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청년통계 활용 정책수립을 위해 공무원 대상으로 강연을 열었다. 14일 문화건강센터 도서관에서 열린 강연에는 3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해 강연을 들었다. 순천시 청년통계는 순천시와 호남지방 통계청이 ‘국민디자인단’을 꾸려 여러 행정기관의 통계자료를 취합하여 청년들의 삶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활동결과 9개 분야 112개 항목으로 지표를 구성하
순천대학교의 축제인 향림대동제가 ‘열정이 빛나는 밤에’란 주제로 다양한 순천 시민들과 어우러져 열렸다. 13일에서 15일까지 열린 대동제에는 순천 골든벨, 향림가요제, 미스/미스터 향림 선발전, 댄스경연 대회 등이 열리고 마마무와 리듬파워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14일 ‘마마무’의 축하공연 때는 순천시민들과 학생들로 대운동장과 순대 앞 대학로가 북새통을 이루
순천대 앞 대학로에서 가왕선발을 위한 고고장이 열렸다. 14일 순천시가 후원하고 ‘이야기현상소’가 주최하는 가왕선발 고고장에는 16명의 젊은 청년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고고장은 매월 둘째주, 넷째주 목요일에 열리는데, 둘째주는 미니 고고장 형식으로 열린다.매월 둘째주에 열리는 가왕선발전에서 1등한 팀은 넷째주 고고장에 초대가수로 초빙된다. 선발전으로
70대 어르신이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만나자마자 내 손을 잡으시더니 “최의원, 내가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어. 수급자가 잘리게 됐네. 이것 좀 읽어 봐.”어르신이 가지고 온 종이를 읽어보니 어르신이 재혼하기 전 낳은 아들이 월 150만 원 이상 돈을 벌고 있으니 부양의무를 지고 있는 아들이 이제 엄마를 부양하라고 수급비를 줄 수 없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가족 중 소중한 누군가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시간, 그 자리를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임종’ 또는 ‘임종을 지킨다’라고 합니다. 임종을 지키는 자리에서 가족들은 삶과 죽음이 갈라지는 극단적인 순간을 겪으며 애달파하기도 하고 가족 간의 고마움과 용서 화해를 나누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존재로서의 존엄성’과 그 존재가 맺은 ‘관계로서의 존엄성’이 극명
순천호수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집에 가는 버스를 타려고 호수공원을 가로질러 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점점 빗방울이 굵어져 공원 벤치 위에 지붕이 덮여 있는 곳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고 있는데, 하얀 개 한 마리를 품에 안은 아저씨가 들어와서 앉는다. 한 평 남짓한 공간에 둘 만 있는 게 어색하여 난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었다.조금 있으니 하모니카 소리가
예술이란 眞과 善을 다 포함하는거야 예술이라는 말을 혹시 누가 설명할 사람 있나요? 나는 예술이 이거라고 본다. (저요! 예술은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거예요.) 호오, 그렇군요. 예술은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동의하나요? (네~~~)예를 들면, 화가 아주 잔뜩 났어.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그것도 나를 표현하는거잖아. 그렇지요? 그
시의원이 된 그 해 추석 전, 난 깜짝 놀란 일을 만났다.“의원님, 지금 어디 계세요?”“000에 있어요.”“지금 그곳으로 가겠습니다.”나를 만나러 온 분은 000에서 보냈다며 선물 꾸러미를 들고 왔다.“저는 그냥 심부름한 거예요. 명절 때라고 보낸 것 같습니다.” 그 후 내가 속해 있는 상임위원회와 관련된 집행부서, 순천시와 관련이 있는 기관에서 선물들이
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는 비결마음이 평화스러우려면 마음이 고요해야 돼. 문제는 어떻게 하면 시끄러운 속에서도 마음의 고요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성경에 이런 얘기가 있단다.하루는 예수님이 제자들하고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 처음엔 바람이 잔잔하고 순풍이 불어서 쉽게 갔어. 한참 가다보니 갑자기 돌풍이 불어오고 물이 사납게 출렁거려. 그니까 배
26일은 순천청년정책협의체(위원장 이진영)에서 공들여 준비한 청년 캠프가 있는 날이다. “청년 우리가 힘이 되어 줄게”란 주제로 준비된 행사였다.캠프 기획위원을 맡아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해야 했지만, 늦잠으로 일정이 꼬여 버렸다. 허둥지둥 순천대 앞 약속장소로 갔다. 전세 버스를 확인하고, 참여한 청년들을 챙기고 확인해야 했다. 다행히 버스가 조금 늦
