겹살세트가 5백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순천만 신동진 米, 순천남도김치세트, 순천로컬푸드 농축산물꾸러미 순으로 나타났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
22대 총선 강력한 주자였던 소병철 국회의원이 순천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각각의 예비후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8일 “소 의원의 불출마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순천 정치문화 개선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손 예비후보는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 정원박람회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누구보다 많은 성과를 이룬 소 의원의 갑작스런 불출마 소식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그간 스스로 감내한 분열과 대립, 반목의 증거들을 목도하고 함께 분노했다”고 공감을 표했다.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
소병철 국회의원이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소 의원은 우선 신성식 예비후보와의 경선 거부를 가장 큰 이유로 내세웠다. 소 의원은 “아무리 선거구도라지만 제가 평생 지켜온 자존심을 모멸감으로 산산조각 내면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상대와 경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소 의원은 신 예비후보에 대해 “모시던 상사라는 이유로 윤석열 징계에서 기권하였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씨를 고소했던 정 모씨를 거꾸로 무고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람이다”며 “근래에 추미애 전장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