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헌책방에서 책을 사고팔던 기억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80~90년대 밤낮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던 원도심 중심상가의 영화만큼이나 헌책방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때가 있었다. 순천시 저전동(김안과 건너편)에서 ‘형설서점’이라는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조순익 조합원(사진. 52세). 30년 이상 헌책방을 운영해 온 그는 “90년대에는 돈도 제
1970년 61.9세였던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2013년에는 81세로 늘었다. 불과 43년 만에 평균수명이 20세가 늘었다. 하지만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수명은 2012년 기준으로 66세라고 한다. 통계대로라면 노년에 약 15년 동안은 질병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평균수명 연장과 함께 소득수준도 높아지면서 건강에
10월이다. 가을 산행의 대표적 볼거리가 억새꽃이라면 순천만에서는 드넓은 갈대밭의 갈대꽃이 장관을 이룬다. 갈대꽃은 드넓은 갯벌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그 때문에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늘어 연간 3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봄과 가을이면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런데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순천금당고 뒤편으로 가면 한옥집이 한 채 있다. 통나무와 황토로 지어져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리요리 전문점 ‘정상오리’이다. 이 식당의 대표 음식은 일명 ‘십전대보탕’으로 불리는 오리탕이다. 10가지의 한약재를 10시간 이상 끓여 낸 육수에 오리와 전복, 낙지를 함께 내어준다. 지금은 순천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식당이 되었지만, 개업 초기에는 미
최근 순천지역 연향클럽이라 불리는 모임 구성원들이 연달아 책을 냈다. 지난 4월에는 ‘교육의 배신, 내몰리는 아이들’이라는 책이 출간되었고 최근 ‘다시, 학교를 디자인하다’라는 교육에세이가 나왔다. 아마 학교장의 교육현장 경험에 대한 기록으로서는 드문 일일 것이다. 또 다른 회원은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의미와 가치를 환기시켜 주기 위해 정전 60주년을 맞이하
효천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새벽빛’은 성신원에서 아동의 학습을 돕는 활동과 문화재 지킴이단 활동을 한다. 지도 교사인 엄주일 선생이 지금부터 17~18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사회복지법인 성신원의 후원회원으로 활동을 해오다 친분이 있는 소수의 학생들을 성신원에서 생활하는 아동과 결연을 맺게 하여 시작되었다. 매주 한번씩 성신원에 방문하여 아동의 학습을 돕는 학습
차와 작품전시 복합문화공간 마련4월 13일 순천 중앙동 문화의 거리 안쪽 삼성생명 바로 뒤편에 작품 전시공간과 차문화 교육·판매공간을 동시에 갖춘 갤러리 ‘감평’이 문을 열었다. ‘감평’을 마련한 주인공은 단아한 한복을 차려입고 곱게 차를 권하던 다정원 이영지 사장. 그이가 넓은 다정원 구석구석에 다양하고 진기한 찻잔을 갖추고 사람들에게 차 문화를 보급하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이야기 되는 선암사 길, 그 초입에‘백운쉼터, 조계산힐링센터’가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강석진 원장은 간단치 않은 운명의 소유자다. 그의 직계가족 아홉 명 중 여섯이 암에 걸렸고 그 자신도 20년 전 담낭암과 담도암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온 가족이 암과 싸우다보니 암에 관한한 도사가 되었다. 투병 중에 가족과 주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