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센터 건물 앞과 뒤건물 뒤 가동중단으로 처리되지 못한 쓰레기 더미…아름다운 건물에는 악취가 진동했다.
탈 코르셋! 나무에도...나무의 이름과 정보를 알려주는 수목 이름표!나무를 배려해 스프링 소재의 밴드를 이용해 매달았다.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했다. 그날 이후 나무는 서서히 조여오는 고통을 느꼈을 것이다.(봉화산 둘레길에서)
고장난 CCTV와 봉화산 주차장의 둘레길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한 기피제 보관함. 사진처럼 기피제도 비치 되어 있지 않고, 마지막으로 이용한 시민이 보건소에 연락, 비치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시민 의식도 아쉽다. 순천시는 자랑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곳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굳이 하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하세요”“이 편지는 1년 후에 배달됩니다”라고 적힌 팻말이 무색할 정도로 느린 우체통 관리는 허술했다. 죽도봉 강남정 1층에 위치한 느린우체통은 자물쇠로 잠겨 있지도 않아서 아무나 편지를 꺼내서 볼 수가 있었다. 느린우체통 안에 있는 편지를 꺼내 보았더니 이미 빗물에 젖어있어서 주소는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형체도 없었다.
오랫만에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나왔다. 극장도 빠지고 추억의 다방이 빠진 ‘백수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중앙동 거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지난다. 그런데 이게 어인 일? 사람들이 머물다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먹고 남은 음식쓰레기들이 길가 의자에 그대로 버려져 있다.버리고 간 사람이 문제지만, 쓰레기 수거에는 관심 없는 상인, 도시미관 사업 어
26억 원을 들여 봉화산에 출렁다리 만든다는 소식에 아이들 어렸을 적에 월등 뒷동산에 올라 놀던 생각이 났다. 아마도 태풍 매미에 쓰러진 나무였을 것이다.우리는 어려서 나무에 오르고, 바닥에 금 긋고 사방치기도 하면서 놀았다. 그래서 건강하다. 순천시의 생태도시 방향은 자연생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봄은 땅이 뽈록 솟아오른다.봄은 싹이 빼꼼 솟아오른다.봄은 꽃이 쏭긋 솟아오른다.봄은 모두 폴짝 솟아오른다.얼었던 땅이 위로 들리고웅크렸던 싹이 고개를 내밀고벼르고 별렀던 꽃이 가슴을 벌린다.새 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이제철 만난 듯 높이 솟아오른다.그것도 모두 함께.순천금당고등학교 교정에서.사진: 박동춘, 글: 박용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임박했다.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월) 전에 탄핵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기 때문이다.순천에서는 지난 3월 4일(토) 오후6시에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제22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가 해를 넘기고 다시 봄이 되도록 계속되고 있다. 어쩌면 제22차 촛불집회
1월 19일(목) 법원은 특검이 신청한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그 하루 전인 1월 18일에는 2400원의 버스요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던 버스기사를 해고하는 게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있었다.이재용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알려지자 전 국민적인 분노가 타올랐다.그 이틀 뒤인 1월 21일(토)에 열린 순천 촛불집회에는 올 겨울 최강 한파에도 많은
박근혜 대통령의 홍보수석으로 청와대에 있을 때는 세월호와 관련한 보도통제 압력을 행사했던 이정현. 청와대를 나와 새누리당 대표를 지낼 때는 자신을 선출해 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에만 몰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내시나 환관이라는 비난까지 받아가며 박근혜 지키기에 올인했던 이정현 의원. 그런데 새누리당조차 이제는 그를 내치자 새누리당을
순천시의회 사상 초유의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일부 시의원들이 임종기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방의회의 고유 업무이자 가장 중요한 업무인 예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손을 놓은 것이다.지방의원들이 지방자치단체장과의 갈등 끝에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간혹 있어도, 동료 의원 간 갈등 때문에 직무를 포기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그것도 지방
독재정권이나 권력의 탄압에 맞서는 민중들의 투쟁은 언제나 계속되어 왔다. 권력에 맞선 민중들의 투쟁이 승리한 역사를 보면 항상 학생들이 투쟁의 전면에 나섰을 때다.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면서 시작되어 김주열 학생의 주검 발견으로 촉발된 4.19혁명이 그랬고, 기나긴 군부독재를 끝낸 1987년 6월 민주항쟁도 대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 광범위하게 참여하
국민을 위한 철도 공공성 보장, 성과퇴출제 저지를 목표로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철도노조 조합원을 위해 농민회가 따뜻한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전남지역 농민회와 여성농민회, 그리고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불편해도 괜찮아! 힘내라 철도노조!”를 외치며 파업 중인 철도노동자들을 위해 지난 11월 10일(목) 5kg 규격의 쌀 610포대(3.05톤)를 전달
지난 10월 20일 처음으로 순천만습지를 찾은 겨울철새 흑두루미가 벌써 1000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었다.순천만 흑두루미 모니터링단은 10월 26일(수) 기준으로 순천만습지에는 흑두루미 1163마리와 검은목두루미 1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만습지는 철새의 보금자리, 흑두루미의 낙원으로 알려졌고, 순천시가 철새 서식환경 보전에 나
우리 쌀 농업이 사양길이긴 합니다만 신뢰할 수 있는 쌀이라면 얼마든지 경쟁력은 있습니다. 이제는 생산자가 팔려는 농산물이 아니라 소비자가 사려는 농산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격이 최고일 때가 아니라 품질이 최고일 때 팔려는 것이 농부의 생각이어야 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던 2월 29일(월). 낮부터 간간이 눈발이 날리더니 오후 2시 30분이 되자 함박눈이 쏟아져 내렸다. 순천시 연향동에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사진1)부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불과 10분 후에는 폭설에 가까운 눈이 내려 건물 지붕에 쌓이고, 시야가 흐려졌다. 그로부터 10분 후인 오후 2시 50분에는 언제 눈이 내렸냐는
몇 십 년 만의 강추위와 눈발에 시민의 안전을 담당하시는 분들은 고생이 많았을 것 입니다.이제 역할을 다하고 남겨진 모래가 먼지로 변해 아이들과 노인, 시민의 폐를 괴롭히고 있으며, 중앙선이나 갓길 선을 깎아내고 차량에 튀겨 흠집을 낼 것입니다.제설작업으로 뿌려진 모래를 처리하는 규칙이 없더라도 시민의 건강과 재산에 관련한 것이므로 치우는 작업을 했으면 합
문화의거리 한 곳에 개인이 설치한 듯한 ‘한지로 된 등’이 반갑고 고맙네요. 오래된 가로등이 정겹게 느껴지고요. 순천시내 거리마다,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우리 눈을 쉬지 못하게 하는 LED조명에 비교되어 정성이 깃든 아름다움.
별량면 큰 길 육교가 녹슬고 콘크리트가 파여가고 잡초는 우거져 ‘생태육교’가 되네요. 이 정도 큰 길에 하는 육교 설치비는 얼마나 들고, 관리비는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네요.
기본적인 분류방법 안내나 분류 대도 없어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 부끄러움을 그네들은 시민-면민 탓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