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작가회의가 ‘아시아문학 페스티벌’(조직위원장 고은)의 일환으로 순천과 여수에서 이틀에 거쳐 시낭송 콘서트와 여순항쟁 유적지 답사 행사를 가졌다.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제 1 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의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지난 10월19일 삼산도서관 3층에서는 제 14회 순천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순천문학상은 순천시민들이 조직한 문학 동아리가 제정한 상이다. 소도시에서 문학상이 제정되어 유지되는 예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물다. 조정래 씨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매우 특별했다.수상자 허의녕 시인의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1960년 4월 어느 날 서울의 모 병원에
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인 1979년에 발생한 10・26사건은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대통령 박정희를 권총으로 저격하여 사망케 한 사건이다. 이후 신군부세력 등장과 12・12쿠테타, 집권과정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신군부가 정권을 잡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사건은 박정희 유신체제의 종식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한국사의 중대 사건이며, 유
‘아이 캔 스피크’는 2007년 미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를 통해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통과된 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 영화의 주인공 ‘옥분’은 전 세계를 향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과 만행을 알린다. 박근혜의 적폐인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와 ‘화해와 치유 재단’의 해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시사
군대식 규율과 감금에 임금도 제대로 못 받아‘일제는 아시아태평양전쟁 말기 노동력 부족에 시달렸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식민지 조선에서 다수의 미성년 여성들을 군수공장으로 동원했다. 여자근로정신대란 이들을 말한다.1944~45년경, 주로 10대 초중반의 여학생들(평균연령 14~15세)이 교장 및 담임선생의 지원종용(‘강제’)과 거짓말(상급학교 진학, 높은
10월 11일 순천 신흥중학교에서 전남지역 최초로 ‘여자근로정신대’ 역사교육이 진행되었다. 전라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여자근로정신대’ 시범교육 예산을 편성해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함께 역사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국언 상임대표를 비롯한 3명의 강사가 신흥중학교 3학년 5개 반 교육을 진
작가회의가 문인협회와 함께 팔마 시민예술제에 참가해 시화전을 열고 있다. 전시공간은 중앙동 풍미정 1층 인문의 숲 갤러리. 팔마시민예술제가 시작된 13일부터 문을 연 시화전은 예술제가 끝나는 15일까지 계속된다.특히, 시화전 기간 중인 14일에는 작가회의 단독행사로 시낭송회도 개최한다. 낭송회 시각은 5시. 두시간 동안 시화전 장소에서 열린다.낭송회에는 2
순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강성호)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7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6년간 총 14억5천8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부설연구소를 특성화·전문화함으로써 대학 내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학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혁명적 교육개혁 필요성 강조 및 의견 수렴 후발 주자가 앞서간 이를 뛰어 넘으려면 기존의 방법이 아닌 혁명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지난 22일(금) 순천교육청에서 전남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하기 위해 순천교육공동체 시민회의 주최로 장만채 전남교육감과의 간담회가 있었다.간담회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혁명적 변화만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카메라는 1952년에 만들어졌다. 그 카메라는 서울이 아니고 순천에서 만들어졌다. 까만 보자기를 둘러쓰고 찰칵 하던 바로 그 사진기. 조립 정도가 아니라 전 제품 공정을 순천에서 했다. 필름을 넣어서 인화한 확대기, 절단기도 직접 만들었다. 안소니도 직접 만들었다. 현재 연자로 9에 위치한 랜드로바 자리가 바로 동남사진기공업사(이후 동남사)
