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2일 ‘조선이 독립국이며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고 시작하는 35장이 천도교 순천 교구에 도착했다. 이 중 일부는 여수·광양·구례 등 인접 지역으로 보내졌고 일부는 천도교 교인 강영무가 군청·면사무소·헌병분견소 앞 게시판과 동·서·남·북 사대문에 부착했다. 이를 시작으로 3월 16일 오후 2시경 순천 난
어느 가을 날, 남편이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온 몸에 기운이 쑥 빠져버린 탓인지 휘청거리며 병원 문을 나서자마자 갑자기 허기가 밀려왔다. 우리는 병원 근처 식당으로 들어섰고, 둘이서 비빔밥을 시켰다. 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여자가 반갑게 웃으며 악수를 청한다. 탤런트이면서 어느 국회의원 후보 부인이다. 화사하고 당당한 그녀와 달
향림골 '공동체형 텃밭' 분양순천 향림골 마을에서 ‘생명을 키우는 공동체 텃밭’을 지난 5월 9일부터 16일까지 분양했다. 이 텃밭은 화학비료, 합성농약, 비닐, 쓰레기 없는 4無를 지킬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양신청을 받았다. 일반텃밭은 13㎡로 약 4평 정도이며 연간 사용료는 5만 원이고, 개인, 가족 또는 3인 이상의 단체가 신
한국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 회의&잔치창녕 성지골마을에 모여, “모래알에서 공생으로!”지난 5월 7일~12일 경남 창녕 우포늪 근처 성지골 마을에서 열린 ‘2018년 제2회 한국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회의&잔치’가 열렸다.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잔치는 ‘각자도생 모래알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세대 공감 공생사회로!’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생태마을, 전환마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은 그냥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고들 중의 하나로 기억될 뻔했는데, 한 명도 구조하지 않아 참사가 되었다.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실종자가 잊혀지지 않도록 유가족들은 4년 동안 싸웠지만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다.세월호 참사를 왜곡하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게 되면서부터 세월호 참사 이전의 어른으로 마냥 살아가기에는 아
도정리 고산마을‘순천국제가곡제 야외음악축제’지난 4월 27일~29일의 3일간 “순천국제가곡제 야외음악축제”가 진행됐다. 이 축제는 부제로 ‘승주 문유산 예술가곡문학축제’를 달고 있다. 순천시(승주읍)와 한국가곡예술마을 주최·주관으로 기획감독 이종례(58세), 음악감독 장은훈(58세)이 총괄 진행을 맡았다. 한국가곡예술마을 야외무대·기념관에서 진행된 축제는
제1회 구랑실 주민의 날제8회 구랑실 경로 잔치 3백여 주민 모여 시종 화기애애, 성과 좋아 매년 열기로서면 서천변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10시부터 구상교회(김선우 목사) 운동장에서 구랑실 발전위원회(회장 남대식)와 행사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이월용, 김선우), 이장단, 부녀회, 청년회, 구상초등학교 동문회, 구상교회의 도움으로 300여명의 주민을
주민들이 가꾼 서천 벚꽃축제 열려서면 서천변 벚꽃길의 역사는 1997년 서면사무소 최원두 총무계장(현 벚꽃사랑회 회장)이 동산초등학교 내 벚나무의 아름다움을 보고 서천 제방에 벚나무 식재를 제안했고, 1998년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찬근)가 문헌 조사 등을 통해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제주도라는 것을 확인, 벚꽃길 조성사업이 본격화되었다.1998년
도사동-'도사렐레'를 소개합니다 4월 7일 토요일 제1회 도사동 행복 ‘항꾸네’ 축제에서 ‘도사렐레’의 첫 공연이 있었다.‘도사렐레’는 우쿠렐레 연주동아리로 도사동 통장단 박미정(50세) 외 8인(강성순, 김순남, 박순정, 김정희, 김민주, 김옥실, 심은진, 위미숙)이 결성했다. 지난 2월초 순천시문화예술
사랑어린 연금술사 이야기 2시골교회 신부님이 보니 참 안됐잖아. 이 아이도 실망하고 괴로워. 신부님이 가만 생각하다가 지방의 작은 신학교에 보냈어. 거기서도 열심히 했지만 역시 라틴어는 안됐어. 간신히 신학교를 졸업했지. 그래서 보좌신부가 되어 자기가 다니던 시골교회로 파송을 받아 열심히 신부수업을 했어.그러다 신부님이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정리하는데 가진
