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선혜학교는 12일 초등과정 전학년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교감캠프’를 실시하였다.동물보호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활동견을 직접 만져보며 정서적 교감 활동을 추진하는 ‘반려동물 교감캠프’는 이 날 시작하여 1학기 동안 총 4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동물매개치료’는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자존감을 높여주어 기분 개선과 생활에 활력을 줌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여 학생들의 정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초등 4학년 박태민 학생은 “처음에는 강아지가 무서웠는데 인사하고 부드러운 털을
순천지속가능협의회,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우리마을교육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철새학교가 이달부터 7월까지 순천에서 막을 올린다.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론교육 10회와 현장탐조 5회로 구성되어 있다. 순천이 추구하는 생태도시의 비전과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서의 지위를 활용하여 탐조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김인철 소장은 “탐조 문화의 근간은 자연환경 보호와 생태계 유지에 있으며, 순천같은 생태도시에서 이러한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미 서양에서 널리 퍼진
최근 학생들에게 있어 꿈은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그것도 부모가 제시한 것이 아닌 스스로가 발견한 꿈의 가치는 대체 불가이다. 결국 교육은 꿈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방편일 수밖에 없다. 새로 취임한 순천교육지원청 허동균 교육장은 꿈을 화두로 꺼내면서 “학생들이 미래의 변화에 발맞춰 꿈을 가지고 능동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노력하겠다”고 말한다.허 교육장은 이를 위해 조기 진로교육을 실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활동도 유도할 생각이다. 순천의 국가정원, 습지, 향교 등 수많은 자원은 그런 점에서 다행스럽다.
여순 10·19와 제주 4·3을 동아시아 냉전 체제라는 국제적 시각에서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29일 제주대에서 열린다. 순천대 인문학술원과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은 지난 2018년 MOU를 체결한 이후 4·3과 10·19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1919의 세계, 1947~1948의 제주’라는 제목으로 권헌익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며, 미국과 일본에서 관련 연구를 해 온 연구자들이 참여한다.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여순 10·19와 제주
세 아이를 학교 보내며, 직장생활을 해 온 학부모로서 누구보다 학교 돌봄의 소중함을 느끼는 한 사람입니다. 큰 아이들 때는 없던 초등돌봄교실이 셋째 때 생기면서 방학동안에도 아이 걱정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늘봄학교가 전면 확대된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과 함께 아쉬운 부분도 있어 조심스레 몇 자 적어봅니다.초등돌봄교실은 학교 규모에 따라 1~4개 교실까지 운영되고 있고, 참여 인원에 따라 1학년만 참여하기도 하고,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 학교일수록 일
최근 정부의 늘봄학교 확대 정책이 발표된 이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늘봄학교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방과 후에 학교에서 오후 8시까지 정규 수업 외에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과 돌봄을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라고 한다.2023년 늘봄학교 시범학교를 운영했고 2024년부터는 늘봄학교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전면 확대되어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순천교육지원청은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늘봄학교 시범학교(7개교)를 운영했다.지난 2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순천시 중앙2길 11-19) 석연경 소장이 ‘힐링잠언시집 석연경 시인의 『숲길』’을 펴냈다. 『숲길』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짧은 말을 묶은 것이다. 필자가 십년 넘게 연구소를 하면서 만났던 사람에게 전했던 위로의 말이기도 하다. ‘힐링잠언시’라는 말은 석연경 소장이 만든 장르이다. 글을 읽는 사람이 마음 치유를 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힐링’이라는 말을 붙였고, 조금이나마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잠언’이라는 말을 붙였다. 시적 형식을 빌렸기에 ‘시’라는 말도 붙였다. 천천히 함께 숲
살면서 스스로를 대견해 한 적은 별로 없을 것이다. 고희에 이를 때면 오히려 과거에 대한 회한에 사로잡히기 일쑤다.김기봉씨(70)는 지난 4일의 순천연향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에서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자신을 뿌듯해 했다. 김 씨는 “3년간 부족한 지식을 공부로 채웠다는 사실에 기뻤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남편과 같이 수학한 부인 유금선씨(66)도 졸업의 영광을 자신에게 돌렸다. 유 씨는 “남들에게는 중학교 졸업식이 시시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엄청난 자존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초등학교 3학년생인 손자는 이날 “할아버지,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이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과 지난 22일 순천대학교 총장실에서 만나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하여 ‘공동 의과대학’ 설립 추진 방안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었다.양 대학 총장은 최근 김영록 도지사와 대학 관계자가 함께 방문한 캐나다의 북온타리오 의과대학을 모델로 하는 ‘공동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전라남도와 두 대학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여 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하였다.이병운 총장은 “글로컬대학 선정과 더불
3년 전, 순천 효천고 야구부는 큰 위기에 맞닥뜨렸다. 재정상의 문제로 해체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했던 30년 전통이 풍전등화였다.급기야 야구부에 몸담고 있는 학생들의 부모들이 나섰다. 학교의 전통과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적지않은 금전적 부담도 이들을 막지 못했다.결국 효천고 야구부는 학교연계형 야구클럽으로 탈바꿈해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지난 2021년 10월에 효천 BC(Baseball Club)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야구부를 맡아서 꾸리게 됐다”고 설명하