‘순천만 생태학교’가 지난 9일 순천만 대대신석마을에서 열린 ‘순천만 꼬마해설사 양성교육’ 개학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비영리민간단체인 (사)순천만생태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순천만 생태학교는 환경부가 지정한 전국 20개 생태관광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순천만보전과에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이날 개학식에는 김영대(순천만 습지위원) 생태학교 교장
순천시 미술대전을 진행하던 순천미협 강봉연 지부장이 순천시에 부 지부장(김선자)에게 권한 위임 의사를 밝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순천미협 강 지부장은 그간 주최 측인 순천시와 협의 없이 현수막을 걸어 공모를 진행하고, ‘순천시미술대전’이 아닌 ‘순천미술대전’으로 대회의 명칭을 변경했으며, 주최 측을 뺀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순천미협 단독으로 대회를 치르
“원전보다 안전이다. 신고리 5,6호기 중단하여 탈핵세상 앞당기자.”“국민이 주인이다. 신고리 5,6호기 전문가가 아니라, 국민이 결정하자”7일, 오후 7시, 조례호수공원에서 ‘밀양 할매·할배들과 함께 하는 탈핵토크콘서트’가 열렸다.송전탑 반대를 위해 12년을 싸워온 밀양 할매·할배들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3개월 동안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
엄마의 추천으로 평화나비 기행을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안 가려고 했지만 dmz 근처까지 갈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버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랴부랴 챙겨 순천에 도착했다. 그 후 버스를 타고 담양을 거쳐 서울로 갔다. 먼저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을 갔다. 입구에서 양쪽 벽에 왼쪽은 어린 소녀가 끌려가는 모습이, 오른쪽에는 모든 일을 다 겪은 할머니들
8월14일 순천 법원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기행에 올랐다.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것 갔다.버스를 타고 여산휴게소에서 담양팀, 순천2호차를 기다려서 같이 출발했다. 안성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 뒤 내가 기다리던 강의시간이 찾아왔다. 위안부, 서대문형무소에 대한 강의가 있었는데 서대문형무소관련 강의가 뇌리에 스쳐지나갔다. 서대문형무소 강의하기 전에 을사
저번 주에 한참 게임하고 있을 때 엄마가 평화 기행을 서울로 가자고 하셔서 별다른 생각 없이 간다고 했다.처음으로 간 장소는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이었다. 엄마랑 이어폰을 끼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과 역사를 보고 느꼈다.어린 소녀들을 취직시켜 준다고 속여 끌고 가 일본군의 성노예로 이용했다. 지금 살아 계신 할머니들은 운이 좋아 겨우 살아 남으셨
평화기행을 다녀와서 8월 14일, 순천 법원에서 버스를 타고 기다렸다. 버스에 탄 나는 좋은 여행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잠시 후 모든 사람들이 다 왔고, 담당자도 와서 버스가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계속 가다가 안성휴게소에서 내려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었다.다시 버스를 타서 서울로 가는 길에 버스에서 강의시간이 찾아왔다. 강의 내용은 을사늑약과 ‘위
밤이 오고, 어둠이 와서 새들이 잠드는 시간우리들도 손 맞잡고, 밤하늘 별나라로 떠납니다옛날 옛적에 수놓아진, 순천만 공룡의 발자국이 저기 보이네요사각사각 갈댓잎 부비는 숲 사이로 별 길 따라줄지어 걷는 공룡들이 보입니다. 그렇게 1억년이 흐른 뒤. 공룡 발자국을 찾아온 사람들이 살기좋은 동네,저기 덕암동 산자락에 움막을 치고 마을을 이루었습니다그리고 밤마
지난 8월 10일 목요일, 용당동에 있는 시민협력센터에서 비폭력대화 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열 분이 오셨는데, 대부분은 전에 비폭력대화를 배운 적이 있는 분들이었고, 처음 배우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 말고 남자 한 명, 여자 아홉 명이었습니다.제목을 ‘오로지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달았는데, 프로그램의 핵심은 ‘원수를 사랑하기’였습니다. 어째서
지난 7월 21일, 체 게바라, 버락 오바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발언했던 유엔본부총회장에서 2분간 프랑스어로 발표할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 평범한 시민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프랑스어는 프랑스 본토뿐만 아니라 캐나다, 유럽, 북부 아프리카, 서부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리고 유엔 6개 공식 언어(아랍어, 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