월등면-순천향매실마을 매화축제 열려지난 31일 월등면 계월리 향매실마을에서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순천향매실마을 매화 축제가 열렸다. 축제에는 많은 지역주민과 사회봉사 단체들이 참여했고 그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준비되었다. 특히 KBS ‘6시 내고향’에 배 이장님이 출연하여 전국 봄꽃 관광객들에게 매화 축제가 홍보되었다. 사회봉사단체인 ‘색다른 녀석들’의
향동-공기2569년 춘기석전대제 열려순천향교(전교 김명수)는 공부자 석전일인 음력 2월 상정(上丁)(양력 3월 26일)10시에 문묘 대성전에 시내 각급 기관 단체장과 유림2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공기 2569년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지내는 의
승주읍-현대제철 노조의 독거노인 봉사 활동현대제철 순천노조(지회장 이동원)는 13일 승주읍 독거노인 9가구를 방문해 안전물품을 직접 설치해주는 봉사 활동을 했다. 현대제철 순천지회는 조합원을 위한 조합 활동에서 잠시 벗어나 3년 전부터 교섭이 없는 시점에 간부들과 봉사 활동을 조금씩 펼쳐왔다. 처음에는 “노조가 조합 일만 하지 무슨 봉사냐” 하고 생각했지만
삼산동-협동의 건축 ‘향림골 지오돔 만들기 워크숍’ 지난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간 순천 삼산동 향림골에서 지오돔 만들기 워크숍이 열렸다. 지오돔은 지오데식 돔(geodesic dome)의 줄임말로, 다면체로 이루어진 반구형 건축물이다. 상호지지하는 형태이고 조립이 간편해 숙련된 사람이라면 하루만에 7평짜리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비전문가라도
매곡동-산중 매화 탐매축제 열려 9일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매곡동 탐매 축제가 매곡동 일원에서 열렸다. 500년 전 승평 4인 중 한 명인 배숙은 매산에 초당을 짓고 홍매화를 심었다. 홍매화와 초당은 잘 어우러졌고 배숙은 자신의 호를 매곡으로 지었다. 매곡동의 지명은 여기서 유래 되었다. 매곡동은 홍매화를 브랜드화하기
사랑어린 연금술사 이야기1연금술사가 뭐하는 사람인 줄 아니? 아는 사람 있으면 말해다오. (금을 직접 자기가 파서 만드는 사람 아니에요?) 뭘로? (돌로.)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돌에다 어떤 작용을 해서 평범한 돌을 금으로 바꾸는 사람, 또는 그런 일을 연구하는 사람을 연금술사라 그러지.왜 사람들이 돌을 금으로 바꾸려고 할까? 생각해봐. (돈 벌고 싶어서요
매곡동-집 고치기 봉사 활동마중물 보장협의체이번 집 고치기 봉사 활동 대상자의 딱한 사정을 담당 주무관을 통해 들었다. 담당 주무관은 “사람이 안 사는 줄 알았어요. 모든 살림을 두고 야반도주했다가 수십 년 만에 돌아온 집이라고 하면 딱 그 모습”이라며 수급자도 아닌 사각지대 가정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난감해했다.일단 같이 가정방문을 해보자며 길을 따라나섰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너희들이 할아버지한테 질문이 있어서 왔는데, 내가 딴짓을 하면서 쳐다보지도 않고 너희들을 대하면, 기분이 어떻겠어? 내가 무시한 거고, 너희는 무시당한 거야. 그런데 내가 하던 일을 멈추고 너희들의 눈을 보면서 집중을 하면 너희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거야.또 하나, 내가 너희들 만나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더
天地人三才가 天地人三才를 먹는 거야 오늘 교문을 들어서는데 저 앞에서 다슬기가 호박을 줬어. 농장에서 이만큼 땄다고 너희들 맛있게 해주라고 몇 개를 줬어. 그중의 하나야. 이게 뭐야? 안(애호박)에 뭐가 들었어? 크게 얘기해봐. 지금은 안 보여, 쪼개면 보여. 뭐가 있어? (씨요) 옳지! 승희가 역시 농장 집 딸 같다. 이 안에 씨가 있어.이 안에 있는 씨
[낙안면] 순천 명품 낙안배 세계시장을 향한 날개를 펴다 순천의 전통 명품 낙안배가 새해 벽두 세계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하였다. 순천의 주력 수출 품목인 낙안배는 2018년 1월 11일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낙안배영농조합법인(대표 안정호) 공동선별장에서 배 수출 농가와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수출을 기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