전남도립대학교는 지역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1일 국립목포대학교와 대학통합 합의 업무협약을 했다.두 대학은 2025년 2월 28일까지 통합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추진위원회 구성과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상생발전 공동 대응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앞으로 미래지향적 성장 통합이 이뤄지도록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해 지역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국립통합대학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또 통합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 대상 설명회와 공청회, 의견수
이번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순천대학교의 경쟁률이 3.98대 1로 집계됐다.순천대 입학과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체 3백75명 모집에 1천4백97명이 지원했다.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약학과로 43.63대 1을 기록했다. 미달된 과는 미래융합학부에서 나타났다.순천대의 이번 경쟁률은 지난해의 4.16대 1보다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전국 1백88개 대학 가운데 경쟁률이 3대 1이하인 대학은 59곳으로 전체 31.4%를 차지했다. 특히 이같은 경쟁률은 비수도권 대학에서 87
산 넘어 산이다.글로컬대학 본지정을 받기위해 각 지자체, 산업계, 지역기관등 6백87곳으로부터 협력을 약속받았다. 발전자금도 1백92억원이나 포함됐다. 이미 예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4개월도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다. 여기에 우수한 해외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무려 27개의 유수 외국대학과 교류협정까지 맺었다.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선정됐다는 사실이 전혀 이상치 않을 정도다. 전국의 수많은 대학중 10개의 대학만 글로컬대학의 첫 관문을 통과한 과정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기뻐할 새도 없이 이병운 순천대총장은 더 큰 고민에 휩싸인다.“지방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내년 상반기 중에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전남교육청 생활교육팀 김경신 장학사는 “학폭 전담조사관제 실행은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야만 정확한 일정이 나오겠지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학폭 전담조사관등 제반 사항에 대해 각 시도별 교육청, 교육청내 각 교육지원청등의 의견을 조율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볼 때 내년 3월은 촉박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이와함께 교육지원청 별로 학폭 전담조사관 15명씩 일괄배치 보다는 지역별로 차등을 두자
지난 7월 순천시민협력센터에서 그림책웰다잉 강의가 있었다. 단 한번의 강의가 만들어 낸 풍경은 예사롭지 않았다.“이런 강의 열어주어 고맙다.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며칠후 바로 ‘그림책 살롱’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매주 그림책으로 이야기 나누는 장을 진행한다.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 농촌활성화를 위해 만든 1회성 강좌는 시민들의 배우고 싶어하는 열망을 받아 ‘그림책웰다잉 지도사’과정으로 이어졌다. 매주 이어진 세달 동안 교육으로 사는 풍경이 달라진 이가 한둘이 아니다.그림책웰다잉 지도사과정을 수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영화 '비밀전학' 제작을 마치고 사전 시사회를 거쳐 일반에 공개한다.사전 시사회는 4일 오후 3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1차 상영은 18일 오후 3시 목포 평화광장CGV 6관에서, 2차 상영은 22일 오후 3시 순천 신대CGV 2관에서 진행된다.이번 상영회는 전남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람을 희망하는 교육가족은 각급 학교·기관에 발송한 공문의 신청방법(QR코드)에 따라 티켓을 신청한 뒤 초청권을 받으면 된다.상영회 이후에는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TV’에서
최근 초중고 학생들이 장래의 희망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직업을 통한 창의적 도전과 발전 가능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줄어든 반면 경제적 보상과 직업의 안정성 등 실리적 측면의 이유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이 30일 발표한 ‘KRIVET Issue Brief 제270호(학생의 직업가치 변화 : 의사와 법률전문가를 중심으로)’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에 대한 응답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희
순천 강남여고 이전 문제가 불거진지 3년이 되어가지만 제자리 걸음이다. 여기에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데다 내년 전망도 밝지 않는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관과 학부모등의 반대 의견이 많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한 듯하다.학교법인 정찬선 이사는 “학교 이전과 관련해 설문조사등 여론을 듣고 있는 중이다”며 “정식으로 이전 절차를 밟고 있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수능이 끝났으니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학교측은 그러나 이미 홈페이지 게시판에 2023년 3월까지 학교를 이전하겠다는 공고문을
아버지가 총살돼 파묻혔다는 장소에 물어물어 왔다. 누구하나 대놓고 가르켜주지 않아 매장지 주위만 파헤친 지도 수일 째다. 새카매진 가슴은 어머니에게서 열 두 살인 아들로 타고내려 갔다.“막상 헤쳐보니 시신이 엉겨붙은데다 썩어 문드러져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돼 도저히 수습을 할 수 없어 다시 흙으로 덮을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이근선씨(87)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당시는 한나절만 놔둬도 음식이 상할대로 상하는 백중일 무렵이었다.1950년 7월 초순경 여수·순천 10·19 부역이나 보도연맹 가입 혐의를 받은 구례 주민들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연도별로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 하향하는 방향으로 ‘2024~2028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수립했다.16일 전남교육청이 확정 발표한 ‘중기 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2024년에 읍 지역 3학년, 면 지역 5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20명으로 감축키로 했다. 이어 단계적 감축을 지속해 2028년에는 읍·면 지역 초등학교 전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하향한다는 계획이다.중학교는 2024학년도 학생 수의 일시적 상승 및 교육부 교원