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당일 정오가 가까워져 갈 때 일단의 방문객이 전시관을 찾았다. 대전광역시 교육청 소속의 연수단이었다. 중·고등학교 교감 109 명이 3대의 관광버스에서 내렸다. 김 종권 작가는 핸드마이크를 차고 해설사로 변신했다. 전시관 2 층의 각 전시실로 인솔하며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자료들에 대해 꼼꼼히 설명했다. 독도는 ‘갈매
중학교 다니던 중에 고향을 떠났다. 그때는 밴드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간 그는 밴드생활을 잠시 했다. 드럼과 기타 연주자로 활동했다. 곡성 전시관의 작은 찻집 안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찻집 한 귀퉁이에 설치된 드럼세트다. 아직도 반짝이는 드럼이 그가 지났던 질풍노도의 시기를 묵묵히 대변하고 있다. 서울 충무로에서 30년30년 동안은
41회 ‘청백 봉사상’ 수상자 이태식 “30년 봉직한 후 이 상을 받으니 부끄러운 생각도 들어요. 앞으로 퇴직 후에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그의 수상 소감은 다소 의외였다. 희열이 앞섰을 법도 한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청백 봉사상은 작지 않은 상이다. 1977년부터 행정자치부와 중앙일보가 주관해온 상이다. 최근에는 JTBC가 후원하고 있다.
제주 선흘마을에서 생태관광을 주제로 활동하는 마을활동가 문윤숙씨가 꼬마해설사 교류 일환으로 제주 선흘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과 함께 순천을 방문했다.“생태관광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상생한다는 이야기가 블로그 등을 통해서 많이 알려져 학생 수가 늘어났어요. 지금은 아이들이 이 정도 선에서 멈추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요.” 선흘 마을엔 주민들이 지켜온
▶ 새로 순천 YMCA 총장에 취임하신 걸 축하드린다.9월 1일 취임해서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1달 정도 일을 했다. 순천 YMCA에서 2006년에 시민사업부 간사로 일했는데, 10년 만에 돌아오니 많이 달라져 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순천 YMCA 70년 동안 놓치지 않았던 건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었다.▶ 순천 YMCA가 어떻게 달라졌는가?예전에는 순
▶ 지난 8월 10일에 순천, 여수, 광양을 책임지는 ‘아름다운가게’ 전남본부장이 되셨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나요?‘아름다운가게’는 재활용품 가게의 선두주자입니다. 다른 재활용품 가게의 ‘Mother NGO’의 역할을 비롯해서, 재활용품을 판매해서 남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일을 합니다. 나아가 매장 공간을 통해 사회문화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눔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김장겸(MBC 사장), 고영주(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MBC 사상 최대규모의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MBC 총파업의 주요 시선이 서울로 향해 있는 가운데, 지역MBC는 이번 파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박광수 여수MBC 노조 지부장을 28일 노조 사무실에서 만났다
땅을 일구고 싶은 본능을 지닌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구지 못하는 현실이 고달프다.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든다.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니 내 것 처럼 가꾸면 된다. 그러나 생각뿐이다. 땅 위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를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뿐이다. 그 쓰레기를 치우는 일은 내가 할 일은 아니었다. 그 구역을 청소할 사람이
곧 개봉되는 영화 ‘택시 운전사’가 장안의 화제다. 영화배우 송강호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택시 운전사는 5.18을 다룬 영화라기보다 ‘인간의 도리’를 다룬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가 인간의 도리를 다룬 영화라고 말하며 제시한 장면은 “내가 손님을 두고 왔어.” 라는 영화 속 대사다.촛불들의 열망으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좋은 사회에 대한 열망
▶ 고향에 대한 소개?제 고향은 섬인데, 미역이나 다시마로 유명한 완도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친척분들과 함께 어머니께서 완도에 살고 계십니다. 완도는 김, 전복 양식이 잘돼, 부자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곳과 비교하여 젊은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공직자가 되신 계기?특별한 계기라고는 없었던 것 같고 학교에서 보건환경을 전공했기 때문입니다. 학교를 졸업
2017. 06. 15. 담양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다녀왔다. 12. 28.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화,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배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되었다. 담양은 인구가 47,136명의(2016년 기준) 군 단위다. 이 작은 군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성원하는 마음을 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6·25전쟁이 일어난 지 올해로 67년이 됐다. 그런데 그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쟁을 이만 끝내자는 것이 아닌, 잠시 쉬자는 의미의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도 벌써 64년이나 되어간다. 당시 우리나라는 끝까지 휴전을 반대했다. 그래서 전쟁 당사국이었던 우리나라가 빠진 상태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됐다.그래서인지 정정협정문 끝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게 추모와 감사를 전하는 달입니다.1963년에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이 설정된 이후 기간이나 명칭의 변화는 있었으나, 현재까지 54년 동안 매년 6월에는 범정부적 차원의 보훈 행사가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
사훈: ‘모두에게 이롭게’사시: 인간중심을 실현하는 기업/무결점에 도전하는 기업/새천년을 선도하는 기업 인간중심, 신 건설문화 창조의 선두기업HUMAN BEING CENTERTHE FIRST ENTERPRISE OF NEW CONSTRUCTION CULTURE CREATION순천시 용당초등길 40. 길 끝에 멋지게 잘 지어진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성
단일 영화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9개 관순천의 명소이자 자랑 ‘쾌적하고 드넓은 영화관’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 기분이 좋아지는 곳일부러 찾아오는 꿈의 영화관‘MEGABOX 순천 신대점’여수가 고향이라는 MEGA BOX 순천 신대점 CEO인 이대안 사장(이하 이 사장)을 만났다. 반갑게 맞이해 주는 손길이 한없이 따사롭고 반가웠다.“우리 순천에, 이 세상 어
존경하는 순천시민 그리고 순천언론협동조합 조합원 여러분.감사합니다.순천광장신문 창간 4주년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쁩니다.‘건강한 자연, 따뜻한 이웃, 당당한 시민’이라는 기치 아래 4년 전 순천광장신문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흐른 4년이었습니다. 흡족하진 않아도 4년 전 세운 기치를 견지하고자 분투했습니다.
지금의 우리 교육은 미래 사회의 인재를 길러내고 있는가? 누구도 그렇다고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지금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으로도 교육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평가이다.19세기 학교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는 오래된 비아냥은 지금의 교육을 보여주는 또 다른 표현이다. 왜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3년 전부터 봉화산 쓰레기 줍고, 화장실 청소 도맡아순천시내 한가운데 있는 봉화산. 이 산을 오르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사람은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자신의 속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백번을 만나도 인사 한번 건네지 않고 지나치는 사람도 있다. 가끔은 스치는 분위기만으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은 사람도 있다.최근 봉화산에서 만난 사람 중 눈길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아름다운가게’ 순천중앙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오늘 만날 김주연 매니저가 활동천사라 불리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10시 반 개장 준비에 한창이었다.‘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안국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14년차를 맞는다. 전국에 140여 개 매장이 있다. 김주연 매니저(45세)는 2004년 11월에 매니저로 ‘아름다운가게’에 입
김금숙 작가의 『지슬』 원화 전시전이 지난 10월 29일(토)부터 11월 1일(화)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전에서 작가는 즉석에서 토깽이 등 만화 속 등장인물을 그려 사인을 해주었다. 또 관객을 대상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시간도 함께 가졌다. 『지슬』은 제주 출신 오멸 감독의 동명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