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로 고통을 받는 힘없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1월 7일부터 진행된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 정리해고 폐지를 위한 오체투지 행진단’에 참여 하였다. 사정이 있어 1월 8일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행진이 끝난 지금, 안 좋던 무릎이 삐그덕 거린다. 무릎이 안 좋아 어깨에 힘을 주었더니 어깨도 삐그덕 거린다. 벌레처럼 엎드려서 차가운 땅을 쓸
저는요...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저희 집에는 아버지, 어머니, 고3 오빠와 저 이렇게 네 명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별로 문제 될 것이 없을 정도로 잘 지내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엄마가 제게는 자꾸 문제가 됩니다. 엄마는 아빠보다 학력도 높고 직장도 있어 월급도 아빠보다 더 많이 받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몰
저는요...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학에 가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선배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또 졸업하고 나서도 사회에서 제대로 바로 서지 못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절대적인 꿈이 될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생각
저는요...선생님, 저에게는 나쁜 버릇이 있어요. 저는 친구들의 말이나 행동 혹은 외모 등에 대해서 꼬투리를 잡고 놀리는 버릇이 있어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어느 사이에 버릇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친구들을 약 올리는 방법은 친구들의 말꼬리를 잡아 비아냥거리거나, 실수한 것을 과장을 시켜 말하거나, 친구들이 싫어하는 외모 등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
순천만 자락의 흑두루미 생태학교 순천인안초등학교(교장 임종윤) 박향순 교사는 생태교육을 20년 넘게 실천해온 사람이다. 학생 수 23명 폐교 위기의 학교가 115명의 번듯한 학교가 되기까지 생태교육과정을 구안하고 추진해온 생태부장, 박향순 교사의 사는 법을 알아본다.나눔 엽전이 있는 급식실여느 학교와 다름없는 점심시간 인안초의 급식실에는 특별한 것이 하나
지난 27일(목) 농협 조례지점 직원들의 눈치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으로 날릴 고객 돈 3500만원을 지켰다. 그것은 눈 깜짝 할 사이에 벌어질만한 일이었다.농협조례지점에 오전 11시 30분 정도 70대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만기가 얼마 안남은 현금 3500만원을 찾으러 왔다. 창구 직원 김문정 씨가 “무슨 일로 돈을 찾는지” 묻자 할머니는 “좋은 일 하려고
2014년도 달력도 이제 마지막 장을 맞았다. 한 해를 보내며 잘 살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삶은 어떤 것일까?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번 주 고미사 주인공은 사랑하는 마음을 좌우명으로 나눔이 있는 곳에 늘 빛으로 다가가는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우부인회 회장 옥나영(56세, 사진)씨이다. 그는 나이보다 많이 젊어 보이고, 아담한 체구가 특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8개월이 돼간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깨어나야 한다. 새로워져야 한다”는 각성의 소리가 높았지만 그 엄청난 일을 겪고도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전혀 알아챌 수 없는 시점을 살고 있다. 이러한 때 지난 26일(수) 저녁 8시 순천 문화의거리에 있는 레터프레스아트센터에서 ‘세월호 가르침으로 3년 삶을 위한 304인회’ 라는 이름으로
어릴적 소리하는 아버지 따라 다니며 흥얼거려무성(無聲) 이재명 명창이 임방울의 ‘적벽가’를 복원하여 12월 6일(토) 오후 3시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완창 공연을 펼친다. 이번 완창 공연을 펼치기까지 그가 소리꾼으로 걸어온 길은 한편의 소설이다. 고흥에서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그는 유독 아버지가 하는 소리에 끌려 흥얼거리며 다녔다. 아버지는 그런
별량중, 아름다운가게와 3년 째 나눔활동11월 나눔활동으로 나눔값 200만 원 마련지난 11월 22일(토) 아름다운가게 순천매곡점이 평상시와 달리 하루 종일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아름다운가게 순천매곡점이 11월 나눔학교인 별량중학교와 함께 펼친 나눔활동 때문이다. 비싼 겨울옷을 1만 원에 2벌이나 장만해 간다고 뿌듯해 하는 학부모. 지역의 사회적 기
저는요...저희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어요. 저는 요즘 도저히 아들이 감당할 수가 없어요. 아무리 사춘기라고 하여도 우리 아들이 이렇게 변할 수가 없어요.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이던 성적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아침마다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 제 속을 긁어 놓는답니다. 아무리 성적이 떨어져도 학교는 가야 하잖아요. 그래야 성적이 다시