11월에 개관할 청년센터의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토크 콘서트가 9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렸다.행사는 덕투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간구성 결과 보고, 건축가의 설계보고, 청년공간 운영자의 공간 조언, 공간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받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회자는 “청년 공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해보기 위해서 모였다.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아름답게 빛나는 순천의 밤에, 문화예술대장정으로 순천을 방문한 청년들이 지난 17일 연극제를 펼쳤다.문화예술대장정은 예술가와 청년들이 예술적 체험을 같이 해보고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기획된 여행으로 서울 천안 담양을 거쳐 순천에 도착하였다.전국에서 모여든 다양한 청년들은 순천만 정원을 둘러보고 청소년수련관에서 숙박하며
시의회 예결산 특별위원회 회의 하러 출근하는 길에 전화 한 통화가 왔다.“의원님, 지역구 예산을 삭감하려고 한다면서요? 지역 발전을 위해서 좀 눈감고 가 주세요. 꼭 그렇게 앞장서서 반대해야겠습니까?”“무슨 말씀이신지요?”“그런 말이 들려요. 우리 동네에 예산이 들어오면 좋은 거 아닙니까?”찬찬히 대화를 나누어 보니 조례동 홈플러스에서부터 조례지하차도 구간
텃밭에서평화마을 언덕배기에쫄로리 모여 앉은 세평 텃밭들 햇볕 속살거리는 한낮에마른 풀들 끌어 모아거름 만드느라 어른 아이 모여시끌시끌하다 빨간 장화 신은 세살 민혁이자기 텃밭 찾아 쪼르르 가더니만엄마 등에 업힌 아이처럼봉긋한 밭이랑에 난짝 엎드려슬며시 볼 대며 배시시 웃는다 겨우내 얼어 있던 땅이 따스해진다
한 번에 한 걸음자기가 뭘 하면서 자기가 그걸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하는거야, 안하는거야? 왜 내가 뭘 하면서 자기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까? 할아버지가 한번 이야기 들려줬지?어떤 사람이 칠면조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토론하다 보니까 칠면조고기가 다 없어졌는데 자기가 칠면조고기를 먹은 걸 몰랐더라는 이야기 말이야. 기억 안나? 잘 들어 봐. 할아버
“아이고, 의원님 오셨어요?”“의원님. 맨 앞자리에 앉으셔요. 자리 마련해 두었어요.”“우리 의원님 불편하지 않게 미리 차 대기시켜 놓았습니다.”시의원들은 이런 말이 아주 익숙하고 자연스러울 것이다.2010년 순천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처음으로 시의원 배지를 가슴에 달게 되었을 때 조금 낯설었다. 사람들이 모두 내 배지만 보는 것 같았다. 집 앞 슈퍼에 물건
| 커버스토리를 열며 | 정보공개, 투명한 행정의 척도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닐스 보어(Niels Bohr)는 “독재의 최고무기가 비밀이라면, 민주주의 최고의 무기는 개방성이다”라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서는 정부의 개방정책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즉, 투명한 정보 공개는 부정부패와 각종 비리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기획재정부의 ‘2017년 예산 및 기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There are two kinds of man in the world.One is the man, man uses, the other is the man, God uses.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이 쓰는 사람이다.이해가 가니? 이 차이가 뭘까? 두 종류인데 하느님이
나는 상사면에 산다. 주로 아침에 64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온다. 가끔 버스에서 장에 물건을 팔러 나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데, 나는 그때마다 그 물건을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그동안은 부끄러워서 말을 못 꺼냈다.오늘은 버스에 타자 노란 박스에 담겨 있는 복숭아가 눈에 들어온다. 할머니는 복숭아를 몇 개 꺼내서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건낸다.
순천시는 2004년부터 친환경 급식을 실시했지만 가공식품의 GMO 성분에 대해서는 별도 기준이 없어 GMO 원재료가 들어간 가공식품이 학교급식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급식 조리에 쓰이는 장류 및 기름류, 소스 등이 대표적이다.경기도는 2011년부터 가공식품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NON-GMO 급식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2014년 모든 초등학교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