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잎유홍초 이 윤 숙노을빛 물드는 강 언덕 아래로 둥근잎 조각배 내게로 온다. 흘러오는 공간 사이사이로 언뜻언뜻 내비치는 뒹구는 추억 다정한 꽃잎에 소녀적 미소 담아 떠오르는 그 시절 첫사랑 불그레 상기되는 얼굴로 추억의 편지를 띄운다.
여순 10.19 교육포럼 취재영상
[광장의썰_01] 광장신문 시사토론 | 순천시 쓰레기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 1.순천시 쓰레기 정책과 운영의 현주소
남도 영화제 개막식 영상
12일 연향들 소각장 대시민토론회 촉구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려는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순천시공무원사이에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졌다. 최미희시의원등의 중재로 이들 주민들은 가까스로 회견장에 들어갔다.
계요등 이 윤 숙 떡잎이 한두 장 나올 때만 해도 그렇게 열정이 많은 친구인줄 몰랐습니다. 봄 한철 다소곳하게 여린 잎을 모으더니 기지개 한번 쭉 펴고 나무를 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높이뛰기 선수인 듯 어느 새 꼭대기에 올라앉아 하얀레이스 치마 펼치면서 푸른 풀잎 함성소리에 춤을 춥니다. 땀 냄새 풍기면서 지쳐 쓰러질 듯 춤을 춥니다.
참나리이윤숙 일단 참이라고 하자폭풍우 지나가고참나리와 마주앉아한참을 들여다본다 깊은 내면에 그것을 참새는 모를거야참이라고 우기는 자신감 참나리의 진실이 뭐든낮은 목소리로 ‘너나 잘해’ 라고 한다
옛날에는 눈이 펄펄 내려도, 장갑도 없이 널을 타고 게 잡으러 나갔어. 뻘에 얼음이 얼면 널이 잘 나가지도 않아. 사그락사그락허면서. 널이 뻑뻑하제. 더구나 맨손이라 손이 얼고 그래서 오죽하면 앞에 널 타는 이에게 오줌 좀 싸주라고 했다니까... 뜨뜻한 오줌으로 손을 좀 녹일라고. 그래서 오줌을 싸주고 다녔어. 서로서로.또 뒤에서 널을 타면 바닷물이 적어서도 오줌 좀 싸주라고 했어. 널을 밀기가 넘 힘들어서. “앞에 성님들 오줌 좀 싸 주소” 그라고 사정하는데, 근데 “어찌까 금방 오줌을 싸부렀네” 하면 어찌나 야속하든지. 한번 뻘
근심을 잊게 한다고 해서 망우초(忘憂草) 라고 하며 봄에는 넘나물이라는 맛있는 나물로 먹을 수 있다.중국에서는 어머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꽃봉오리 때부터 마음을 모아 바라보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로 꽃말은 기다림이다. 원추리 이 윤 숙 여름을 밝혀야 하는 의무를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무성한 수풀사이 고개 내밀고 올라와서 환하게 꽃등을 켜보지만 모든 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는 법 댕댕이덩굴 부대는 어디서 기어들었는지 곧게 세운 줄기마다 뱅뱅 돌아 다닥다닥 계요등 줄기도 끼어들고 여우콩 줄기도 끼어들고이를 어째? 허나 고민도 잠시이
드넓은 논바닥에 조성된 소나무와 비상하는 학의 모습이 마치 한장의 도화지에 그려진 것처럼 보여 신기하다. 뜰아트의 인기 비상도 머지않은 듯 하다. (순천시 사진제공)
큰꽃으아리 이 윤 숙 악몽으로 시달린 그 아침천천히 푸르름 속으로 들어간다. 설레는 얼굴로 나타난 연둣빛 꽃봉오리 분명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다른 나무 줄기타고 밤새 기어 나왔을 것이다. 순간 환해지는 그 곳에서 눈앞에서 꽃잎을 펼치는 아찔함코끝으로 전해지는 야릇함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다.산에 피는 연꽃 큰꽃으아리는 덩굴성 식물로 전국의 산 숲 가장자리에서 선한모습으로 큰꽃이 피고 꽃이 지고난 후에는 반짝이는 긴 실을 단 홀씨가 달렸다가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 꽃을 만나는 순간 꽃말처럼 고결 ,아름다운 마음이 떠오른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둥굴레는 잎과 꽃, 열매 모양이 둥글둥글하다고 하여 둥굴레라는 이름이 붙었다.겸손하게 겨드랑이에서 두 개씩 고개를 숙인 꽃과 나무 그늘 아래서 꽃그늘을 만들어 주는 배려, 그리고 뿌리는 구수한 둥굴레차를 얻을 수 있어 꽃말은 고귀한 봉사이다.
젊은 부부가 봄바람에 이끌려 기어이 바다로 나왔나보다.남편이 물수제비 뜬다고 허세부린다.아내의 손에 쥐어진 핸드폰은 그런 남편 따라 다니며 바쁘다.기세좋게 던져봤지만 코앞에서 쳐박힌다.
자줏빛 구름 같은 꽃(자운영; 紫雲英)은 꿀을 보유한 밀원식물로써 중국 원산인 콩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풀 전체는 약제로 쓰인다. 꽃이 지고 나면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서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거름이 된다. 그래서인지 꽃말은 '관대한 사랑'이다.자 운 영이윤숙 아무렇게나 생긴돌이 있습니다.그런 돌의 윤곽선을닮은 밭떼기들이 어깨를 마주대고서로를 다독입니다.푸릇한 생기로아우성치는 현실풀잎 스치는 발자국 소리에세상의 모든 기쁨이 피어납니다.
2023년 봄, 동천에서.(초상권 동의를 구하여 촬영하였습니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무렵 피어서 제비꽃, 작고 귀여운 모습에서 앉은뱅이꽃, 오랑캐가 쳐들어 올 때 피어서 오랑캐꽃이라고도 한다. 이름만큼 종류도 많아 전 세계적으로 800여 종이 있다. 꽃말은 '순진무구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