그림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가 있는 삶으로 만들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순천사생회(회원 10명, 회장 김영숙) 회원들이다.이번주 고미사의 주인공은 순천사생회이다.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배운 그림이 전부였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고 싶어 그림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그림이 이제는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저는요...저는 고등학교 1학년 딸을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 집은 사는 형편도 괜찮고, 저희 부부 모두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딸아이 혼자 키우고 있고, 어릴 적부터 집안 어른들이 참으로 예뻐해 주셨어요. 또 저희도 자식이 더 있는 것도 아니고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라 딸아이에게는 항상 좋은 것, 새것을 사주고, 부족함 없이 키웠답니다. 그러다
이번 주 고미사 주인공은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의료팀이다. 신생아 전문의, 신생아 전담의사와 협력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파견한 전문의료진, 그리고 전문간호사 등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의료팀은 최근 연이어 저체중 고위험 신생아들을 살려내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주 고미사 주인공으로 선정한
지난 10월 31(금) 문화의거리 한옥글방 앞에서 비영리법인인 ‘좋은친구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배달 기금 마련을 위한 ‘연탄주막’ 과 ‘연탄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좋은친구들’이 기획한 연탄콘서트는 청암고등학교 댄스팀과 효산고등학교 노래동아리, 도은영 대금 산조, 순천여고 노래동아리, 김보나, 김명진, 조창희, 북초등학교 박채구 교장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재
끼가 넘치고 꿈이 영그는 동네 축제지난 29일(수) 월등초등학교(장대직 교장)에서 학예발표회가 있었다. 전교생이라야 33명의 자그만 학교지만 가족과 학생, 교직원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축제한마당이었다. 월등에서 열리는 복숭아축제는 먼 곳에서 가수 부르지 말고 초등학교와 묶어서 한다면 월등면이 떠들썩하는 즐겁고 내실있는 축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난 10월 25일 구례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도민의 날 행사 때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시상식이 있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도민의 명예와 지역의 위상을 드높인 전남인을 발굴해 모범이 되는 전남인상을 정립하여 주는 상이다. 15명의 수상자 중 사회안전분야에서 사회복지와 생태환경지킴이 지도자로 익히 알려진 현고스님(사진)이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을 받았다.현
갈수록 사람 사이가 각박해져 간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직장 동료 사이가 불편하면, 삶이 얼마나 괴로울까? 이번 주 고미사 주인공은 직장 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사람들을 소개하려 한다. 순천우체국 음악동호회 ‘나&우리’ 밴드(회장 김성호. 섹소폰 연주)이다. 밴드 이름부터 어떤 취지로 만들어졌는지 잘 알 수 있다. 나도 행복하고, 너도
저는요...저희 남편은 조그만 일에도 완벽을 기해야 합니다. 집에서도 청소 상태를 일일이 다 신경을 쓰고 조금이라도 먼지가 묻어 있으면 다시 하라고 소리를 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모든 상황에서 완벽을 요구합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야단을 치고 ‘이것도 못하느냐’고 아우성입니다. 아이들은 아버지를 피하고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면 불안해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녕하세요?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순천청소년꿈키움센터 류원기 계장(55세)은 학교폭력 가해자의 부모들을 교육 시킬 때 첫 대면에서 반드시 밝은 목소리로 반갑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한다. 문제를 일으킨 자녀 때문에 억지로 교육을 들어야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결코 반가울 리 없지만 교육을 마치고 그 만남이 반가운 만남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